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번도 본 적 없는 백조가 온다 _ 음악극 ‘투오넬라의 백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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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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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한 번도 본 적 없는 백조가 온다 _ 음악극 ‘투오넬라의 백조’

 

투오넬라의 백조 한 번도 본 적 없는 백조가 온다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 레퍼토리 <투오넬라의 백조>가 2017년의 마지막을 장식하기 위해 돌아왔다.

 

핀란드의 민속 신화 ‘칼레발라’ 중 ‘레민케이넨’의 이야기가 유럽 컨템포러리 서커스 개척자 ‘빌레 왈로’와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예술감독의 협업을 통해 지금까지 본 적 없는 음악극 ‘투오넬라의 백조’ 로 재탄생했다.

 

포스터 

[▲ 포스터 Ⓒ국립현대무용단]

 

/핀란드의 전설 속 ‘죽음의 세계’를 의미하는 투오넬라에서 전설 속 주인공 레민케이넨은 사랑하는 여인을 얻기 위해 사슴, 말, 백조를 잡으러 떠난다. 사슴과 말을 잡고 마지막 백조를 얻기 위해 지하세계 투오넬라로 들어가지만 백조를 잡는 과정에서 그는 죽음을 맞이하게 된다./

 

지난 12월 1일 국립현대무용단은 예술의전당 회원들을 대상으로 <투오넬라의 백조 프리뷰> 행사를 진행했다. ‘투오넬라의 백조’ 속 핀란드 신화와 바탕이 된 시벨리우스의 음악에 대해 알아보는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의 강연, 안성수 예술감독과의 Q&A 시간이 이어졌다.

 

음악을 함께 듣고 있는 행사 참여자들 

[▲ 음악을 함께 듣고 있는 행사 참여자들 Ⓒ이송혜]

 

강연을 진행하는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 

[▲ 강연을 진행하는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 Ⓒ이송혜]

 

·함께 작업하신 ‘WHS’는 어떤 그룹인가요?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와 안성수 예술감독 

[▲ 노승림 음악칼럼니스트와 안성수 예술감독 Ⓒ이송혜]

 

안성수 _ ‘WHS’는 비주얼 아트를 하는 핀란드의 공연그룹이에요. 구성원 중 한 명이 저글링을 하는 ‘빌레 왈로’, 다른 한 명은 마술사 ‘칼레 니오’, 무대 전체적인 아이디어와 의상 디자이너 ‘안느 얌사’ 까지 총 세 명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무대 위 백조와 빌레 왈로 

[▲ 무대 위 백조와 빌레 왈로 Ⓒ 국립현대무용단]

 

봉춤을 추는 안느 얌사 

[▲ 봉춤을 추는 안느 얌사 Ⓒ 국립현대무용단]

 

본 공연인 ‘투오넬라의 백조’는 시벨리우스의 원곡 ‘투오넬라의 백조’를 바탕으로 장르를 넘나드는 음악, 서커스와 현대무용 등의 다양한 방식의 움직임으로 재해석했다.

 

·공연을 만드실 때 신화의 어떤 부분을 강조하려고 하셨나요?

 

투오넬라의 백조와 무용수들 

[▲ 투오넬라의 백조와 무용수들 Ⓒ 국립현대무용단]

 

무대위 백조와 빌레 왈로 

[▲ 무대위 백조와 빌레 왈로 Ⓒ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_ 신화에 나오는 여러 장르들을 서커스 액팅처럼 씬을 계속 바꿔가면서 공연을 진행시켰어요. 사랑에 쉽게 빠지는 남자 ‘레민케이넨’이 여자에게 푹 빠지는 장면이나, 백조가 흑조가 되는 장면도 나와요. 전개 방식이 스토리텔링은 아니고 따올 수 있는 몇몇 장면들을 가져왔죠.

 

‘투오넬라의 백조’ 무대 위 백조는 세 명의 무용수의 움직임으로 살아난다.

 

·백조를 표현하는 방식이 특이해서 시선을 사로잡는데, 어떻게 안무를 구상하셨나요?

 

세 명의 무용수와 무대 위 백조 

[▲ 세 명의 무용수와 무대 위 백조 Ⓒ 국립현대무용단]

 

안성수 _ 연출이자 무대에 출연하는 ‘빌레 왈로’의 의도인데요, 평소에 소품 가지고 광대 짓을 많이 해요. 백조 머리를 갖고 오더니 흰 장갑을 바닥에 놓더라고요. “뭐 할 거냐?” 물었더니 백조를 한 번 만들어 보라고 하더라고요. 그렇게 해서 세 명의 무용수랑 같이 백조를 만들게 됐는데 핀란드에서도 관객분들 반응이 상당히 좋았어요. 빌레의 의도는 “이 세상의 모든 백조란 어떤 것일까?”를 표현하는 거였어요.

 

무대 위 백조의 모습 

[▲ 무대 위 백조의 모습 Ⓒ 국립현대무용단]

 

공연의 시작부터 끝까지 음악이 끊이지 않는다. 안성수 예술감독은 이 공연을 ‘무용’이라기보다는 음악극이라고 소개한다.

 

안성수 예술감독 

[▲ 안성수 예술감독 Ⓒ 국립현대무용단]

 

“광대 짓도 나오고 라이브 연주가 나와요. 세 명의 연주자가 연주를 하고, 무용수들은 춤도 추는 음악극이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공연관람 포인트가 있다면?

 

안성수 예술감독은 ‘투오넬라의 백조’는 전혀 진지한 작품이 아니고, 귀로는 듣고 눈으로는 보는 재미를 찾는 공연이라고 했다. 이에 덧붙여 핀란드인들의 정서는 어떤지 유의해서 보면, 보다 더 재미있는 공연이 될 수 있을 것이라 전했다.

 

혹독한 겨울 추위가 제대로인 12월, 눈같이 새하얀 ‘투오넬라의 백조’를 만난다면 재미로 가득한 연말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

 

국립현대무용단 <투오넬라의 백조>

일시 | 2017. 12. 15.(금) ~ 17.(일)

평일 | 저녁 8시/ 주말 오후 3시 (총 3회)

장소 |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소요시간 | 70분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관람료 | R석 3만원, S석 2만원

제작/주최 | 국립현대무용단 02-3472-1420 www.kncdc.kr

 

이송혜 서울시립대학교/도시사회학과 songhye9762@daum.net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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