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디어가 춤추는 시험대 _KOCCA 콘텐츠 시연장
게시일
2017.11.16.
조회수
380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아이디어가 춤추는 시험대

 

콘텐츠시연장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

 

바야흐로 살아있는 예술의 시대. 문화예술 콘텐츠는 더 이상 시각(視覺)의 전유물이 아니다. 오감으로 즐기는 콘텐츠가 각광받기 시작한 데는 첨단 기술의 발전이 있었다. 그런데, 이런 콘텐츠는 어떻게 만들어지는 것일까?

 

콘텐츠 시연장 전경 

[▲콘텐츠 시연장 전경 ⓒKOCCA]

 

홍릉에 자리한 콘텐츠 시연장은 문화예술과 첨단 기술이 결합된 융복합 콘텐츠의 발굴, 육성, 제작, 시연을 위해 설립됐다. 지상 2층, 지하 2층의 널찍한 공간에 고급 무대 장비, 연습실, 3차원 프린터 등 첨단 시설과 장비를 갖춘 이곳은 지난 9월 초 개관 이래로 제 몫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무대와 객석  

[▲무대와 객석 ⓒKOCCA]

 

박스66 

[▲박스66 ⓒKOCCA]

 

상상이 현실이 되는 곳, 콘텐츠 시연장

 

왜 이곳이 융복합 콘텐츠에 최적화된 장소일까? 문화예술과 첨단 기술이 연결돼 무궁무진한 가능성이 열렸지만, 마땅한 시험무대가 없다는 것이 큰 문제였다. 특히 자본이 부족한 소규모 기업들이 어려움에 직면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은 이러한 문제점을 인지하고, 기업이 개발한 콘텐츠를 실제 현장과 동일한 수준에서 시연할 수 있는 장소를 만들어냈는데, 그곳이 바로 콘텐츠 시연장이다.

 

콘텐츠 시연장에서의 공연 

[▲콘텐츠 시연장에서의 공연 ⓒKOCCA]

 

콘텐츠 시연장은 기업 입주 프로그램도 운영하고 있다. 장르의 융합을 다루고 실험정신을 보여주는 기업들을 선발해 입주시키고 이들 간의 협업을 장려하고 있다.

또한 이곳에서 다양한 실험, 창작, 공연 등의 행사가 가능하다. 기획 대관 공모를 통해 우수한 융복합 콘텐츠가 선정되며 시연장 내부에 마련된 무대에서 공연된다. 창·제작자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기쁜 소식이 아닐 수 없다.

 

기회는 늘 열려있습니다 활용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죠

 

문화 예술 벤처 기업이 직접 느끼고 경험한 콘텐츠 시연장은 어떤 모습일까? ‘모온 컴퍼니’ 신의철 이사와 ‘바인더에이’ 장계훈 대표에게 물었다.

 

신의철 이사 

[▲ 신의철 이사 ⓒ염민지]

 

장계훈 대표 

[▲ 장계훈 대표 ⓒ염민지]

 

Q. 주로 어떤 콘텐츠를 기획하고 창작하는가?

 

A. 신의철(이하 신): 모온 컴퍼니는 영상과 쌍방향 매체가 결합된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 뉴미디어는 물리적 한계를 뛰어넘어 공간을 빠르게 재창조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 그런 점에서 매력을 느껴 뉴미디어 기반의 기획을 진행하고 있다. 작년에는 언더스탠드 에비뉴의 230제곱미터 공간을 ‘매직 포레스트’라는 인터랙티브 미디어 아트 전시로 채웠다.

장계훈(이하 장) : 바인더에이는 주로 빛을 활용한 영상기반 프로젝션 맵핑을 하는 회사다. DDP LED 장미 정원을 기획했었는데, 만약 이 장미에 빛이 들어오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빛은 아름다움을 볼 수 있게 해주는 근원이라고 생각해서 콘텐츠에 다양하게 활용하고 있다.

 

Q. 콘텐츠 시연장에 입주하게 된 계기는 무엇인가?

 

A. 신 : 콘텐츠 개발은 수정의 연속이다. 많은 시연을 통해 비로소 콘텐츠가 완성된다. 간혹 규모가 큰 콘텐츠를 시연할 때 대형 스크린이 필요한 경우가 있다. 그러나 그런 장비를 갖춘 공간은 매우 적고, 있다 하더라도 대여료가 굉장히 비싸다. 하지만 이곳은 시연을 위한 조건이 잘 갖추어져 있었고 심지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았다.

장 : 영상 기반의 회사지만, 앞으로 하고자 하는 것들이 다양한 기술을 필요로 하기 때문에 도움을 받고자 입주했다. 같이 협업할 수 있는 전문가를 만날 수 있다는 점이 큰 유인이었다.

 

 

Q. 첨단 장비나 시설의 대관 이외에 다른 측면에서도 도움을 받고 있는가?

 

A. 신 : 기업들 간 소통 기회가 마련된다는 점이 좋다. 한 달에 한 번 열리는 반상회를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협업을 진행하기도 한다. 또한 조용하고 아름다운 환경에 영감을 받고 있다. 도심 속 빌딩 사이에서는 기발한 아이디어를 생각해내기 쉽지 않다. 이곳에 있으면 뇌가 말랑말랑해지는 기분이다.

장 : 아직 많은 기회를 활용하지는 못했지만, 다양한 R&D 인력들이 모여 있는 만큼 소프트웨어 측면에서 많은 도움이 된다고 생각한다.

 

Q. 콘텐츠를 시연해보며 느낀 점이 있다면?

 

A. 신 : 인터랙티브 미디어 분야는 컴퓨터 화면으로 확인할 수 없는 부분이 많다. 예를 들면 컴퓨터상으로는 괜찮아 보일지라도 실제로는 훨씬 빠르거나 느릴 수도 있다. 시연장을 이용하면 이런 점이 바로 드러나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장 : 시연뿐만 아니라 콘텐츠를 기획하고 연구하는 데도 굉장히 좋은 장소라고 느꼈다. 또한 우리처럼 영상을 다루는 회사뿐만 아니라 공연을 연출하고 기획하는 회사들에게도 많은 도움을 주는 장소 같다.

 

입주 기업 공간  

[▲ 입주 기업 공간 ⓒKOCCA]

 

1인 기업 공간 

[▲ 1인 기업 공간 ⓒKOCCA]

 

연구 공간 

[▲ 연구 공간 ⓒKOCCA]

 

입주 기업가들은 콘텐츠 시연장에 바라는 점을 묻는 질문에 고개를 갸우뚱거렸다. 충분한 지원을 받고 있어서 생각해본 적이 없다고. 필요한 부분을 요청하면 바로 기회를 마련해주는 콘텐츠 시연장. 한국의 문화 예술 융복합 콘텐츠 산업의 싱크탱크로 자리매김하길 기원한다.

 

대학생기자단 염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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