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캠프가 공연장으로 변신! <의정부 아트캠프>
게시일
2020.06.12.
조회수
1552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미군캠프가 공연장으로 변신!

<의정부 아트캠프>



어느 날, 길을 걷다가 알록달록 눈길을 끄는 공연장을 발견했다. 의정부 토박이인 기자는 컨테이너가 겹겹이 쌓인 그곳이 궁금했다. 이름하여, ‘의정부아트캠프’. 이곳은 대형 컨테이너를 이용한 의정부 유일의 블랙박스 공연장으로, 미군 캠프였던 곳을 재탄생시켰다.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조성된 이곳은 예술가를 지원하는 커뮤니티의 장이자 연극 공연장으로 운영되고, 환경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설이다. 2017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역기반 문화예술 거점공간 조성 사업에 선정되어 신진예술가와 단체들의 실험적 무대와 창작활동 활성화를 위해 2019년 4월 준공됐다.

특히, 색옷만 달리 입혀 예술가를 지원하는 커뮤니티의 장이자 연극 공연장으로 운영된다는 점이 참신하고 환경적으로도 역사적으로도 의미 있는 시설이라고 볼 수 있다.

아트캠프 외관
[▲아트캠프 외관 ⓒ의정부아트캠프]

기자는 의정부아트캠프 운영을 담당하는 의정부문화재단의 공연사업부 정명원 대리와 인터뷰를 진행, 아트캠프에 대해 알아봤다.

 


의정부아트캠프가 만들어지게 된 배경(계기)와 방향성이 궁금합니다.

‘의정부아트캠프’가 위치한 장소는 의정부 역전 남측 부지로, 미군 캠프 ‘홀링워터(Camp Falling Water, 때 역에서 증기 열차를 재충전했던 급수탑에서 유래)’가 반세기 동안 사용하던 장소였습니다. 한국전쟁 중인 1951년부터 사용하여 2005년 9월 30일 폐쇄되었고, 2007년 5월 31일 드디어 우리 정부에 반환되었습니다.

2017년 의정부시는 총 27,078 제곱미터 규모의 캠프 ‘홀링워터’ 부지중 북측에는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한반도의 과거, 현재, 미래가 공존하는 장소로 재탄생시키고, 남측 부지에는 도시재생 운동의 일환으로 <마을공동체 정원사업-무한상상 시민정원>을 조성하였습니다.

<아트캠프>는 지난 반세기 동안 ‘미군 캠프’였던 이곳을 문화예술로 창생(創生) 한다는 상징성을 담고 있으며, 예술가들의 다양한 융·복합장르의 실험적 작업을 지원하고 청소년들과 시민들의 문화 활동과 창의성을 꽃피우는 새로운 개념의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해 나갈 계획입니다.

아트캠프 내부
[▲ 아트캠프 내부ⓒ의정부아트캠프]

의정부아트캠프에서 어떤 것을 즐길 수 있는지 소개 부탁드려요.

경기북부의 유일한 블랙박스(Blackbox) 시어터로 다양한 융복합 장르의 공연과 교육 등 예술가와 시민의 예술적 교류가 가능한 문화예술 플랫폼입니다. 의정부역에 인접하여 도보 2분이면 방문할 수 있는 곳으로, 의정부 행복로/제일시장/ 지하상가 등 시민들의 생활권에 밀접하게 닿아있습니다.

다채로운 장르의 공연, 남녀노소·커플·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야외 프로그램, 성인을 위한 문화예술아카데미, 의정부시에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생활예술 단체의 공연 등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들로 운영됩니다.


2020년은 보다 더 다채로운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었으나, 코로나19 확산 예방에 동참하고자 의정부아트캠프 역시 휴관 상태입니다.

아트캠프 전체 외관
[▲아트캠프 전체 외관 ⓒ의정부아트캠프]

컨테이너로 짓게 된 이유와 장점은 어떤 것이 있을까요?

의정부아트캠프는 친환경적(실제 무역에 사용된 컨테이너를 리사이클)이고, 미적으로도 완성도 있는 컨테이너를 활용해 자유롭고 창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자 했습니다. 실제로 공연이나 교육 프로그램 진행 시 자유로운 분위기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도 합니다.

또한, 문화예술의 거리감을 느끼거나, 관심 없던 시민들에게 ‘누구나 문화예술을 향유하며 즐길 수 있다’는 일상 속 문화예술의 즐거움을 알려드리고 싶었습니다.

어떻게 색깔별로 다른 역할을 띄는지도 궁금해요.

- 캠프블랙 (공연장) : 블랙박스 스튜디오 형태로 공연, 워크숍, 아카데미 등 다양한 콘텐츠가 실현 가능한 공간

- 캠프민트 , 캠프오렌지 (커뮤니티 공간) : 예술가•예술 단체의 창작활동 및 네트워킹이 가능한 공간, 대관 신청 후 사용 가능

- 캠프옐로우 (카툰 카페) : 유아 ~ 청년까지 이용할 수 있는 300권 이상 보유하고 있으며 오픈 시간 내에 누구나 이용 가능

  ※코로나19로 휴관 중

 아트캠프 내/외부
[▲ 아트캠프 내/외부 ⓒ의정부아트캠프]

 

아트캠프 내/외부

[▲ 아트캠프 내/외부 ⓒ의정부아트캠프]


아트캠프 내/외부  

[▲ 아트캠프 내/외부 ⓒ의정부아트캠프]


추후 진행 예정인 작품도 소개해 주세요.

올해는 ‘우리동네 예술축제_무한상상 아트캠프’를 준비, 매번 다른 주제로 문화예술체험, 야외공연, 버스킹 등 아트캠프에서 하루를 보낼 수 있는 알찬 프로그램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6월 27일 토요일 오후 <경기도 문화의날 – 무한상상 아트캠프>를 첫 시작으로 7월, 9월, 10월의 마지막 주 토요일 총 4회에 걸쳐 진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코로나19로 미뤄진 공연들이 6월부터 무대에 오를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아트캠프 내부
[▲아트캠프 내부 ⓒ의정부아트캠프]

아트캠프에서 신진예술가를 발굴하는 과정이 궁금합니다.

미술 분야에 6회째 진행되어 온 <신진작가 공모전>을 통해 많은 신진작가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었고,  공연예술 분야로는 2019년 아트캠프 개관과 동시에 신진 작품 소개 프로그램를 통해 <입과손 스튜디오 - 19호실로 가다>, <장서윤 – 판소리 동물농장>등을 선보였고, 하반기에 경기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작 <창작집단현재 - 음악극 ‘게임회사중창단’>, <서리서리공방 – 도자기의비밀(도공지몽)> 두 작품을 공동기획으로 추진하는 등 신진예술가(단체)와의 협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가고 있습니다.


또한, 수년간 지역예술활동지원사업(현재 마중물프로젝트)을 통해 지역의 예술가의 다양한 활동을 지원해 왔으며, 올해에는 아트캠프와 같이 협업하여 생활예술단체 및 동아리의 활동까지 지원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기획하여 지역 예술가 발굴까지로 영역을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트캠프 내부
[▲아트캠프 내부 ⓒ의정부아트캠프]

장소를 재활용해 한 곳에서 여러 가지의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는 의정부 아트캠프는 미래적인 문화예술산업이라고 느꼈다. 무엇보다 신진예술가를 위한 지원까지 이루어지는 걸 보면서 대한민국 젊은 예술가 양성을 위해선 이런 공간이 더 많아져야 함을 실감했다.

일상으로 돌아오면 의정부 아트캠프에서 다양한 문화생활을 즐겨보는 것은 어떤가? 형형색색의 다른 모양을 지닌 컨테이너에서 문화예술을 체험해보며 삶의 풍요를 즐겨보자!

▼▼ 의정부 아트캠프 누리집 바로가기 ▼▼

www.uac.or.kr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5기 허영현 메일 dudgus1999@naver.com 숭실대학교 금융학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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