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사람들 (5)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강성태 사무관
게시일
2011.12.12.
조회수
4515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느낌이 좋은 만남, 문화체육관광부 사람들-강성태 사무관 '예술꽃 씨앗학교'를 일구는 아름다운 정원사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 강성태 사무과

 


기적의 오케트스트라 ‘엘시스테마’를 기억하시나요? 베네수엘라 빈민층 아이들이 예술교육을 통해 세계적인 오케스트라로 성장하며 지구촌에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었지요. 음악과 예술교육을 통한 사회 변화의 힘은 실로 대단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는 이러한 한국형 엘시스테마 산업을 위해 ‘예술꽃 씨앗학교’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문화 소외지역의 초등학생들에게 미술, 국악, 뮤지컬 등 예술활동을 지원해줌으로써 아이들의 감성과 창의성을 높여주는 것이지요. <문화부 사람들>의 다섯 번째 주인공은 이렇게 예술과 교육의 힘으로 세상에 꽃을 피우는 아름다운 정원사, 문화예술교육과 강성태 사무관입니다. 



문화와 예술, 모든 사람들의 행복지수를 올려주는 아름다운 수단


문화예술교육과

 

사무관님 반갑습니다. 우선 문화예술교육과의 업무에 대한 소개 부탁드릴게요.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교육과는 국민의 문화 향유권 신장과 창의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문화교육정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모든 국민이 어릴 때부터 균등하게 문화예술을 접하고, 체계적으로 학습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지요. 해당 정책은 크게 ‘학교에서의 교육’과 ‘사회에서의 교육’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학교 정책은 공교육 보완차원의 일환인데요. 국악, 연극, 영화, 무용과 같은 다양한 분야의 예술전문가를 선발해 초·중·고교에 교사를 파견하고 실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사회정책으로는 문화축제, 발표회 개최 등을 통해 공연자와 향유자가 같은 공간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데 힘쓰고 있고요. 이는 아동과 청소년뿐만 아니라 노인, 장애인, 다문화 가정 등 다양한 계층을 포함합니다. 이외에도 사회 예술기관 각 계 소통망을 구축하고 명예교사제도를 운영하는 등 다각적인 협력 사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강성태 사무관-문화와 예술은 사람들의 행복지수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아름다운 수단입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화와 예술’의 중요성이 더 커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문화와 예술은 사람들의 행복지수와 자존감을 높일 수 있는 아름다운 수단입니다. 개인과 사회의 복지, 그리고 성장에 모두 기여할 수 있지요. 이는 삶의 질 증진뿐만 아니라 이 시대 꿈나무들이 다문화적 세계 패러다임에 효과적으로 적응할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대한민국 모든 국민은 나이나 신체조건, 사회적 지위나 경제조건과 관계없이 공평하게 문화예술을 향유 할 자격이 있습니다. 또 국가가 그렇게 체계적인 지원을 이끌어야 할 의무가 있고요. 앞으로 성장할 어린 꿈나무들에게는 더욱 그렇습니다.이제 5일제 수업이 초등학교에도 적용이 되는 만큼 방과 후 수업시간 등을 활용해 어린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예술교육이 더욱 활성화 되길 기대합니다. 올해 새롭게 선정된 16개의 ‘예술꽃 씨앗학교’ 역시 훌륭한 결실을 만들어 갈 수 있겠지요.




소외지역 아이들의 1인 1예술활동을 지원하는 ‘예술꽃 씨앗학교’


한창 화제가 되고 있는 ‘예술꽃 씨앗학교’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고 싶습니다.

‘예술꽃 씨앗학교’는 문화체육관광부가 2008년부터 시작한 사업으로 소외된 지역의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문화예술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주고자 시작되었습니다. 수천 만 부가 팔린 해리포터 시리즈의 작가 조앤 K.롤링 역시 어릴 때부터 예술 교육을 받아 ‘해리포터’라는 명작을 완성했지요. ‘예술꽃 씨앗학교’ 도 산골지역 학생들이 어릴 때부터 문화교육을 통해 음악, 미술 등 1인 1예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예술꽃 씨앗학교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닥은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이 5년뒤 10년뒤 완전히 꽃을 피울수 있도록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원하기 위해 애쓰고 있습니다.

예술꽃 씨앗학교 뜨락 http://culturenori.tistory.com/2247


2008년에 지정된 10개 학교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26개의 학교가 문화예술교육의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는데요. 중요한 점은 이 프로그램을 통해 실력을 갈고 닦은  아이들의 예술적 재능이 5년 뒤, 10년 뒤 완전히 꽃을 피울 수 있도록 정부가 장기적인 안목으로 지원하는 것입니다.단발적 사업에 그치지 않고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프로그램이 될 수 있도록 현재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현재 ‘예술꽃 씨앗학교’의 성과는 어떤가요?

지난 11월 18일~19일 이틀간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예술꽃 씨앗학교’의 성과보고가 있었는데요. ‘어울림 뜨락’이라는 이름으로 개최 된 이번 행사에서 경기 옥천초교, 강원 속초초교를 비롯한 10개의 학교가 그간의 교육성과를 발표했습니다. 아이들은 국악과 오케스트라를 섞은 ‘퓨전 합주무대’를 선보이기도 했고, 영화에 나오는 ‘도레미송’ 전곡을 합창하며 뜨거운 박수를 받았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음악교육을 통해 훗날 자신의 재능을 사회에 기부하고 싶다는 학생들의 발언에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는 ‘오케스트라’, 함께 만드는 선율의 따뜻한 향연


아이들에게 최고 인기는 ‘오케스트라’, 함께 만드는 선율의 따뜻한 향연

 

다양한 예술 분야 중에서도 특히 아이들의 반응이 좋은 것은 무엇인가요?

친구들과 함께 각자의 악기를 연주하며 호흡을 맞춰가는 ‘오케스트라’의 인기가 가장 뜨겁습니다. 오케스트라는 산골 농촌이나 소외지역에서는 쉽게 접하기 어려운 만큼, 아이들이 더 흥미롭게 여기는 것 같아요.처음 배우는 악기의 음율이 신기하기도 하고, 여러 명과 같이 리듬을 맟추며 곡을 연주했을 때 느껴지는 아름다운 선율은 매력적일 수밖에 없지요. 그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협동심도 길러지고요. 이 밖에도 국악이나 관현악, 한국 무용도 인기가 좋답니다.


사무관님의 학창시절, 개인적으로 기억에 남는 문화예술교육 경험이나 추억이 있다면 소개해주세요.

저는 워낙 시골에서 학교를 다녔던 만큼, 일상에서 문화와 예술을 접할 기회가 흔치 않았습니다. 당시 유행이던 피리를 많이 불며 놀았던 기억이 나고요. 또 제가 가곡을 참 좋아했는데 당시 KBS에서 정기적으로 가곡을 들려주는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방송을 한번도 놓치지 않고 챙겨 볼 정도로 즐겨 듣고 따라 불렀던 추억이 떠오르네요. 고등학교 때는 한 외국 공연단체가 학교로 초청 되어 운동장에서 무대를 펼쳤었는데요. 아직도 그 무대가 떠오를 만큼 기억이 강렬합니다. 그 때 문화예술 분야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을 처음 해보았던 것 같습니다.




조기 예술교육은 인생의 평생자산


강성태 사무관 -치열한 생계활동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여유와 위안을 찾을 수 있는만큼 모두 문화예술교육과 그 향유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예술꽃 씨앗학교’와 같은 국내 문화예술교육에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갖고 응원할 수 있도록 한마디 부탁드려요.

문화예술은 모든 사람들의 기본적인 ‘희로애락’을 가장 매력적으로 표현해 줄 수 있는 수단입니다. 우리는 문화와 예술을 통해 자기감정을 더 잘 드러낼 수 있고, 사람들과 소통할 수 있어요. 그런 측면에서 조기 예술교육은 중요합니다.어릴 때부터 자연스럽게 가까이 하며 익힌 문화예술은 인생의 평생 자산이 될 수 있으니까요. 어른들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치열한 생계활동 속에서 문화와 예술을 통해 여유와  위안을 찾을 수 있는만큼, 모두 문화예술교육과 그 향유에 따뜻한 관심 부탁드립니다.


오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부 사람들> 출연 소감을 한마디 해주세요.

공무원 생활을 한지 올 해로 만 20년이 되었습니다. 색다른 방식으로 국민들과 소통할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더욱 나라 업무수행에 집중해 ‘함께 누리는 문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될 수 있도록 부지런히 뛰겠습니다!



박미영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vv-atom@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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