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밤을 채운 아리랑의 여운 <문화융성의 우리맛, 우리멋-아리랑>
게시일
2013.11.04.
조회수
5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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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김연주

 

 

가을밤을 채운 아리랑의 여운 - <문화융성의 우리맛, 우리멋-아리랑>

 

 

다양한 행사와 활기찬 이야기들로 가득했던 문화의 달 10월의 마지막 주 일요일, 한국의 대표 상징인 청와대 안에서 아리랑이 울려 퍼졌다. 10월, 문화의 달을 맞아 청와대 내 녹지원에서 국민과 함께하는 ‘문화융성의 우리맛, 우리멋 – 아리랑’ 공연이 열린 것이다. ‘아리랑’의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1주년을 축하하고 국내외에 아리랑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알리기 위한 값진 시간을 깊어진 가을에 만났다.

 

 

꽃보다 아름다운 한식의 맛과 멋

 

 

꽃약과의 아름다운 모습ⓒ청와대 공식블로그

꽃약과의 아름다운 모습ⓒ청와대 공식블로그

 

 

꽃약과의 아름다운 모습ⓒ청와대 공식블로그

 ▲ⓒ청와대 공식블로그

 

 

한 나라의 문화를 알기 위해서는 그 나라의 음식을 아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공연 전에 열린 한식행사는 한국음식의 맛과 멋을 고스란히 보여주고 있었다. 전시된 음식 중 일부 음식은 직접 먹어 볼 수 있는 기회도 주어졌다. 맛음식와 멋음식으로 나누어 전시된 총 24품의 음식은 보기만 해도 마음이 풍족해졌다. 꽃보다 예쁜 꽃송편과 꽃약과는 외국인들 뿐 아니라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기에도 충분했다.

 

 

‘아리랑’은 특별하다

 

 아리랑 공연

 

청와대 녹지원이라는 공연장소는 더 큰 의미가 있다. 청와대가 일반국민들과 거리가 있는 곳이 아니라 국민들과 함께 문화예술을 즐기는 공간이 되었기 때문이다. 또한 2013전주세계 소리 축제의 음악감독이었던 박재천과 국립국악원 학예실장인 유은선 공동 예술감독에 의해 아리랑은 다양한 색깔의 옷을 입었다. 정가와 민요, 전통무용 등 전통 장르는 물론이고 재즈와 힙합, 클래식과 발레, K- POP을 만났기 때문이다. 지역별, 분야별 문화예술 현장의 목소리를 귀 기울여 듣고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주요 정책 추진의 시작을 알리는 행사이기도 했다. 이번 ‘아리랑’ 공연은 세대와 이념, 지역의 벽을 넘어 진정한 국민 화합 및 문화융성을 기원하고 있었다.

 

 

아리랑’은 풍성하다

 

 

아리랑 국립국악원의 무용단 공연

 

 

아리랑 공연은 그 어느 때보다 풍성했다. 이춘희, 안숙선 등 전통예술의 대표 명인들은 소박한 전통 아리랑을 불러 시민들의 마음을 울렸고 차세대 명인인 박애리와 공연예술가 팝핀현준은 ‘아리랑과 힙합의 만남’을 선보였다. 재즈가수 웅산과 대중가수 아이유, 김재중, 김장훈 등은 각각 새로운 시각에서 아리랑을 재해석해 불러 대중과 조금 더 가까워지고 소통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아리랑 선율에 맞춰 움직이는 국립국악원의 무용단의 모습은 더 할 나위없이 아름다웠고, 어울리지 않을 것 같던 발레와 오케스트라는 아리랑의 음들과 조화를 이루었다. 다양한 장르의 음악과 예술이 한 자리에 모여 ‘아리랑’을 통해 화합하고 공감을 이끌어 내기에 충분했다.

 

 

‘아리랑’ 그리고 문화 융합

 

아리랑 합창단 공연

 

 

이번 공연은 아리랑 활성화를 향한 중요한 한걸음이었다. 지난 10월 25일 문화융성위원회가 발표한 ‘문화가 있는 삶’의 8번째 과제인 ‘아리랑 활성화’의 본격적 행보를 알렸기 때문이다. 사실 오랜 역사 동안 우리 민족 정서를 그대로 담고 생활 속에 뿌리내린 아리랑에 우리는 너무도 무관심했다. 유네스코 인재무형문화유산 등재가 1주년밖에 되지 않았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도 하다.

 

아리랑이 전통문화를 넘어 이 시대의 정서를 담은 문화 콘텐츠로 발전하는 일은 이제 막 시작 단계에 들어섰다. 또한 한민족의 공감대를 넘어 세계인이 감동하는 음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각 지역들의 아리랑을 아우르는 국가 주도의 행사를 통해 아리랑의 멋을 국내외에 알리는 작업이 지속되어야 한다. 아리랑의 음악적 가치뿐 아니라 역사, 문화적 가치를 확산하기 위한 후속 정책이 마려되어야 한국 전통문화가 국제적 위상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아리랑 공연을 관람하는 박근혜 대통령

 

 

4대 국정기조의 하나로 ‘문화융성’을 이야기 했던 박근혜 대통령은 쉴 틈이 없다. 문화가 있는 삶을 통해 국민들이 여유와 행복을 느끼고 대외적으로도 문화외교를 지속함으로써 문화융성의 시대를 열기 위해 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문화가 가지고 있는 혼과 가치는 모든 장벽을 무너뜨리는 힘을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세계에 우리 문화를 알리는 홍보대사의 역할을 꾸준히 이행할 것입니다.’

 

깊어가는 가을밤을 잔잔하게 채우던 아리랑, 국민들의 마음을 울리던 아리랑. 전 세계 사람들이 한국의 음악으로 ‘강남스타일’보다 ‘아리랑’을 떠올릴 날이 기다려진다.

 

 

 

문화체육관광부 홍다솜 대학생기자 홍익대학교 경영학과 forcheckmat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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