이길범: 긴 여로에서

이길범: 긴 여로에서

분야
전시
기간
2024.02.27.~2024.06.09.
시간
3월~10월 10:00~19:00 / 11월~2월 10:00~18:00 / 월요일 휴관
장소
경기 | 수원시립미술관
요금
성인 4,000원 / 청소년, 군인 2,000원 / 어린이 1,000원 ※무료관람기간: 2024. 2. 27.(화) ~ 3. 10.(일)
문의
수원시립미술관 031-228-3800
바로가기
https://suma.suwon.go.kr/exhi/current_view.do?lang=ko&ge_idx=1216

전시소개

《이길범: 긴 여로에서》 


수원시립미술관은 수원이 지닌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미학적 이슈로 전환하고 동시대적 관점에서 수원미술의 가치를 재정립하는 전시를 열어왔습니다. 

《이길범: 긴 여로에서》는 한국미술사에서 상대적으로 조명이 부족했던 수원 작가를 재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로 한국화가 우당(友堂) 이길범(1927년생)의 작품세계를 선보입니다.

1927년 수원군 양감면(현 화성시)에서 태어난 이길범은 17세가 되던 해 산수, 화조, 인물 전 분야에 걸쳐 큰 명성을 얻었던 화가 이당(以堂) 김은호(1892~1979)를 만났고 이들은 사제의 연을 맺습니다.  

작가는 해방 직전 김은호가 안성에 머물던 시기부터 서울의 낙청헌 화숙까지 6여 년간 스승의 곁에서 그림을 배웠습니다. 

이길범은 1949년《제1회 대한민국미술전람회》에서 봄날의 온후한 기운을 그린 화조화로 입선하며 등단하였으나 6·25 동란으로 작품활동을 중단하고 혼란스러운 시간을 겪게 됩니다.


대구와 제주, 부산에서 훈련 괘도를 그리며 군 생활을 마친 작가는 대한도기, 대한교육연합회에서 도안을 디자인하고 삽화를 그리는 생활을 지속했습니다. 

53세가 되던 해 자신만의 공간인 작업실을 마련한 이길범은 전업 미술가로서의 길을 걷기로 결심합니다. 1980년대는 이길범의 의욕적인 활동을 발견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첫 개인전을 열었으며 수원미술계에 한국화 동인 성묵회(城墨會)를 결성하고 조직을 이끄는 면모를 보이기도 합니다. 

또한 정부표준영정 작가로도 참여하며 인물화가로서 실력을 인정받게 됩니다. 


이번 전시는 온화하고 담백한 미감을 형성해 온 이길범의 생애와 작품을 회고하는 자리입니다. 

전시는 비교적 이른 시기의 작품 경향을 볼 수 있는 영모화조화와 탁월한 묘사력과 청담한 색채가 돋보이는 인물화, 수원작가로서의 정체성을 드러내는 산수풍경화로 구성됩니다. 

전시의 중심에서 펼쳐 보이는 다양한 유형의 기록물은 작품을 해석하는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고, 

이길범 작가의 발자취와 더불어 수원미술사가 전개되어 온 긴 여로 역시 좀 더 깊이 있게 살펴볼 수 있을 것입니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