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스티벌 무대를 향한 신예밴드의 도전! 2012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현장
게시일
2012.08.29.
조회수
46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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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페스티벌 무대를 향한 신예밴드의 무한 도전 2012대한민국라이브뮤직콘테스트현장

 

최근 우리나라에는 Rock을 향한 열정으로 록 페스티벌을 찾는 마니아가 늘어나고 있다. 잠시 정신을 내려놓고 놀 준비를 한 수만 명의 관객이 지켜보는 무대에 올라 자신의 노래를 할 수 있는 밴드는 얼마나 행복할까? 그 무대를 꿈꾸는 신예 밴드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2012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현장에 찾아갔다.

 


 

우승하면 어떤 혜택이?

 

이날은 1, 2차 콘테스트를 거쳐 올라온 총 23팀의 밴드가 참여했다. 3차에 걸친 혹독한 과정에도 이들이 경연에 참여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돈? 아니다. 대상과 금상을 받은 팀에게는 각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마포구청장상이 수여되며 가장 중요한 2012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설 기회가 주어진다는 것! 아직은 페스티벌 무대와 같은 큰 무대에 설 기회가 적은 신예 밴드들에게 큰 무대에서의 연주 경험은 그들을 더욱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다.


 

 

드디어 경연 시작! 근데 이 팀 고등학생 맞아?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심사위원이 자리에 앉고 무대 준비가 완료된 후 드디어 경연이 시작되었다. 한 팀당 무대에서 부를 수 있는 곡은 2곡. 오늘 무대에 설 23팀 중 처음 3개 팀(좋은하루되세요, G1, So What)은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학생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무대 위에서의 자신 있는 모습과 수준급 실력으로 많은 이들의 이목을 끌었다.

 

 

페스티벌! 꿈꾸던 무대를 향해 연주하다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콘테스트

 

이날 결선에서는 팀마다 개성 있는 무대를 보여주었다. 자신들의 자작곡을 연주할 때 심취한 모습에서 그동안 얼마나 많은 노력을 해왔는지를 조금이나마 느낄 수 있었다. 5시간이 넘는 긴 경연이었지만 관객이 계속 그 자리에 앉아서 들을 수 있었던 것은 팀마다 자신들의 색깔을 만들기 위해 한 몇 년간의 노력이 보였기 때문은 아닐까? 부르는 노래와 연주하는 악기는 달랐지만 그들의 눈빛은 한 곳을 향해있었다. 페스티벌 무대에 서기 위해 온 힘을 다해 연주하는 밴드의 모습에서 음악을 진정으로 사랑하는 이들의 진지함이 보였다.

 

 

밴드 ‘Naty’의 축하공연

 

밴드 ‘Naty’의 축하공연

 

 

23개 팀의 공연이 끝난 후 헤비메탈 밴드 ‘Naty’의 축하공연이 이어졌다. “아름다운 노래, 감성적인 노래, 그리고 우리처럼 남성적이지만 여성들에게 인기가 많은 노래가 있죠. 하지만 록, 재즈, 클래식 형태는 다르지만 다 같은 음악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이 모였으니 이제는 신 나게 놀았으면 좋겠다.”는 말로 시작한 그들의 공연. 경험에서 묻어나오는 무대장악력과 폭발력으로 순식간에 관객을 휘어잡았다. “이번에 떨어지더라도 음악을 사랑한다면 계속해나갔으면 좋겠고 언젠가 무대에서 만나자”는 그들의 말에서 음악을 먼저 해온 선배로서 후배를 생각하는 진심 어린 마음도 엿볼 수 있었다.

 

 

기다렸던 심사평! 과연?

 

축하공연이 끝난 후 박은석 대중음악평론가의 심사평이 이어졌다. 비록 경연이지만 다른 밴드의 공연을 보면서 잘하든 못하든 배우려 하는 모습이 부족했음을 지적하며 다음에는 이런 태도의 변화를 통해 더 발전된 모습으로 무대에 올랐으면 좋겠다고 언급했다. 이어진 시상식을 통해 네 팀이 수상을 하게 되었다. 락앤롤라디오와 베인스는 이번 수상으로 9월 1, 2일에 한강난지공원에서 펼쳐지는 2012 대한민국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 오르게 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락앤롤라디오

마포구청장상: 베인스

(사)라이브음악문화발전협회장상: 퍼니피플, So What

 


 

 

 

“아날로그 느낌의 유기농 감성을 추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팀 락앤롤라디오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수상팀 락앤롤라디오

 

 

Q. 간단한 밴드 소개 부탁해요.

안녕하세요. 저희는 ‘락앤롤라디오’입니다. 8년간 알고 지내다 작년 10월 밴드를 결성하게 되었고요. 올해 3월부터 활동을 시작했어요.

 

Q. ‘락앤롤라디오’는 어떤 색깔을 가진 밴드인가요?

저희가 추구하는 노래는 춤추기 좋아야 하고, 아날로그 느낌의 유기농적인 감성? 한 문장으로 축약하자면 그렇습니다.

 

Q. 밴드 이름의 의미가 궁금해지는데요?

로큰롤 자체가 저희 음악의 신조고 저희를 가장 잘 설명할 수 있는 단어인데요. 저희는 저희 음악의 50%를 만든다고 생각해요. 나머지 50%는 같은 공간에서 즐겨주는 관객이 채움으로써 완성된다고 생각하거든요. 그래서 저희는 관객과 함께 즐길 수 있다면 어떤 음악이든 로큰롤이라고 외칩니다.

 

Q. 대한민국에서 신예 밴드로 음악을 해나간다는 것은 어떤 건가요?

저희 같은 경우에는 음악은 계속해왔는데 이 팀으로 활동한 지 5개월밖에 안됐어요. 인지도가 없다 보니 클럽에서 평일 공연만 해왔었는데 평일에는 관객도 많지 않아서 저희를 알리기가 어려웠죠.

 

Q. 신예 밴드는 페스티벌 같은 큰 무대에 서기 어려운가요?

일단 앨범이 없거나 레이블이나 소속사가 없는 경우가 많아서 큰 무대에는 서기 어려운 것 같아요. 특별히 우연한 기회가 아니고서야 이런 경연을 통해서만 록 페스티벌 무대에 나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Q. 오늘 우승을 하셨어요. 어떤 기분이세요?

전혀 예상 못 했어요. 고등학교 시절부터 경연대회 나가서 한 번도 수상한 적이 없었거든요. 지금 팀도 여기저기 많이 지원했는데 음원 심사에서 계속 떨어졌고요. 그래서 주변에 가족이나 친구들한테도 괜히 좀 의기소침해지고 내가 지금 뭐하는 건가 잘하고 있는지 궁금했었어요. 그런데 새로운 밴드 시작하면서 좋은 결실을 보아서 좋아요. 다른 밴드도 축하한다고 해주셔서 감사했어요.

 

Q.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었어요. 어떤 각오로 무대에 오를 예정인가요?

페스티벌 무대에서 공연하는 그런 쟁쟁한 팀들과 같은 무대에 오를 기회가 언젠가는 있을 수 있겠다고 막연히 상상은 해봤지만 이렇게 빨리 그 기회가 올 줄은 몰랐어요. 사실 포스터를 보고 상상은 해봤어요. 우리가 대상을 타면 저 팀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겠구나. 그러면서 세웠던 나름의 계획이 있었어요. “어떻게 공연을 하면 좋을까?” 이런 계획이요. 이제 그걸 실현할 기회가 생긴 거죠. 이제 라이브 뮤직 페스티벌 메인 무대에서 저희를 만나 보실 텐데요. 댄스와! 같이 부를 수 있는 노래와! 로큰롤 정신이! 있습니다. 기대해주세요!

 


 

 

이날 경연은 음악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뭉친 밴드들이 모여 각자의 노래로 서로서로 격려하고 응원하는 듯 보였다. 비록 지금은 두 개의 팀만이 페스티벌 무대에 서게 되었지만 언젠가는 힘든 오늘을 견뎌낸 대한민국 신예 밴드 모두가 대한민국 라이브 음악을 책임지는 주축이 되어 멋진 무대에 함께 올라 우리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 줄 날이 올 것이라 믿는다.

 

 

문화체육관광부 정기완 대학생기자 한양대학교 관광학부 newgolia@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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