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초롱 불빛 아래, 로미오와 줄리엣
관객은 연극을 보며 울고 웃으며 감동을 느낀다. 연극 자체는 허구지만 때론 날카롭게, 때론 부드럽게 관객의 인생을 표현해주기 때문이다. 따라서 원작의 틀은 유지하되 관객의 생각, 정서, 사회를 잘 담아낼 때 연극의 힘은 극대화된다.
우리는 오태석 연출가의 <로미오와 줄리엣>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이 공연은 1595년이 아닌 2017년, 이탈리아가 아닌 한국으로 배경을 설정해 우리가 그 어느 때보다 깊이 공감할 수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이 될 것이다.
- 대학생기자 김찬미
- 2017.0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