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의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게시일
2012.08.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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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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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런던의 감동은 끝나지 않았다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대한민국 축구의 동메달 신화, 양학선 선수의 멋진 공중 기술 혹은 신아람 선수의 아쉬운 ‘1초’ 오심. 유난히도 뜨거웠던 여름, 그나마 우리를 울고 웃게 하며 버티게 한 것은 연일 런던에서 날아오던 우리 선수단의 감동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제 다시 한 번 우리를 울고 웃게 하여줄 이들이 모든 준비를 마치고 한자리에 모였습니다.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

 

런던 장애인올림픽은 8월 29일부터 9월 9일까지 12일간 진행됩니다. 우리나라는 13개 종목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149명의 태극전사가 출전하는데요. 우리 대표팀은 금메달 11개로 종합 13위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더 큰 감동을 위한 더 큰 노력

 

행사에 참여한 선수들의 비장한 모습

▲ 행사에 참여한 선수들의 비장한 모습 ⓒ정기완

 

특히 이번 올림픽은 이천 장애인체육종합훈련원이 개장한 후 2월부터 합숙에 들어가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을 마친 선수들이 출전하는 올림픽이라 어느 때보다 큰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훈련원이 세워지기 이전에는 올림픽 출전 선수들이 뿔뿔이 흩어져 여관에 짐을 풀고 훈련하는 등 힘든 점이 많았다고 하는데요. 2009년 드디어 장애인 선수들을 위한 전문 훈련 공간이 생기면서 더 좋은 환경에서 훈련에 매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올림픽을 기대하게 하는 이유입니다.

 

 

 

이제는 런던으로 떠날 시간

 

2012 런던 장애인올림픽대회 대한민국 선수단 결단식 - 선수단기 전달식

▲ 선수단기 전달식 ⓒ정기완

 

각 종목 선수단 소개와 각오를 들은 후 선수단기 전달식이 이어졌습니다. 우리 국민 모두의 염원이 담긴 태극기가 선수단장에게 전달되고 그 깃발을 바라보는 선수들의 시선에선 반드시 메달을 획득하여 시상대에서 태극기를 보겠다는 굳은 의지의 눈빛을 볼 수 있었습니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힘찬 응원 메달로 보답하겠다” _ 탁구 국가대표 조재관 선수

 

Q. 이제 곧 런던으로 떠나는데 기분이 어떠세요?

긴 여정을 앞두고 있는데 지금까지 훈련 열심히 해왔고 준비는 잘 되어 있다고 생각해요. 일반 선수들이 좋은 성적 거둬 주었는데 저희도 컨디션 조절 잘해서 좋은 성적으로 돌아오고 싶어요.

 

Q. 지난번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셨는데 이번에는 선수들 간 실력 차이가 줄어 더 힘들어졌다고 들었어요. 특별히 어떤 노력을 더 하셨나요?

일단 각 조의 에이스에 대한 분석은 다 마친 상태입니다. 본선에 올라가기 위해선 예선이 우선이니까 예선전부터 긴장을 유지하면서 경기를 해 나가려고 해요. 또한 외부적으로도 많은 도움을 주셨어요. 장애인체육회의 심리상담사와 과학 영상분석 팀이 도움을 주셔서 조금 더 체계적인 훈련을 할 수 있었어요. 저번 올림픽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금메달을 딸 수 있을 거라고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온 힘을 다해서 후회 없는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습니다.

 

Q. 감사를 표하고 싶은 분이 계신가요?

훈련할 때 볼을 주워주신 자원봉사자분들과 보조해주신 생활도우미 그리고 코치 그리고 감독님 외 여러 스텝이 저희를 보조해주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해주셨어요. 그리고 제가 광주시청 소속인데요. 광주시민과 광주시청 관계 공무원들 팀을 창단해주신 시장님 그리고 저희 식구들에게 감사해요. 런던에 가서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고 싶어요.

 

Q. 응원해주시는 국민에게 한마디 해주세요.

장애인 올림픽 선수들도 일반선수들 못지않게 좋은 결과를 위해서 열심히 노력해왔습니다. 국민 여러분이 뜨거운 성원으로 응원해주신다면 분명 더 많은 메달을 따올 거라고 생각해요. 많은 성원 부탁합니다!

 

탁구선수 조재관! 그가 궁금하다면? http://culturenori.tistory.com/2718

 


 

행사에 참여해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준 제시카와 크리스탈

행사에 참여해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준 제시카와 크리스탈

▲ 행사에 참여해 선수들의 긴장을 풀어준 제시카와 크리스탈 ⓒ정기완

 

긴장되는 선수들을 풀어주기 위해 한 자매가 결단식을 찾았습니다. 소녀시대의 제시카와 F(x)의 크리스탈이었는데요. 긴장감과 비장함이 감돌던 결단식 현장은 언제 그랬냐는 듯 훈훈하고 따뜻한 분위기로 바뀌었습니다. 휴대전화기를 꺼내어 연신 ‘셀카’를 찍는 모습에서 대표 선수들의 인간적인 면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IOC를 창립한 쿠베르탱은 올림픽 강령으로 이런 말을 합니다. “올림픽 대회의 의의는 승리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참가하는 데 있으며, 인간에게 중요한 것은 성공보다 노력하는 것이다” 자신의 장애를 극복하고 오히려 뛰어넘어 올림픽에 출전하는 선수들이 이제 런던으로 떠납니다. 다가올 9월 힘든 시절을 이겨내고 노력이란 어떤 것인지 보여줄 우리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정기완 대학생기자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newgol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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