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화가 김선두와 함께 한 삶이 담긴 우리 그림 그리기
게시일
2012.06.19.
조회수
443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삶이 담긴 우리 그림 그리기 - 문화이해(Culture Literacy)를 통한 삶의 이해(Life Literacy)

 


여러분 5월 20일부터 26일까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의 주관 아래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이 열렸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나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하며 KB금융그룹이 후원한 이 행사는 서울 시내 및 전국의 문화기반 시설이나 학교에서 일주일간 진행되었습니다. 제36차 유네스코 총회에서 5월 넷째 주를 셰게문화예술교육주간(International Arts Education Week)' 으로 선포함에 따라 ‘삶을 응원하는 10가지 도전과제’ 에 맞춰 학술세미나, 교육 포럼, 체험 프로그램 등 풍성한 행사들이 펼쳐졌습니다.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행사의 마지막 날인 26일, 송파구 가락중학교에서 열린 김선두 문화예술 명예교사(중앙대 미대 교수) 열린 수업을 찾아갔습니다. 그곳 미술실에는 학생들과 학부모가 함께 평소 쉽게 접해 보지 못했던 한국화를 체험하는 한국화 프로젝트 <우리 그림 다시 보기>가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명예교사 사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가를 명예교사로 위촉하여 전국의 초․중․고등학교 학생부터 일반 시민에 이르기까지 모든 이들에게 문화예술체험 기회를 제공한다. 아울러 명예교사 활동을 통해 예술가의 재능기부를 이끌어 낸다.

 


 



예술을 즐기는 법

 

가락중학교 미술실


이른 아침 가락중학교 미술실에는 한가로운 토요일의 바람에 팔랑이는 화선지 위에 아이들과 학부모들은 붓으로 자기가 좋아하는 동물을 그렸습니다. 김선두 교수의 장지화에 대한 개괄적 설명과 시범을 통해 참가자들의 이해도를 높였고, 전통 장지화에 물감으로 칠하는 그만의 채색 장지기법을 활용해 우리 전통 회화를 흥미롭게 풀어내는 시간이었습니다. 또한 서구 편향적인 현재의 초중고 미술교육 과정에서는 할 수 없는 한국화의 특징을 가르치면서 우리 그림에 대한 관점의 전환을 이끌어냈습니다.

 



 

학교 선생님 권유로 참여하게 됐어요. 초등학교부터 미술을 좋아했었는데 이번에는 동양화 수업을 들어보고 싶었어요. 토요일에 학교도 쉬는데 이런 곳에서 그림 그릴 수 있어서 좋아요. 중2, 중3은 미술(수업)이 있는데 중1은 없어서 그림 그릴 시간이 별로 없거든요. _ 전은민(14)


버스 정류장을 지나가다가 홍보 포스터를 봤어요. 그냥 스쳐 지나갈 수도 있었는데 눈에 확 들어오더라고요. 그래서 바로 전화해서 접수했어요. 오늘 처음 왔는데 기대 이상이네요. 주말에 가족 다 함께 이런 소중한 시간 보내니 기분이 좋습니다. _ 이나경(39)

학교에서 매일 물감이나 크레파스로만 그려보다가 새롭게 먹을 사용해보니 재미있어요. 전 아까 고양이 그림 그렸어요. _ 신동연(12)

 


 


동물 사진을 앞에 두고 그린 아이들의 그림 속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그 생각이나 현재의 감정 또는 기발한 상상력까지 엿볼 수 있었습니다. 김선두 교수는 아이들의 그림을 해석하고 지도하며 문화예술교육의 의미를 삶과 연관시켰습니다. 예술은 삶을 위로해 줄 수 있으며 때로는 자신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그는 이번 <우리그림 다시 보기> 수업을 통해 학생들이 전통 한국화를 체험하고 자신의 생각과 느낌을 효과적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기대했습니다.

 

 

[세계문화예술교육주간] 화가 김선두와 함께 한 삶이 담긴 우리 그림 그리기


문화예술의 힘을 찾아


2012 세계문화예술교육 주간 행사는 이 외에도 예술과 삶이 소통하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졌습니다. “삶, 예술을 닮고 삶을 담다”라는 이번 행사의 슬로건처럼 삶과 예술이 서로를 담아내고 또 닮아가는 길에 한 걸음 내딛게 되었습니다. 문화예술교육이 진정한 힘을 발현하기 위해서는 단지 ‘예술’을 가르치는 것이 아니라 ‘예술’이 갖고 있는 소통의 힘, 인문학적인 힘을 활용함으로써 사람들이 그 가치를 일상에 스며들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문화예술은 이렇게 삶과 맞닿아 개인의, 공동체의 삶을 변화시키는 사회적 힘을 이끌어낼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손예운 대학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부 yeye9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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