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새재에서 행복을 외치다! ‘2017 장애인 행복 건강걷기대회’
게시일
2017.10.29.
조회수
22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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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은

 

문경새재에서 행복을 외치다! ‘2017 장애인 행복 건강걷기대회’

 

문경새재에서 행복을 외치다! ‘2017 장애인 행복 건강걷기대회’  

[ⓒ 김성범]

 

‘국내 가장 가보고 싶은 관광지 1위’, ‘한국인이 꼭 가봐야 할 국내 관광지’, ‘한국의 아름다운 길’까지. 모두 문경새재를 두고 나오는 평가들이다. ‘나는 새도 넘기 힘든 고개’란 의미의 우리말인 새재라는 이름이 붙은 문경새재는 아름다운 고갯길과 계곡 외에도 드라마세트장과 박물관으로 관광객을 유치하는 경상북도의 대표적인 관광지다. 그런 문경새재에서 조금은 이색적인 풍경이 연출됐다.

 

풍경의 실체는 ‘2017 장애인 행복 건강걷기대회’였다. 경상북도와 경북장애인체육회에서 주최한 이 대회10월 25일 1,100여 명의 장애인이 참가했다. 문경새재를 등반하는 걷기대회를 통해 더불어 사는 공동체 의식을 함양고 건강한 축제에 참여한 장애인에게 행복한 시간을 선사하는 것이 요지였다.

 

걷기대회? 모두가 즐기러 온 나들이!

 

고윤환 문경시장 환영사 

[고윤환 문경시장 환영사 ⓒ 김성범]

 

자리를 메운 참가자들 

[자리를 메운 참가자들 ⓒ 김성범]

 

대회 시작 

[대회 시작 ⓒ 김성범]

 

‘오늘 날씨가 정말 좋습니다! 하늘도 도운 것 같으니 여러분 오늘 하루 즐거운 시간을 만끽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고윤환 문경시장의 환영사대로 날씨는 쾌청했다. 따사로운 햇볕과 제법 붉게 물든 단풍 아래 대회의 시작을 알리는 풍선들이 하늘 위로 떠오르자 1,100여 명의 발걸음이 분주해졌다.

 

‘대회’라는 간판 때문에 경쟁이라는 단어를 자연스레 떠올릴 만 했으나 장애인 행복 걷기대회는 여느 대회와 달랐다. 걷기대회 이전에 관광지 쉽사리 찾아오기 어려운 장애인 참가자들에게 특별한 추억이었다. 그래서였을까? 참가자들은 모두 웃음꽃 만발이었다.

 

사과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는 참가자 

[사과 조형물에서 사진을 찍는 참가자 ⓒ 김성범]

 

수와진 버스킹 

[수와진 버스킹 ⓒ 김성범]

 

이 날 문경새재는 걷기대회 뿐만 아니라 특별한 축제도 기다리고 있었다. 10월 29일까지 열리는 문경 사과축제가 열리고 있었던 것. 사과장터와 사과를 주제로 한 조형물, 사과 박람회 등이 걷기대회코스에 들어서 있었다. 여기에 추억의 쌍둥이 듀오 가수 ‘수와진’의 버스킹도 있었다. 참가자들은 걷는 중간 사진을 찍거나 주변을 구경하고 노래를 들으며 여유를 즐겼다.

 

걷고 있는 참가자들 

[걷고 있는 참가자들 ⓒ 김성범]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는 휠체어 참가자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는 휠체어 참가자 ⓒ 김성범]

 

손을 잡은 참가자 

[손을 잡은 참가자 ⓒ 김성범]

 

고개임에도 험준하지 않은 흙길로 차려진 1관문, 2관문 속에서 참가자들의 참여 모습은 저마다 달랐다. 한 청각 장애인 참가자는 수화로 소통하면서 올라갔고, 휠체어를 탄 참가자는 자원봉사자의 지원을 받으며 문경새재를 돌아봤다. 손을 잡으며 데이트를 즐기는 부부 참가자도 있었다. 각자 다른 방식으로 문경새재에서 행복을 발견하고 있었다.

 

걷기대회 이후엔? 한낮의 디제잉 파티!

 

경품을 받는 참가자 

[경품을 받는 참가자 ⓒ 김성범]

 

 

걷기대회 종료 이후엔 문화행사가 마련됐다. 가벼운 경품 행사 이후 조금은 특별한 공연이 펼쳐졌다. 참가자들의 잠재된 흥을 돋우는 한낮의 디제이 클럽파티였다. 디제이와 댄스 공연에 참가자들이 무대 앞에서 춤을 췄고 나중엔 자원봉사자도 어우러져 모두가 파티를 즐겼다. 디제이와 클럽음악에 생소할 만도 했으나 노년층과 장애인 참가자, 자원봉사자까지 모두 하나가 되어 흥을 발산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

 

 

참가자 김용만 씨는 “날씨도 좋고 공기도 좋아서 즐겁게 걸었다. 경품도 받게 돼 하루 종일 잘 놀고 간다.”며 만족스러움을 표했다. 자원봉사자 이용주 씨는 “곁에서 참가자 분들이 즐거워하는 것을 느낄 수 있어 보람된 시간이었다. 잘 마무리 참여한 입장으로서 뿌듯하다.”는 소감을 나타냈다.

 

더 많은 대회가 기다린다!

 

장애인을 대상으로 한 체육대회는 앞으로도 개최를 기다리고 있다. 다가오는 10월 28일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리는 서울특별시 장애인 생활 체육대회를 필두로 11월 13일에는 장애학생 가족과 함하는 서울특별시 어울림풍선배구대회가 개최 예정으로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대회를 통해 더 많은 장애인들이 체육을 접하고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

 

대학생기자단 김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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