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 만지고, 즐기며 만나는 터키 문명! 국립중앙박물관 터키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게시일
2012.07.23.
조회수
5660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보고, 만지고, 즐기며 만나는 터키 문명 국립중앙박물관 터키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무더운 여름입니다. 아이들의 기말고사가 끝나면 신나는 여름방학이 기다리고 있는데요. 한 달간의 여름 방학 동안 무엇을 할지 계획하셨나요? 혹시 늘 같은 방학 숙제, 늘 같은 박물관 관람이 지루하지는 않으신가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5월 1일부터 세계문명전 연속 기획 전시로서 터키 문명전을 열고 있습니다. 이 전시는 ‘이스탄불의 황제들’이라는 부제 아래 9월 2일까지 진행되는데요. 현재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터키 기획 전시와 관련된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답니다. 특히 매주 토요일 진행되는 특별 교육 프로그램,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터키문명’은 매 시간 참가자들의 열기로 그 인기가 매우 뜨겁다고 합니다. 전시를 관람하기 전, 터키 문명을 직접 체험하며 배울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터키는 어떤 나라인가요?


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지난 5월 12일부터 8월 25일까지, 매주 토요일 10시부터 12시, 2시부터 4시에 어린이, 가족을 대상으로 교육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답니다. 그래서 매주 토요일 아침 10시면 국립중앙박물관 교육관은 이른 아침부터 떠들썩해지는데요.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는 학생들과 가족들이 박물관을 찾았기 때문입니다. 교육프로그램에는 어린이와 함께 가족이 동반 참가할 수 있어서, 온 가족이 주말 나들이로 찾기에도 제격인 곳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만나는 터키문명’ 프로그램 구성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는데요. 터키라는 나라에 대한 기본적인 배경지식을 배우는 시간과 직접 직물체험을 해 보는 시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터키에 대해 배우는 시간에는 전시관에서 전시되고 있는 문화재와 관련하여 터키의 역사, 종교, 미술에 대해 들어보는 시간을 가지게 됩니다.


터키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터키는 과연 어디에 있는 나라인지 묻는 질문에, 한 어린이가 손을 번쩍 들고 ‘아프리카 옆이요!’라고 대답하기도 했는데요. 터키는 루마니아, 러시아, 이란, 이라크, 지중해, 흑해를 사이에 두고 위치해 있습니다. 크기는 한반도의 30배 정도 되는 나라입니다. 이 거대한 크기 덕분에 터키에는 사막도 있고, 소금으로만 된 땅도 있고, 평지도 있다고 합니다. 터키라고 하면 보통 이스탄불이라는 도시를 많이 떠올리는데요. 사실 이스탄불은 터키의 수도가 아닙니다. 터키의 수도는 바로 앙카라입니다. 그렇다면 이스탄불이 유명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바로 터키의 문화재, 건축물이 가장 많이 존재하는 곳이기 때문입니다. 이스탄불은 그리스인이 거주할 때에는 비잔틴, 동로마제국 시기에는 콘스탄티노플, 오스만제국 시기에는 이스탄불이라고 불렸답니다. 이번 터키 문명전은 이러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네 부로 전시가 구성되어 있습니다. 터키의 고대문명과 히타이트 제국, 그리스-로마 문명, 동로마제국, 오스만 제국의 황제 술탄을 주제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답니다.



터키 유물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루미장식


터키에 관한 교육 시간의 가장 마지막, 드디어 직접 체험해 볼 직물에 관한 설명이 이어졌습니다. 터키의 목욕 수건은 매우 섬세하고 예쁜데요. 면 위에 금으로 도금한 은실로 일일이 장식한 수가 놓여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은 터키 직물에서 자주 볼 수 있는 장식 중 하나는 바로 ‘루미장식’입니다. 루미장식은 터키 유물에서 가장 많이 보게 되는 장식으로, 구불구불한 잎사귀 장식 혹은 동물모양을 모티브로 한 것을 통틀어 일컫는 말입니다. 마치 우리나라의 당초문양과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내가 직접 만드는 터키 직물!


내가 직접 만드는 터키 직물

 

터키에 대한 공부 시간을 마치고, 드디어 나만의 직물을 만들어보는 시간이 다가왔습니다. 직물을 만드는 방법에는 두 가지가 있는데요. 하나는 실제 터키인들이 직물을 만드는 것과 유사한 방법을 이용합니다. 씨실과 날실을 교차하는 방법인데요. 이 방법은 약간 어렵기 때문에 아이들과 동반한 온 부모님도 함께 체험에 참가한답니다. 두 번째 방법은 그물망을 활용하는 방법인데요. 유리에 그림을 그리고, 쇠바늘을 이용하여 그물 안에 직물을 끼워서 만드는 방법입니다. 두 번째 방법은 보다 쉽기 때문에 초등학교 고학년 학생들이라면 거뜬히 해낼 수 있습니다.


 


어린 친구들도 할 수 있어요


초등학생 친구들은 직물 만들기를 처음 접해보는 경우도 많았는데요. 이런 경우에는 시작할 때 많이 어려움을 겪고는 한답니다. 하지만 걱정할 필요는 없어요. 직물 만들기를 시작하기 전에, 선생님께서 충분히 설명을 해 주시고, 직접 시범도 보여주시거든요. 앞에서 시범을 보여주시기도 하지만, 모둠별로 찾아가서 친절하게 설명도 해 주신답니다. 혹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있더라도 두려워하지 말고 질문을 하면 돼요. 교육프로그램의 원활한 진행을 위해 세 분의 선생님들께서 옆에서 지켜보고 계시답니다.


 

터키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 초등학생 친구들 직물 만들기


한 시간이면 아이들마다 개성 있는 직물이 탄생하는데요. 직접 털실을 이용해서 짠 직물을 잘라서 액자에 끼웁니다. 그리고 나서 해야 할 일은 아크릴 물감으로 유리 위에 그림을 그리는 일인데요. 타일 문양이 인쇄된 실제 유물 사진을 보고 따라 그려도 되고, 상상력을 발휘하여 직접 터키 문양을 꾸며 보아도 된답니다. 이렇게 하고 나서 액자에 끼우면 나만의 터키 직물이 완성! 완성된 액자에서 아이들의 정성이 느껴지는 듯합니다.




 

선생님에게 직접 듣는 터키 기획 전시 교육 프로그램

 

터키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선생님


Q. 주로 참가하는 대상은 어떻게 되나요? 참가 대상에 따라 다르게 진행하는 부분도 있나요?

주로 초등학생들이 많이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국립국어원에서 표준적인 단어를 찾아서 비슷한 단어로 설명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지도나 사진으로 직접 보여 드리는 방법도 많이 쓰고 있습니다.


Q. 직물 체험 프로그램이 주제가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주제나 소재는 문화를 대변할 수 있는 상징물을 중심으로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되는데요. 터키 문화재 중 대표적인 것이 금속, 문양, 직물입니다. 그래서 대표적인 문화와 대상자인 아이들을 고려해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Q. 교육프로그램에 참가하기 전에 참가자가 고려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터키가 어디에 있고, 어떤 생활을 하는 곳인지 미리 공부하고 오면 이해하기가 쉬워요. 특히 ‘비잔틴’과 같은 단어들은 어린이들에게 낯설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알고 오면 도움이 많이 됩니다. 무엇보다 저희가 현재 제공하는 네 가지 체험프로그램이 각각 난이도가 조금씩 다른데요. 직물은 난이도가 높은 편이므로 초등학교 고학년 이상은 재미있게 참가할 수 있지만 유치원생에게는 어려움이 있을 수 있어요. 난이도를 미리 고려해서 프로그램을 선택하신다면 더욱 즐거운 체험을 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와는 다른 문화, 직접 만져볼 수 있어요


터키 기획전시 교육프로그램 - 어린 친구들의 직물 작품


Q. 프로그램에 참가하면서 터키에 대해 알게 된 것이 있나요?

직접 직물을 만드는 과정이 재미있었어요. 무엇보다 전통 문양이 우리나와 다른 점이 재미있었어요. 우리나라의 전통 문양과는 다른 점들이 색다르게 느껴졌어요.


Q. 다른 친구들에게 이 프로그램을 추천해주고 싶다면 어떤 점이 이야기해주고 싶어요?

터키의 문화재를 보려면, 그 나라로 직접 가야 하는데 터키는 굉장히 멀잖아요. 그런데 가까운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전시도 열고 있고, 교육프로그램도 함께 제공하고 있으니까 두 가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점이 좋은 것 같아요.

 


 


국립중앙박물관 교육프로그램은 문화바우처 카드를 소지한 사람이라면 우선 접수가 가능하답니다. 또한 체험프로그램 참여시 전시티켓 50% 할인권을 제공하고, 실제 전시관에서 판매되고 있는 학습지를 무료로 제공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은 직물체험 프로그램뿐 아니라, 장식함 만들기, 터키 전통 문양으로 컵 장식하기 등 다양한 주제 아래 진행되고 있으므로, 원하는 대로 선택할 수도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여름방학, 무엇을 해야 할까 고민하셨나요? 늘 똑같은 방학 계획에 지치셨나요? 그렇다면 매주 다양한 교육프로그램과 체험프로그램을 제공하는 국립중앙박물관을 방문해 보는 것은 어떨까요. 전시에 앞서 미리 배우고, 직접 문화를 체험하고, 즐기는 일석 삼조의 효과를 누리실 수 있을 것입니다.


국립중앙박물관 바로가기 www.museum.go.kr

 

 


문화체육관광부 원소희 대학생기자 경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obod82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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