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사람들 <우리말가꿈이를 만나다>
게시일
2020.06.12.
조회수
1621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사람들

<'우리말가꿈이'를 만나다>



우리는 평소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이용하면서 ‘해시태그’라는 말을 자주 사용한다. 이것이 외래어라는 것을 문제 삼고, ‘꼬리말’이라는 순우리말로 바꿔야 한다는 이들이 있다.

우리말가꿈이 대표 상징
[▲ 우리말가꿈이 대표 상징 Ⓒ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 ]

‘우리말가꿈이’는 우리말과 한글을 지키고 가꾸는 활동을 통해 우리 문화의 정체성을 지키고 문화를 보전하며 약자와 소수자를 배려하는 언어문화 환경을 만드는 단체로,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글문화연대에서 주관한다. 한글문화연대는 한국어와 한글, 한글문화를 지키고 가꾸고자 설립되었다.

▼▼ 우리말가꿈이 누리집 ▼▼

https://blog.naver.com/gakkumi_m

 


우리말가꿈이는 어떤 활동들을 할까?


제작, 게시한 카드뉴스-가꿈이와 함께 떠나는 방구석 한글여행

[▲ 우리말가꿈이가 제작/게시한 카드뉴스 Ⓒ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 ]

제작, 게시한 카드뉴스-일상속 '차별 언어' 어디까지 알고 있니?

[▲ 우리말가꿈이가 제작/게시한 카드뉴스 Ⓒ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 ]

 

먼저 ‘우리말가꿈이’는 언어문화 개선을 위해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온라인 홍보 매체 관리 및 운영하는 일을 한다.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 공식 계정에 들어가면 가꿈이들이 직접 만든 카드뉴스를 볼 수 있다.

▼▼ 위의 카드뉴스가 궁금하다면? ▼▼

https://www.facebook.com/urimalgakkumi


세종 나신 날 행사
[▲ 5월 15일 세종 나신 날 행사 Ⓒ 우리말가꿈이 누리집 ]


탁본체험행사
[▲ 탁본체험행사 Ⓒ 우리말가꿈이 14기 제공 ]

이 밖에도 사람들에게 한글을 알리기 위한 현장 행사를 기획하고 진행한다. 세종 나신 날(5월 15일)과 한글날(10월 9일)을 기념하여 광화문에서 훈민정음 탁본 체험, 손글씨 체험 등 재미있는 행사로 시민들과 만나왔다.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시민들과의 만남을 지양해야 했기 때문에 마스크를 착용하고 가꿈이들끼리만 소규모 단체 활동을 진행했다.


‘우리말가꿈이’를 만나다

우리말가꿈이 진유라씨 인터뷰

 

현재 우리말가꿈이 18기로 활동 중인 진유라씨의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코로나로 인해 인터뷰는 서면으로 진행했다.


진유라 님
[▲ 공식행사에 참가한 우리말가꿈이 진유라씨 Ⓒ 본인 제공 ]

우리말가꿈이로 활동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명찰과 단체복
[▲ 우리말가꿈이 명찰과 단체복 Ⓒ 진유라씨 제공 ]

대학교 입학 후 전공과목으로 한국어문규범, 한국어학개론 등의 강의를 들으면서 ‘우리 말’에 흥미를 갖게 되었고, 저를 비롯한 많은 사람들이 생각보다 ‘우리 말’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막연하게 우리말을 알리는 활동을 해보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우연히 인터넷에서 ‘우리말가꿈이’를 알게 되어 바로 지원했습니다. 제가 생각으로만 가지고 있던 것들을 우리말가꿈이를 통해서 실현시킬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비슷한 관심사를 가진 사람들을 만나 함께 활동하는 것도 매우 즐거울 것 같았거든요. 또 중∙고등학생 때부터 행사 기획 및 운영 등에 관심이 많았기 때문에 우리말 관련 행사를 진행할 수 있다는 것도 기대가 되었습니다.

가장 인상 깊은 활동은 무엇인가요?


‘세종 나신 날’ 기획 행사 초대장 -세종 나신 날 - 우리말가꿈이 18기- 초대장 5월10일, 제623돌 세종대왕 생신잔치에 여러분을 초대 합니다.
[▲ ‘세종 나신 날’ 기획 행사 초대장 Ⓒ진유라씨 제공]

 

단체 활동 기획 모둠 사진 

[▲‘단체 활동 기획’ 모둠 사진 Ⓒ진유라씨 제공]


제가 가꿈이로서 활동한 시간이 길진 않지만, 하나를 꼽자면 5월 15일 세종 나신 날을 기념하기 위한 단체 활동입니다. ‘세종대왕님의 생신 잔치’라는 방향으로 충무로 ‘레인보우 스페이스’에서 진행했는데, 5월 단체 활동은 저희 모둠의 첫 번째 기획 업무이기도 했고 행사의 시작과 끝에 걸친 전반적인 기획 및 운영을 저희 모둠에서 총괄하여 기억에 남습니다.

특히 이번 5월 단체 활동은 코로나19로 인해 활동 범위와 장소 등에 제약이 많았고, 준비 기간 역시 타 기수와 비교했을 때 상당히 촉박한 편이었던 터라, 처음 준비를 시작할 때 조금 걱정이 되기도 했어요. 하지만 가꿈이 18기 대표단과 운영위원, 한글문화연대 등 많은 분들이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시기도 했고, 무엇보다도 저희 모둠원분들이 모두 열정을 가지고 맡은 바를 잘 해내주셔서 행사를 무사히 끝낼 수 있었습니다.

어떤 사람들에게 추천하나요?

모둠원 명찰
[▲ 우리말가꿈이 모둠원 명찰 Ⓒ 진유라씨 제공 ]

가장 먼저, 저와 같이 우리말과 글에 관심이 있는 분들께 추천합니다. 우리말가꿈이는 마음속에만 가지고 있던 우리말에 대한 흥미와 관심을 구체적인 결과물로 나타낼 수 있게 해주는 활동이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본인이 갖고 있는 흥미와 관심, 반짝이는 아이디어 등을 다른 사람들과 나누고 함께 구체화시키고자 하는 분들께 ‘강추’합니다.

또한 가꿈이 활동을 하며 만난 분들 중에 아나운서, 기자 등과 같이 우리말과 글에 관련된 직업을 희망하시는 분들을 많이 만날 수 있었는데, 비슷한 관심사를 가지고 같은 길을 가고자 하는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는 것만으로도 큰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우리말가꿈이는 대학생의 신분으로 경험할 수 있는 뜻깊은 활동이며 많은 것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기회이니, 앞으로 많은 분들이 지원하시고 또 관심 가져주셨으면 좋겠어요!! 우리말가꿈이 아리아리*!

  * 길이 없으면 만들어서라도 나아가자는 의미, 파이팅의 우리말 순화어

영화<말모이 />중 화면 갈무리
[▲ 영화 <말모이> 중 Ⓒ 네이버 영화]

영화 <말모이>에는 ‘말과 글이라는 게 민족의 정신을 담는 그릇’이라는 대사가 나온다. 말과 글을 지켜나가는 것은 우리의 정신을 지키는 것과 같다. 기자도 생활 속에서 의식적으로 외래어 사용을 줄이려고 노력하기로 다시 한 번 다짐했다.

우리말과 글을 지키기 위해 적극적인 활동을 해보고 싶은 대학생이 있다면 8월경 우리말가꿈이 페이스북에 공지할 예정이니 다음 기수에 지원하는 것을 추천한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유민선 기자 메일 bb960422@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경영학부

공공누리 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문화체육관광부 "우리말과 글을 지키는 사람들 <우리말가꿈이를 만나다>" 저작물은 "공공누리 3유형(출처표시-변경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