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우리는 <책 읽는 가족>입니다-
게시일
2019.01.08.
조회수
1288
담당부서
디지털소통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가족에게 추억을 선물하는 시간

-우리는 <책 읽는 가족>입니다-


독서는 같은 주제로 가족 간에

서로 대화하는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 준다.


12월 13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2018 책의 해를 결산하는 내용으로 제10차 책 생태계 비전 포럼이 개최됐다. 이 행사를 마지막으로 2018 책의 해 행사는 끝을 맺었다. 이렇게 2018 책의 해가 마무리되는 현재, 가족 간에 함께 책 읽는 분위기는 얼마나 조성되었을까? 기자는 대구에 있는 구수산도서관의 책 읽는 가족을 만나보았다.


책 읽는 가족은 한국도서관협회가 2002년 ‘도서관주간’을 계기로 시작해 매년 전국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족독서 운동 캠페인이다. 이 사업은 2018 책의 해와 마찬가지로 가족 단위의 독서활동을 장려하고 독서 생활화를 권장하기 위해 한국도서관협회와 각 지방자치단체가 공동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하는 사업이다.


책 읽는 가족이 되는 방법은 아주 간단하다. 첫째, 공공도서관에 가족 단위 회원으로 등록한다. 둘째, 1년 동안 가족과 함께 도서관에 방문해 책을 읽는다. 가족과 함께 책을 빌려 즐거운 책 읽기 시간을 가지다보면 연말에 있는 책 읽는 가족 수상자 명단에도 이름이 포함이 될 수 있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도서관협회가 함께 수여하는 책 읽는 가족 시상은 대출량, 연체일수 등 도서관별 기준에 맞는 가족을 선정해 진행된다. 특히 어르신의 도서관 이용률 증대를 위해 60세 이상의 가족 구성원에 포함된 가족은 우선시된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사람들

도서관에서 책을 빌리는 사람들 ⓒ이은경


가족이 함께 책 읽으면 어떤 점이 좋을까? 책 읽는 가족에게 직접 물어봤다. 2018년 대구 구수산도서관 책 읽는 가족을 수상한 한 가족의 자녀는 “책을 읽는 동안 어려운 부분을 부모님께 여쭤볼 수 있어서 좋았다. 책 읽는 시간이 마치 노는 것처럼 즐겁다.”고 답했다.

그리고 부모는 “아이들에게 책 읽기를 권유하기 위해 본인들이 오히려 평소보다 책을 많이 읽게 되어 좋았다. 다른 여행을 가지 않고 함께 책 읽는 시간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추억이 되어서 책 읽는 가족 사업이 좋은 것 같다.”고 말했다.



비치된 책. 잠자는 책이 자신을 깨워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비치된 책. 잠자는 책이 자신을 깨워줄 사람을 기다리고 있다 ⓒ이은경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들

도서관에서 자유롭게 책을 읽고 공부하는 사람들 ⓒ이은경


가족 간에 책 읽기를 돕기 위해 도서관도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기자가 방문한 구수산도서관 단순히 책을 읽는 공간을 벗어나 복합문화공간이자 평생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책을 대출해가는 시민들을 위해 인형극, 만들기, 영화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해서 도서관이용률을 증진하려고 한다.

책 읽는 가족과의 인터뷰에서 도서관에서 즐거웠던 추억이 무엇이었는지 묻는 질문에 도서관에서 영화를 본 것과 가족과 함께 휴게시설에서 도시락을 먹었던 기억들이라고 하니, 도서관이 복합문화공간으로서 역할을 한다는 것에 힘을 실어준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공공도서관 대출권수가 2배다 

매달 마지막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는 공공도서관 대출권수가 2배다 ⓒ이은경


구수산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구수산도서관에서 진행하는 다양한 독서문화프로그램 ⓒ이은경


이러한 도서관의 프로그램들 덕분에 가족 뿐 아니라 지역의 문화소외계층도 문화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구수산도서관은 지역아동센터와 연계하여 3월부터 8개월 정도 문화탐방, 동화구연 등 독후활동을 했다. 이런 활동들은 직접적인 책읽기 훈련은 아니지만 간접경험을 통해서 책 읽기에 대한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된다.

구수산도서관 담당자는 “책 읽는 가족 사업은 ‘책 읽는 가족’ 시상을 통해서 가족들에게 책 읽기에 더욱 뜻 깊은 추억을 마련해주며 앞으로도 가족 간에 책 읽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하는 좋은 취지의 행사다.”라며 “내년에도 많은 가족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연말분위기가 흐르는 구수산도서관 1층에 설치된 소원트리 

연말분위기가 흐르는 구수산도서관 1층에 설치된 소원트리 ⓒ이은경


비록 2018 책의 해는 연말에 끝이 나지만, 가족 간에 즐거운 시간을 만들어주는 책읽기는 가능하다. 사람들 사이에 서로 대화의 장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책 읽기, 이것을 가족과 함께하면 더욱 뜻 깊은 시간이 될 수 있다.

책 읽는 가족은 내년에도 계속된다. 앞으로 다가올 2019년 신년계획을 세울 때 가족과 함께 도서관을 이용하며 책도 읽고 상도 받는 좋은 계획을 세우는 것은 어떨까? 구수산도서관에 전시된 판화처럼 항상 손에 책을 들고 매일이 책의 해인 것처럼 가족과 함께 책 읽기를 이어나가기를 바란다.


구수산도서관에 전시된 판화
  구수산도서관에 전시된 판화 ⓒ이은경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이은경기자 thmpek@gmail.com 대구대학교 재활심리학과, 영상애니메이션디자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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