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런던올림픽] 대한민국 국악응원 프로젝트 ‘오성과 한음’ 싸이와 함께 부르다!
게시일
2012.08.02.
조회수
6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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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KOREA 더 크게! KOREA 더 크게 KOREA 더 세게 KOREA! 풍악이 울린다 풍악이 울린다 5천만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2012 런던 올림픽을 맞이해 국악을 세계로 널리 알리자는 의미로 만들어진 싸이의 ‘KOREA’라는 곡의 일부입니다. 최근 대한체육회, 대한장애인체육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공식 응원가로 인정을 받은 이 곡은 국립국악원의 <오성과 한음> 프로젝트의 국악응원가입니다. ‘오천만 국민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 <오성과 한음>은 최근 ‘KOREA’의 뮤직비디오를 경복궁에서 촬영했습니다. 빛나는 뮤직비디오 뒤에 숨어있는 12시간의 녹화 현장을 들여다봤습니다!

 

오천만의 성원을 한국의 음악으로!

 

응원가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체육인, 국악인 및 일반인 총 700여명

 

7월 1일, 일요일 아침부터 경복궁은 와글와글 했습니다. 응원가 제작에 참여한 아티스트, 체육인, 국악인 및 일반인 총 700여 명이 뮤직비디오에 참여하기 위해 경복궁으로 모였기 때문입니다. 다들 런던 올림픽 국악 응원 프로젝트에 참여를 앞두고 설렘 반 긴장 반의 표정을 띠었습니다. 다들 삼삼오오 모여 휴대폰으로 ‘KOREA’ 들으며 대기하고 있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는 보통 뮤직비디오와는 다르게 독특한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바로 립덥(Lip dup)인데요. 립덥이란 립싱크와 더빙의 합성어로 여러 명이 하나의 노래에 맞춰 립싱크를 하는 것을 담은 영상입니다. 즉 싸이와 함께 700여명이 동시에 ‘KOREA’를 듣고 춤을 추며 뮤직비디오를 만드는 것이죠.

 

촬영 전 리허설 시작!

 

참가자들이 하나둘씩 촬영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전통 의상으로 갈아입기도 하고 각자 악기를 챙기기도 했습니다. 또 실전을 위해 미리 춤을 맞춰보고 연주 해보는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리허설 전인데도 불구하고 대기장에서는 긴장감이 감돌았습니다.

 

준비가 끝나고 제작진과 참가자 모두 각자 자리로 이동을 했습니다. 당시 그날 하루만 관광객이 오는 것을 막고 경복궁 전체를 뮤직비디오 촬영장으로 만들었습니다. 경복궁의 제일 처음 문인 광화문부터 흥례문 그리고 근정전까지가 촬영 무대였습니다. 그래서 각 길목마다 참가자들이 배치가 되어 순차적으로 리허설을 시작했죠.

 

드디어 리허설 시~작!

 

사물놀이 팀, 부채춤을 추는 무용단, 일반 참가자들 리허설

 

첫 번째로 광화문과 흥례문 길목에 있는 팀이 리허설을 시작했습니다. 각 길목마다 다양한 그룹이 배치되어 있었는데요. 여기에서는 일반 참가자부터 일렉 기타를 연주하는 밴드, 흥겨운 음악을 만들어내는 사물놀이 팀, 아름다운 부채춤을 추는 무용단 등이 있었습니다. 특히 리허설인데도 불구하고 몸 사리지 않고 송판을 깨고 기합을 내는 태권도 팀의 열정에 힘을 얻고 모두들 힘을 내고 끊임없이 리허설을 진행했습니다.

 

몇 십번의 리허설 끝에 차은택 감독의 “OK!” 사인이 떨어진 후 흥례문과 근정전까지 있던 팀이 리허설 바통을 넘겨받았습니다. 광화문 팀이 리허설을 할 때 몇 시간씩 대기해서 힘들 법 한데 리허설이 시작되니 언제 그랬냐는 듯이 열심히 각자 소임을 다 해주었습니다. 취타 팀은 열심히 연주를 하고, 응원단은 춤을 추고, 각종 농구와 축구를 하는 사람들까지! 조금씩 안 맞는 부분도 있었지만 하나씩 하나씩 고쳐나가면서 멋진 그림을 만들어 냈습니다.

 

세 번째는 근정전으로 모든 참가자가 모여서 수술을 흔들며 태극기 모양을 만드는 장면이었습니다. 맨 마지막 장면이라 광화문과 흥례문에서 수십 번의 리허설을 마친 후에서야 근정전에서 리허설을 할 수 있었습니다. 700명의 모든 참가자가 모이는 장면이라 많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시간에 맞춰 모두 도착해야했고, 특히 안전에 대비해야 했기 때문에 조심스러웠던 장면이었습니다. 다행히 근정전에서의 리허설도 성공적으로 마칠 수 있었습니다.

 

비와의 싸움, 약 2시간째

 

아침 8시 반부터 오후 5시까지. 몇 십번의 리허설과 끝없는 대기시간의 반복에 모두가 지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이제 싸이와 함께 본 촬영을 들어가려던 찰나 빗방울이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장대비로 바뀌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천둥 번개까지 쳐서 ‘오늘 촬영 할 수 있을까?’ 하는 걱정을 증폭시켰습니다. 노래 ‘KOREA’ 중 ‘한다. 끝까지 한국 사람이야!’라는 구절처럼 비가 그치기를 기다렸습니다. 10분, 20분… 1시간이 지나고 빗속에 참가자 한두 명이 나와서 춤을 추는 등 멘붕(?)이 올 때 쯤 다행히 비가 그쳤습니다. 그리고 6시 반, 촬영을 강행했죠.

 

기다리고 기다리던 본 촬영!

 

가수 싸이 최종 리허설

 

드디어 가수 싸이도 투입이 되어 최종 리허설을 한 뒤 실전에 들어갔습니다. 본 촬영이 들어가자 리허설 때 잘했던 부분에서도 실수가 나오는 등 몇 번씩이나 재촬영이 진행되었습니다. 또 계속되는 대기와 촬영에 사람들은 지칠 대로 지쳐서 휴식시간에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바닥에 앉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싸이의 열정 넘치는 파이팅에 한 번 더 힘을 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이라는 하얀 거짓말에 몇 번씩이나 속아준 끝에 감독의 “OK , 촬영 끝!” 사인이 떨어졌습니다. 그 말이 끝나자마자 약 700명이 약속이나 한듯이 함성을 터뜨렸습니다. 모르는 사람끼리도 ‘수고하셨습니다’라는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아침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12시간의 대장정의 끝이었습니다.

 

뮤직비디오 찍고 있는 경복궁

 

경복궁에서 열심히 찍은 뮤직비디오는 최근 완성이 되어 11일 런던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 공개 되었습니다. 국립국악원은 이 뮤직비디오를 런던의 로얄 템스 요트 클럽(Royal Thames Yacht Club)에 개간된 ‘팀 코리아 하우스’에서 상영하며 대한민국 선수단에게 파이팅을 보내고 있습니다. 이 뮤직비디오를 통해 런던 올림픽이라는 지구촌 축제에서 세계인들에게 우리 소리의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고, 런던에서 땀 흘리고 있는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오천만의 함성이 울려 퍼진다! 대한민국 파이팅!

 

KOREA 음원 및 뮤직비디오 삽입 _ http://www.gugak.go.kr/korea.html

 

문화체육관광부 이수헌 대학생기자 한국외국어대학교 국제학부 suheon20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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