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에 가면, 삶이 있다 <특별기획전시 부평시장, 시대를 사고 팝니다>
라떼는 말이야(나 때는 말이야) 라는 말이 있다. 많은 이들이 이 말을 싫어하는 이유는, 지나간 영광을 자랑하거나 예전부터 그래왔다는 이유로 상대방의 고민을 짓밟는 데에 흔히 쓰이는 까닭일 거다.하지만, 환영받는 ‘라떼는’도 있다. 한순간의 유행이 아니라 하나의 문화로 자리매김한 ‘복고’가 그 예이다. 이제는 먼 옛날이 되어버린 때의 흔적들이 많은 사랑을 받는 이유는, 누군가에게는 그 시절로 돌아간 듯한 설렘을, 또 다른 이에게는 신선함을 전해주기 때문이다.여기, 부평시장 사람들의 ‘라떼는’을 소개하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 대학생기자 장세희
- 2021.01.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