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발로 뛰겠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게시일
2012.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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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올해도 잘 부탁드립니다! 발로 뛰겠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현장 속으로

 


지난 해 12월 29일, 상암동에 위치한 한국콘텐츠 진흥원에서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가 열렸습니다. 대통령과 장·차관, 문화재청장 등 문화체육관광부의 실무자들이 참석했고 여러 분야의 민간 전문가도 업무보고에 자리했는데요. 이른 아침부터 시작된 탓인지 이번 행사를 준비한 사무관들의 표정이 긴장으로 가득해 보였습니다. 업무보고를 시작하기 전 참석자들은 올 한해 정부의 행보를 담은 영상을 감상하며 업무보고 준비와 함께 긴장을 풀었습니다.


영상이 끝나자마자 대통령이 업무보고장에 도착했는데요, 대통령이 착석하자 주요 참석자의 소개가 이어졌습니다. 문화, 체육, 관광 담당 사무관 외에도 한국의 문화예술사업을 이끌어가는 매니지먼트 대표들과 많은 체육 지도자 대표들이 참석해주셨습니다. 소개를 마친 후 문화체육관광부의 2012년 업무보고가 시작되었습니다. 최광식 문화체육부 장관이 주도하여 약 80분간 이루어졌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의 지난 4년간의 행보를 되돌아보는 것으로 시작했습니다.



우리가 걸어온 길, 그리고 나아갈 길


최광식 장관은 우선 2011년까지 문화체육관광부가 이루어 낸 업무를 소개했는데요. 우선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광부)는 예술계의 오랜 숙원이었던 ‘예술인복지법’을 제정했습니다. 또한 ‘문화역 서울284’를 출범하는 등 문화 창작예술 지원에 더욱 박차를 가했고요. 그리고 2011년 콘텐츠 사업의 수출규모가 2008년 대비 약 21퍼센트가 증가했다고 합니다. 한류열풍으로 많은 사랑을 받은 가요와 드라마, 영화의 성장이 활발했다는 이야기겠죠? 그 외에도 한국은 외국인 관광객 천만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으며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것은 물론,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하였습니다. 그리고 국내 체육을 위한 학교체육 주말 리그제를 실시하여 아이들의 건강과 교육을 위해 힘쓰고 있고요. 프랑스로부터 외규장각 전체를 돌려받고 4년간 총 열다섯 개의 문화유산이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등재되는 등 큰 숙원사업을 이뤄냈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와, 정말 많은 내용인데요. 한국의 대중문화예술이 세계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는 증거라고 볼 수 있겠죠? 하지만 최 장관은 “현장에서 직접 만나고 온라인을 통한 국민들의 목소리는 우리가 아직 해야 할 일들이 많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미흡한 부분을 채워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며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려는 의지를 보였습니다.


그렇다면 그 노력들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최 장관은 2012년에는 일자리 창출에 힘쓰고 문화자체가 국가 성장의 촉매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습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 유치와 국내 관광을 지원하게 내수 경제,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는 의지도 보였고요. 다양한 지원과 노력이 있다면 2012년에는 외국인 관광객 2000만 명 시대를 열 수 있겠죠? 관광뿐만 아니라 쇼핑, 음식 등을 개선하여 관광산업의 질적 성장을 이룩하고 K-POP, 드라마, 영화 등 한류 콘텐츠를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 외에도 맞춤형 의료관광, 상품 개발 등 고품격 의료 관광으로 관광객 15만 명을 유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고, 예술인이 안정적으로 창작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전했습니다. 그리고 '100세 시대'가 오는 만큼 어르신들을 위한 프로그램을 확대하고 체육지원도 늘린다고도 해요. 청·장년층을 위해서는 4대강 정비 사업으로 반듯하게 정비된 강변을 지원하여 문화, 체육, 관광이 어우러지는 새로운 여가문화의 장을 열 계획이고요. 수변 주변 체육지원시설 설비, 자전거 바이크레일 설치, 지역 특산물이 직거래되는 강변 시장 등 강을 따라 생기는 놀 거리와 볼거리, 정말 기대되지 않으세요?


또한 문광부는 다가오는 7월 런던 올릭픽에서 우수한 기록을 세우기 위해 지원하고 스포츠 외교력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합니다. G20 정상회담을 토대로 핵 안보 정상회의를 문화, 예술, 관광과 연관하여 성공적으로 개최하려고 노력중이고요. 최 장관은 마지막으로 “국민과 소통하고 공감하는 교류를 통해 신뢰를 쌓도록 하겠다”며 업무보고를 마쳤습니다.


업무보고를 마친 후에는 곧바로 토론이 진행되었는데요. 약 170명의 참석자가 의견을 나누고 소통하는 자리였습니다. 문화, 체육, 관광과 관련된 각 계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지원 마련에 도움이 될 것이라 예상되었답니다.




나무와 숲, 모두가 함께 하려면


토론을 시작하기 전에 영상 한편을 감상했는데요. 문화, 예술 그리고 체육을 전공하는 우리나라의 대학생들의 고민을 이야기하고 시민들의 바램을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여기에는 우리 대학생 기자들도 등장해 속내를 한 마디씩 털어놓기도 했습니다.


미술을 전공한 박미영 기자는 “국내에서 열심히 공부한 친구들보다는 해외 유학생이나 경력직을 선호하는 경우가 많다”며 “이제 사회인이 되는 학생들을 위한 기반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어 강원철 기자는 “대학을 마친 후 사회로 나가는 것이 두렵기도 하다”며 “학생들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달라”고 전했고요. 사회체육을 전공한 이혜린 기자는 “체육을 전공하는 친구들 중 교사를 꿈꾸는 친구가 많은데 실질적으로 굉장히 어렵다”며 “전공을 살려 진로를 결정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내비쳤습니다. 이어서 시민들의 인터뷰가 이어져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문화공간과 시설 구비를 마련해달라는 요청과 다양한 콘텐츠의 필요성과 확대를 일자리 확충과 연결시켜 이야기하기도 했습니다.


영상을 감상한 후 최 장관은 “보신 바와 같이 젊은 층은 일할 기회가 확대되고 안정적인 일자리를 원하고 있고, 국민들은 다양한 즐길 거리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런 바람들을 정책적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갈 것인지가 우리의 과제입니다. 이 과정에서 어떻게 창조적 문화산업을 육성할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도록 하겠습니다”라며 토론을 시작했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문화 “음악, 영화, 공연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고용효과가 큰 사람 중심의 산업이다.”


이 날 토론의 방식은 첫 발언은 지정된 사람으로 시작하고 그 이후부터는 자유롭게 발언하도록 진행되었는데요. 창조적 문화산업에 대해 창조산업연구소 고정민소장이 토론의 첫 발언을 시작했습니다. “미래에는 창의성과 상상력이 주도하는 창조경영시대가 올 것”이라며 창의성의 유무에 따라 격차가 심해지는 ‘크리에이트 디바이드(Create divide)'가 생길 것이라 전했습니다. 따라서 국가적으로는 창조적 문화 산업을 육성해야하고 창조적 인력 양성에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한 한국 경제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해온 것은 제조업이었지만, 이제는 한국은 K-POP이나 온라인 게임 등 서비스 분야가 주도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따라서 이 성공사례들을 다른 분야에도 접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서 CJ E&M 길종철 대표가 발언을 이었는데요. 길 대표는 “음악, 영화, 공연 등 문화 콘텐츠 산업은 타 산업에 비해 고용효과가 큰 사람 중심의 산업”이라며 대한민국 젊은이들이 가장 잘 해낼 수 있는 분야인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시장은 작고 글로벌 경쟁력에서 미흡하다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에 국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국가적 지원에는 글로벌 펀드 확대, 컨텐츠 분야 R&D 등을 예시로 들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컨텐츠 산업이 한국의 신성장 동력이 될 거라는 확신을 갖는다”며 발언을 마무리했습니다.


길 대표의 이러한 생각에 대해 컨텐츠 육성에 대한 실무 정책 담당자의 의견을 들어보았는데요. 이에 스마트 콘텐츠 사업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디지털콘텐츠 산업과의 방진아 사무관은 “연구개발부분은 충분히 공감하고 재정부분을 확충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까지는 현장의 갈증을 풀어주기는 열악한 상황”이라고 밝힌 후 향후 지원을 확장하려는 노력을 언급하며 민간기업의 도움도 함께하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관광이제는 쇼핑이 관광의 최대 이유가 되었다” “한국이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


문화 콘텐츠 분야의 민간 기업 대표들과 정책 담당자들의 토론이 마무리되고 관광 분야로 마이크가 넘어갔는데요. 관광분야 토론에서는 롯데면세점 최영수 대표가 첫 말문을 열었습니다. 최 대표는 “이제는 쇼핑이 관광의 최대 이유가 되었다”며 지금까지 면세점이 ‘사업’으로 여겨졌다면 이제는 관광 산업을 증대시키기는 ‘산업’으로 인식이 개선되고 확대된 지원이 있어야 한다고 전했습니다. 이런 흐름을 통해 일자리 확대가 이루어지고 패션 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생각도 드러냈습니다. 또한 광동한방병원 국제의료센터 성진 기획실장은 “한국이 의료산업 분야에서도 관광객을 유치하고 있다”며 의료 분야 역시도 지원이 필요함을 밝혔습니다.


이에 국제관광을 담당하는 김현환 과장이 답변했는데요. 의료관광의 경우 현재 국가가 주목하는 산업 중 하나라고 합니다. 의료분야는 전문 인력 양성이 가장 핵심이기 때문에 현재 자격증과 교육 시설을 마련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체육“스포츠는 제조, 유통, 건설 등 타 분야 서비스업에 비해 고용 창출력이 높다.”


체육 분야로 넘어가서 대한민국 국가대표 선수회 회장을 맡고 있는 장윤창 교수가 발언권을 받았습니다. “스포츠는 제조, 유통, 건설 등 타 분야 서비스업에 비해 고용 창출력이 높다. 따라서 체육 분야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방안은 생활체육, 학교체육을 활성화하고 스포츠 산업의 시장규모를 확대해야한다며 초등학교 스포츠 강사 배치 확대, 체육 관련 일자리 정보 및 인프라 구축 등 체계적인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이에 최광식 장관은 “창조경제시대에는 창의성, 기술, 재능을 활용해 일자리를 창출해내는 창조적문화산업의 육성이 중요하고 이를 위해서는 유능한 인재가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된다”며 개선해 나가야 할 부분을 다시 한 번 강조했습니다.


이 외에도 음악과 드라마, 출판, 전통공연의 전문가들이 각 분야가 글로벌 시장에서 어떤 영향력을 지니는지, 그리고 어떤 목표를 갖는지 이야기하고 이에 지원이 필요한 부분을 설명했습니다. 또한 중소기업을 대표해 자리한 중기청 서승원 창업벤처국장이 중소기업의 현재 어려움을 표하고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어 “저는 한국에 44년밖에 살지 않았습니다”라는 말로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낸 왕립아시아학회 피터바돌로뮤 이사는 참석자 중 유일한 외국인인데요. 피터는 “한국은 개발에 개발을 더해 상상할 수 없는 속도로 발전했다. 하지만 개발도 좋지만 한옥이나 전통 건축에 대한 인식이 너무 부족하다”며 역사와 미학이 담긴 오래된 건물들을 무분별하게 철거해 버리는 한국의 모습은 변해야한다고 지적했습니다.


토론이 끝나고 최광식 장관은 “문화, 체육, 관광뿐만 아니라 홍보, 미디어, 종교, 콘텐츠가 융복합되도록 노력할 것이며 더욱더 창조적인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며 업무보고를 마무리했습니다.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 업무보고


이어서 이 날의 마지막 행사로 ‘희망의 책 나눔’이 열렸는데요. 보고장에 마련된 책 트리에 대통령과 장관이 직접 준비해온 책에 서명과 희망의 메시지를 남기고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책 트리는 문화체육관광부 직원 및 참석자들이 기부한 책들로 만들어졌습니다. ‘희망의 책 나눔’ 행사를 끝으로 2012년 업무보고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2년도 문화로 즐겁고 문화로 아름다운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리도록 하겠습니다. 국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 부탁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이자은 대학생기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pigl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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