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소리, 온누리를 물들이다_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게시일
2017.1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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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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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우리의 소리, 온누리를 물들이다_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우리의 소리, 온누리를 물들이다_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출처] 우리의 소리, 온누리를 물들이다_국립창극단 <트로이의 여인들>
[ⓒ국립창극단] 

 

 지난 9월, 싱가포르예술축제 무대는 끝이 났지만 관객들의 환호와 박수는 멈추지 않았다 공연은 인기 가수의 콘서트도 유명한 뮤지컬도 아니었다
[ⓒ국립창극단] 

 

 싱가포르를 감동시킨 공연의 정체는 바로 대한민국 국립창극단의 창극, <트로이의 여인들>이었다. *창극: 창을 기본으로 하는 우리나라 고유의 음악극. 한 명의 소리꾼이 노래하는 판소리와는 달리, 창극은 여러 명의 소리꾼이 역할을 나누어 노래하고 연기하며 이야기를 전개한다
[ⓒ국립창극단] 

 

   어떻게 <트로이의 여인들>은 국적 불문,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었을까

[ⓒ국립창극단] 

 

 1. 우리의 소리, 본질의 아름다움을 살린다 전쟁으로 모든 것을 잃고, 남겨진 트로이 여인들의 비참한 운명에 울부짖은 왕비 헤큐바 그녀가 슬픔을 노래할 때 화려한 무대 장치도, 웅장한 배경 음악도 사용되지 않는다 무대 위에는 '목소리'와 '악기' 이 두 가지만 존재한다
[ⓒ국립창극단] 

 

 <트로이 여인들> 공연은 판소리 본연의 아름다움이 돋보이도록 '소리'에만 집중한다 배우는 각자 지정된 악기 연주에 맞춰 소리를 내는데 이러한 심플한 연출은 인물의 감정을 관객에게 오롯이 전달해 더 큰 감동을 준다
[ⓒ국립창극단] 

 

 2. 온고지신의 정신, 한계를 뛰어넘다 많은 이들에게 친숙한 그리스 신화의 '트로이 전쟁'이야기를 우리의 소리로 완벽하게 재해석한 <트로이의 여인들> 덕분에 처음 창극을 보는 사람들도 쉽게 다가갈수 있다
[ⓒ국립창극단] 

 

 3. 그 속에 담긴 수많은 메시지 <트로이의 여인들> 무대에는 많은 메시지가 숨겨져 있다 우선,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여인 헬레네는 여배우가 아닌 김준수가 연기하는데, 이는 헬레네를 '중성적'으로 표현함으로써 기존의 '금발미녀'라는 절대적인 미의 고정관념을 없애기 위함이었다
[ⓒ국립창극단] 

 

 또한, 전쟁에서 진 트로이의 여인들은 원수의 나라인 스파르타와 그리스로 팔려가는데 이 장면에서 일제 강점기 당시 강제로 위안부로 끌려가신 할머니들의 아픔을 전달하고자 했다고 한다
[ⓒ국립창극단] 

 

 12월 3일까지 국립극장에서 펼쳐지는 <트로이의 여인들>은 내년에 유럽투어가 예정되어 있다 대한민국을 넘어 온누리를 물들일 우리의 소리, 창극 오늘 그 매력에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국립창극단] 

 

 중국의 경극, 일본의 가부키처럼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소리, 창극이 더욱 많은 사람에게 사랑 받았으면 좋겠다 그때까지 항상 새로운 시도를 하며 끊임없이 도전할 것이다 -안숙선 명창 11월 26일 관객들의 대화 중
[ⓒ국립창극단] 

 

 기간: 2017-11-22 ~ 2017-12-03 장소: 국립극장 달오름극장 시간: 화,수,목,금 20:00 토,일 15:00 관람연령: 8세 이상 관람문의: 02)2280-4114 티켓가격: R 50,000원 S 35,000원 A 20,000원 관객과의 대화: 11월 30일, 12월 1일 공연 종료 후

[ⓒ국립창극단] 

 

대학생기자단 오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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