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여기서 출판산업의 미래를 본다 <2017 서울국제도서전>
문명은 기록과 함께 시작된다. 전대가 남긴 기록은 후대에서 다시 읽히고, 새로운 기록과 함께 재생산돼, 다시 후대로 넘어간다. 인간이 생존하는 한, 책은 계속 존재할 것이다. 그러나 점점 책의 중요성이 희미해지고 있다. 2016년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5 국민독서실태조사에 따르면 성인의 연간 독서량은 해마다 줄어 9.1권에 그쳤고, 한국의 연간 독서율은 OECD 평균 76.5%에 미치지 못하는 74.4%로 나타났다. 바쁜 현대인의 일상 속에서 책읽기는 쉽지 않고, 매 순간 쏟아지는 정보는 책이라는 수단의 중요성을 잊게 만든다.
출판산업은 사양 산업이라고들 한다. 그러나 지금 코엑스에서는 출판산업의 무한한 가능성을 엿볼 수 있는 <2017 서울국제도서전>이 한창이다.
- 대학생기자 김묘정
- 2017.06.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