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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국어 학습 앱>

세종학당재단과 함께 배우는 한국어

이제는 한류 열풍을 넘어서 한국어 열풍이 불고 있다. 좋아하는 노래를 따라 부르고 좋아하는 드라마를 보기 위해, 혹은 한국어 그 자체에 매력을 느껴 한국어를 배우기 시작하는 외국인들이 늘고 있다. 소위 ‘한국인보다 한국어를 잘 한다’ 싶은 외국인들도 어렵지 않게 만나볼 수 있다.

[▲ 세계 곳곳의 세종학당재단 ©세종학당재단]

이에 발맞추어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교육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곳이 바로 문화체육관광부 소속 공공기관인 세종학당재단이다. 2012년에 설립되어 국외 한국어 교육을 총괄하는 대표 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현재 56개국 172개소의 세종학당을 총괄 지원하고 있으며, 최근까지도 계속해서 새로운 세종학당들이 세계 곳곳에 생겨나고 있다.

세종학당재단은 해외에 한국어와 한국문화 교육자를 직접 파견하여 외국인들에게 교육을 실시할 뿐만 아니라 온라인으로도 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출시한 세종한국어 학습 앱도 그 사업 중 하나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한국어 교재, 세종한국어 학습 앱>

[▲ 세종한국어 학습 앱 첫 화면(왼쪽부터 문법, 회화, 어휘 앱) ©세종학당재단]

작년과 올해에 걸쳐 새롭게 출시된 세종한국어 학습 앱은 회화, 어휘, 문법 세 가지로 나뉘어 각 영역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종학당의 표준 교재인 <세종한국어>와 <세종한국어 회화>를 기반으로 한 매우 풍부한 학습내용뿐만 아니라 나만의 캐릭터 설정과 다양한 게임을 통해 이를 쉽고 재미있게 학습하고 충분히 익힐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한다.

게다가 앱을 사용할 때 인터넷은 필요하지 않다. 국내외 한국어 학습자들이 인터넷이 원활하지 않은 환경에서도 자유롭게 한국어를 학습할 수 있도록 만들어진 것이다.

<외국인의 눈으로 바라본 세종한국어 학습 앱>

이 세 학습 앱은 모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데이터진흥원에서 인증하는 굿콘텐츠서비스 인증을 획득했다. 이렇게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세종한국어 학습 앱. 실제 외국인들의 반응은 어떠할까? 세종한국어 학습 앱을 일정 기간 사용해본 외국인 4명을 만나 사용 후기를 물어보았다.

*굿콘텐츠서비스 인증: 국민이 신뢰하고 이용할 수 있는 우수 사이트를 발굴해 품질 인증마크를 부여하는 제도로, 이 인증을 통해 서비스제공자는 해당 콘텐츠서비스의 공신력을 확보하고, 이용자는 믿고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로리 브라운(Laurie Brown, 20세, 영국, 한국어 학습 2개월 차)

정말 유용한 앱이에요. 가장 마음에 들었던 건 세종한국어 문법 앱이었어요. 좋은 오디오 학습자료 덕분에 한글을 발음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어요. 문법을 활용해 문장을 구성하는 방법을 익히는 데도 정말 좋은 앱이라고 생각해요.

앱을 올바르게 사용하고 내용을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기초적인 한국어 지식은 있어야겠다고 느끼긴 했지만 읽고 말하며 한국어를 공부하는 데 정말 좋은 앱이라는 건 확실해요.

제니 키틴프라미(Jenny Kitinprami, 21세, 핀란드, 한국어 학습 1년 차)

세 가지 앱 중 세종한국어 문법 앱이 가장 쓰기 편했어요. 앱 구성이 깔끔해요. 대화를 통해 앞으로 배울 문법을 제시하고 그걸 설명해주고 연습 문제를 푸는 식으로 단계별로 잘 정리된 교육과정이 마음에 들어요. 무엇보다도 일반 학습지의 게임 버전 같았어요.

[▲ 과정별로 상세한 설명이 제공되는 세종한국어 학습 회화 앱과 어휘 앱 ©세종학당재단]

세 앱 모두 좋았지만 처음에는 앱 사용법을 잘 몰라 혼란스럽긴 했어요. 아직도 익숙하진 않지만 꽤 친절한 사용법이 나오니 자꾸 사용하다보면 금방 익숙해질 것 같아요.

앱에서 제공하는 녹음 기능은 집 같이 특정한 장소가 마련되었을 때만 사용할 수 있다는 점도 아쉬워요. 그렇지만 앞으로도 세종한국어 학습 앱을 쓸 것 같아요. 제가 지금까지 사용해본 한국어 학습 앱 중에 세종한국어 학습 앱이 가장 좋은 것 같아요.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다른 사람들에게도 추천해주려고요.

앤서니 로(Anthony Lau, 21세, 영국, 한국어 학습 2년 차)

앱에서 제공하는 예문, 유의어, 파생어와 같은 추가적인 학습 내용들은 한국어 공부에 정말 도움이 되는 내용이었어요. 특히 원어민과 제 발음을 비교해보면서 발음을 연습할 수 있다는 건 정말 마음에 들어요.

다만 앱을 이용하기 위해 앱에서 제공하는 음성 자료를 내려 받아야 하는 것이 좀 번거로웠어요. 아쉽게도 저한테는 이런 식의 공부법이 잘 맞지 않는 것 같지만 다른 사람들에게는 도움이 될 만한 앱인 것 같아요.

니나 루스테트(Nina Rostedt, 20세, 핀란드, 한국어 학습 6년 차)

[▲ 원어민과 발음을 비교해볼 수 있는 세종한국어 학습 회화 앱 ©세종학당재단]

원래 한국어 발음을 공부할 때는 한국어를 공부하는 다른 친구나 원어민을 옆에 두고 비교하면서 공부해야 했는데, 이 세종한국어 회화 앱만 있으면 혼자서도 발음공부를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세종한국어 문법 앱도 정말 풍부한 내용의 문법이 들어있어서 놀랐어요. 사용하기도 편했고 앱 디자인도 마음에 들어요.

직접 연습해 볼 수 있는 게임도 들어있어서 유용한 것 같아요. 반복 학습도 할 수 있고, 내가 잘 습득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어요. 특히 시간제한이 있다는 게임의 설정 때문에 배운 내용을 머릿속에서 빠르게 꺼낼 수 있는 연습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았어요. 초급 수준의 내용이어서 저는 좀 아쉬웠지만, 한국어를 배운지 얼마 안 된 제 친구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어요.

[▲ 세종한국어 문법 앱을 사용하는 외국인 친구 ©권예원]

인터뷰를 통해 매우 솔직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다. 한국어를 꽤 오래 배운 외국인들은 아직 초급 수준 내용의 앱 밖에 없다는 점을 아쉬워했다. 하지만 내년이 되면 중급과 고급 수준의 한국어 학습자를 위한 회화, 어휘, 문법 앱이 출시될 예정이라 하니 많은 기대와 관심 바란다. 주변에 한국어를 배우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한국어를 배우고 싶어 하는 외국인 친구가 있다면 세종한국어 학습 앱을 추천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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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한국어 학습 앱 내려 받기

플레이스토어 혹은 앱스토어에서 ‘세종한국어 회화 초급’, ‘세종한국어 어휘학습 초급·중급’, ‘세종한국어 문법 초급’을 검색하세요.

* 2019년에는 <시사한국어 어휘(고급)>, <세종한국어 문법(중급1)>, <세종한국어 회화발음(중급1)>이 출시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