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를 종단하여 일본까지 <제23회 현대미술한‧일전 SEOUL&TOKYO&MOKPO 展>
게시일
2017.08.10.
조회수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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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한반도를 종단하여 일본까지

<제23회 현대미술한‧일전 SEOUL&TOKYO&MOKPO 展>

 

한반도를 종단하여 일본까지 <제23회 현대미술한‧일전 SEOUL&TOKYO&MOKPO 展 /> 

[Ⓒ최다원]

 

“350km, 그리고 동해를 두고 떨어진 도시들의 이야기”

 

현대미술한‧일전 포스터 

[▲ 현대미술한‧일전 포스터 Ⓒ최다원]

 

서울, 목포, 도쿄. 이 세 도시들을 한 공간에서 만날 기회가 과연 흔할까? 쉽게 상상하기 어려운 조합일 것이다.

 

올해 <현대미술한‧일展>은 세 도시의 작가들을 한데 모아 ‘도시’에 대해 고찰하고자한다. 이 전시는 지난 7월 26일부터 31일까지 G&J 광주‧전남갤러리에서 첫 선을 보인 것을 시작으로, 8월 1일부터 6일까지는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서, 그리고 8월 10일부터 9월 20일까지는 목포의 갓바위미술관에서 전시를 진행한다.

 

갤러리 입구에 전시된 작품들 

[▲ 갤러리 입구에 전시된 작품들 Ⓒ최다원]

 

1995년 운영위원회 설립 후 올해로 23회를 맞는 <현대미술한‧일展>은 한국과 일본의 작가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교류전이다. 특히 이번 전시는 서울 작가 35명, 목포 작가 15명, 그리고 일본인 작가 37명의 작품을 세 곳의 갤러리에서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이색적이다. 지난 G&J 광주‧전남갤러리 전시에서는 서울과 전남의 작가들이 참여했으며, 한전아트센터 갤러리에선 서울, 목포, 도쿄 작가들이, 마지막으로 갓바위미술관에서는 목포와 도쿄 작가들이 참여한다.

 

untitled 

[▲ untitled Ⓒ 이토 미에코(Ito Mieko)]

 

올해 <현대미술한‧일展>은 'SEOUL&TOKYO&MOKPO'라는 부제 하에, 서울과 도쿄로 대표되는 거대도시와 목포로 대표되는 소도시 속의 현대인을 다룬다. 동시대를 살아가는 서로 다른 출신지 작가들의 작품을 통해 도시 속 현대인의 삶을 고찰하고, 예술을 매개로 한 도시 간 커뮤니케이션을 담고자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작가 각각의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들을 장르의 제약 없이 한 데 모아, 서로 다른 지역적 특성들과 창작의 다양성을 드러낸다.

 

실제로 갤러리에 전시된 회화는 물론 서예와 조형물 등전시 있어 관람객의 흥미를 다.

 

Holiday 

[▲ Holiday Ⓒ 다케하나 사토시(Takehana Satoshi)]

 

8월 1일 한전아트센터에서는 <현대미술한‧일展>의 개막을 축하하고 성공적인 운영을 장려하기 위해 한국인 작가들은 물론 일본인 작가들도 참여해 개막식을 치렀다. 사회는 최순녕 작가와 강혜경 작가가 맡았다.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작가들 

[▲ 개막식에 참가하기 위해 모인 작가들 Ⓒ최다원]

 

개막식은 송홍범 서예가의 퍼포먼스로 시작됐다. 그는 긴 천위에 ‘예해신유(禮海神遊)’를 써내려간 뒤, “각국의 작가들이 예술의 바다에서 신명나게 놀아보았으면 좋겠다.”라고 올해 전시에 대한 기대를 밝혔다.

 

송호범 작가의 퍼포먼스 

[▲ 송호범 작가의 퍼포먼스 Ⓒ최다원]

 

개막식은 내외빈객의 소개로 이어졌다. <현대미술한‧일展>의 창립자인 박영대 선생을 비롯해, 창립회장 김홍대 선생과 현 회장인 장유호 작가, 그리고 일본측 대표 아라이 기요시 등을 포함해 자리에 참석한 모든 작가들이 축하의 인사를 전했다. 특히 아라이 대표는 “시대와 사회의 흐름 속에 예술가가 있는 만큼, 올해 교류전의 콘셉트는 매우 의의가 있다,”라고 축사를 했다. 또한 한국인 작가 전설 씨는 교류전 참여가 처음이라고 밝히며 “지리적으로는 가까웠지만 낯설었던 일본의 작가들과 같이 활동하게 돼 의의가 크다.”라고 말했다.

 

다카하시 토시아키(Takahashi Toshiaki) 개인전 코너 

[▲ 다카하시 토시아키(Takahashi Toshiaki) 개인전 코너 Ⓒ최다원]

 

더불어 이번 전시에는 두 명의 일본인 작가들을 위한 개인전 코너도 마련돼 있다. 이러한 기획은 작가별로 1, 2개의 작품만을 만날 수 있는 아쉬움을 씻어줌과 동시에 전시에 역동성을 더한다.

 

오는 8월 10일에는 갓바위미술관으로 전시 공간을 옮겨 또 한 번의 개막식과 행사가 준비돼있다.

무려 23회를 이어오면서 가까운 우리와 먼 우리, 그리고 익숙한 이웃들을 연결하고 있는 <현대미술한‧일展>. 도시인으로서의 나의 삶과 타인의 일상을 다루는 올해 전시는 더욱 많은 이들의 공감과 성찰을 이끌어낼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

 

* 원문 : 도란도란 문화놀이터 (http://blog.naver.com/mcstkorea/221069372390)

 

최다원 연세대학교/경영학과 dw0824@naver.com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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