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개 낀 새벽같이 촉촉한 감성의 시인, 이병률을 만나다
한 남자를 너무 오래 기다렸다. 긴 여행을 끝내고 7년 만에 <바람이 분다,당신이 좋다>를 들고 우리의 곁으로 돌아온 이병률 시인. 첫 번째 여행 에세이 <끌림>의 두 번째 이야기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에는 좀 더 진솔하고 촉촉하게 물기를 가득 머금은 이야기가 가득 차 있었다. 가슴한쪽을 시리게 했다가 마음 한구석을 따뜻하게 만들었다가 사람의 마음을 흔드는 그의 글. 일상 속의 미묘한 순간을 담아내는 이병률 시인을 만났다.
- 대학생기자 홍다솜
- 2012.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