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가 시작된 그 곳! 파주NFC를 가다!
게시일
2011.12.05.
조회수
6207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우리의 함성은 신화가 되리라 대한민국 월드컵 4강 신화가 시작된 그 곳 파주NFC를 가다


대한민국의 축구인프라는 2002년 월드컵 전과 후로 확연하게 구분이 될 수 있다. 월드컵을 치루면서 축적한 행정력과 대회 운영 능력 등의 소프트웨어 부분은 물론, 10개의 월드컵 구장을 비롯한 시설적인 측면에서 괄목할 만한 발전이 이뤄졌다. 파주NFC(National Football Center)는 축구 대표팀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로써 2001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 건립되었다. 이후 10년 동안 그 곳에서 훈련한 대표팀은 3번의 월드컵을 치루는 동안 2002년 월드컵 4강, 2006년 원정 대회 첫 승 그리고 2010년에는 원정 대회 첫 16강의 쾌거를 이루는 등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올 해로 개장 10년을 맞은 한국 축구의 신화가 시작된 파주 NFC의 모든 것을 공개한다.


파주NFC(축구 트레이닝 센터) 설명글

파주NFC(축구 트레이닝 센터)란?


파주 NFC는 한국 축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국가대표팀과 각급 연령별 대표팀을 위한 트레이닝 센터이다. 파주 NFC가 건립되기 전에 우리나라가 세계대회에서 얻은 최고 성적은 84년 멕시코 청소년 대회 4강이다. 그러나 파주 NFC가 건립된 이 후에는 월드컵 4강, 여자U-17월드컵 우승, 여자 U-20 월드컵 3위, 남자 U-17 월드컵 8강 등 파주 NFC에서 훈련한 선수들이 더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위의 좋은 성적들은 파주 NFC의 건립 목적에 따른 결과물이다. 파주 NFC는 2002년 월드컵을 앞두고 대표팀의 체계적인 관리와 과학적인 훈련 프로그램의 도입을 위해 건립되었다.  대한축구협회에서는 이러한 목적을 갖고 건립계획을 세워 정부와 지자체의 도움을 받아 지난 2001년에 완공하여 지속적으로 증축을 한 결과 현재 천연잔디구장 6면, 인조구장 1면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 숙식과 교육, 훈련을 위한 모든 시설을 갖추고 있다.



홍명보, 박지성의 흔적이 남아 있는 파주 NFC 이 곳 저 곳


대표팀이 소집되면 입소하는 선수들이나 그라운드에서 훈련중인 선수들의 모습은 여러 매체를 통해 쉽게 볼 수 있다. 그러나 선수들이 묵는 숙소나 휴게실 그리고 그 외의 시설들은 쉽게 접할 수가 없는데 이러한 궁금증을 해소하고 파주 NFC를 소개하기 위해 직접 방문하여 카메라에 담아보았다.



대한민국에서 최고 행복한 잔디운동장


파주NFC

 

전국에 수많은 잔디운동장이 있겠지만 그 중에서도 파주 NFC의 잔디 운동장이 제일 행복하지 않을까? 선수들이 입소하면 매일 밟히고 파헤쳐지지만 그럼에도 한국을 대표하는 선수들이기에 밟히고 파헤쳐져도 아프지 않고 오히려 행복할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박지성, 기성용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선수들이 훈련하는 운동장은 겨울에 문턱에 들어섰지만 푸른색을 유지하고 있었다. 현재는 입소해서 훈련 중인 대표팀이 없어 아쉽게 훈련하는 모습은 담지 못했다. 하지만 잘 관리되고 있는 푸른 잔디위에 서서 경기장을 둘러싸고 있는 A보드(대한축구협회 공식 후원사 광고판)를 보니 내 자신이 국가대표가 된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아~아~거기 말고 여기요


파주NFC

 

경기장에서는 맹수들처럼 볼을 향해 달려들고 몸싸움도 마다하지 않는 터프한 선수들이지만 이곳에서 만큼은 얌전하게 누워서 신음을 지를 수밖에 없다. 이곳은 선수들의 뭉친 근육을 풀고 회복속도를 빠르게 하기 위해 마사지를 받거나 부상부위의 치료를 받는 의무실이다.


몸이 재산인 선수들이기 때문에 몸관리를 위해 또 부상방지와 치료를 위해 의무실을 자주 찾게 되는데 현재 국가대표 선수들 중 로봇이라는 별명을 갖고 있는 차두리 선수가 몸 관리를 가장 철저하게 잘 한다고 한다.



잠이 보약입니다

 

파주NFC


운동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며 훈련을 하고 다시 실내 세미나 장에서 미팅을 하고 나면 아무리 체력 강한 축구선수들이라고 해도 녹초가 되기 십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잘 쉬는 것은 내일의 훈련을 위해서 매우 중요하다. 선수들이 잠이라는 보약을 보충하는 곳 숙소를 찾아가봤다.


그 외의 시설들

 

파주NFC

NFC에는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모든 시설을 갖추어 놓았다. 웨이트 트레이닝을 위한 트레이장 장과 전술회의와 상대팀 분석을 할 수 있는 세미나 장 그리고 휴식을 즐길 수 있는 휴게실까지. 이러한 모든 시설들이 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을 위해서 만들어진 것이다. 외국의 축구센터와 비교했을 때 부족한 부분도 있지만 아마 국내 다른 종목의 선수들이 보기에는 매우 부러워할 훌륭한 시설들을 갖추고 있다.



파주 NFC의 또 다른 기능


국가대표팀의 경기력 향상이라는 목적을 위해 건립된 파주 NFC에는 또 하나의 기능이 있는데 바로 지도자 양성이다. 파주 NFC에는 일 년에 2~3차례씩 A급과 P급 지도자 강습회가 개최되어 한국 축구를 이끌어 갈 미래의 지도자들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 기자가 파주 NFC를 찾은 지난 24일에는 AFC-A급 지도자 교육이 개최되어 영하의 추운날씨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강습을 받는 지도자들을 볼 수 있었다.



Interview

“한국 축구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_조영증 파주 NFC 센터장

 

조영증 파주 NFC 센터장


Q. 11월 9일이 파주 NFC 개장 10주년이었는데요. 지난 10년 동안 파주 축구센터가 한국 축구에 어떤 영향을 끼쳤나요?

제가 유럽순방을 마치고 들어왔을 때 2가지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는데 그 중 하나가 축구센터에요. 그래서 지난 99년 추진을 해서 여러 가지로 노력한 끝에 개장을 했고 어느새 10년이 됐네요. 지난 10년 동안 한국 축구에 어떤 식으로든지 큰 역할을 끼쳤다고 생각해요. 2002년 월드컵 4강을 비롯해서 경기력은 물론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올리는 데 큰 기여를 했다고 생각합니다. 축구센터가 선수들이 훈련하는데 최선의 조건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Q. 시설적인 면에서 부족한 면은 없나요?

시설 면에서는 우리 선수들이 활용하기에 충분한 시설이라고 생각을 해요. 하지만 축구센터를 연령별 대표선수들이 많이 쓰는데 남자, 여자 선수들이 있기 때문에 의료 시설을 사용하는데 약간의 애로사항이 있어요. 그 것만 조금 확장했으면 좋겠어요. 욕심 같아서는 잔디구장을 더 지어서 더 어린 연령대의 선수들이 사용할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는데 부지가 한정되어 있으니까요.


Q. 센터장을 하면서 재미난 에피소드가 있으신가요?

여자 U-17청소년 팀이 청소년 월드컵에서 우승을 했잖아요. 제가 그 선수들이 소집될 때부터 “너희의 목표는 월드컵 우승이다”라고 말하며 아예 구호를 ‘월드컵 우승’으로 정해줬어요.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무모한 도전이었지만 그 선수들과 함께 그러한 구호를 외치면서 결국 월드컵 우승까지 이뤘던 게 기억이 남네요.


Q. 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다면 한 말씀 해주세요.

축구센터가 한국 축구대표팀이 운동한다는 상징 때문인 지 운동장 대관신청이 많이 들어오는데 여러 가지 여건상 대관을 쉽게 해드리지 못하는 점이 좀 죄송스럽고요. 한국 축구가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성원 보내주시고 때론 부진하더라도 격려해주시면 좋겠어요.

 

“다양한 마케팅 방법 적용이 필요합니다”
_ 아시아축구협회 지도자 강사 & 김지훈 KFA 통역


파주NFC

 

Q. 다른 나라의 축구센터와 파주 NFC의 차이점이 있나요?

중국의 축구센터의 경우 잔디구장이 더 많습니다. 그래서 몇 개의 구장은 일반에 대관을 하고 수입을 얻어서 운영비로 쓰는 점이죠. 이러한 시설을 운영하는데 많은 돈이 들어가기 때문에 다양한 마케팅 방법을 적용하면 좋을 것 같아요.


Q. 파주 NFC에 제안하는 사항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지난10년 동안 많은 발전을 했지만 몇 가지 제안하자면 숙소시설이 조금 부족합니다. 7개의 구장이 있는데 7개의 대표팀 선수들이 들어와서 운동하기에는 숙소시설이 부족하기에 숙소시설을 확충했으면 좋겠어요.


파주NFC


국가대표 선수들이 세계 대회에서 신화를 쓰기 위해 담금질을 하는 파주 축구센터. 일반인에게 쉽게 공개되지 않는 축구의 성지와 같은 곳에서 지금도 한국의 축구 역사는 계속 만들어지고 있다. 최근 한국축구의 부진으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있지만 언제나 그랬듯 한국축구는 다시 일어설 것이고 국민들에게 꿈과 희망 그리고 감동을 전해줄 것이다. 그 시작은 파주 NFC에서!

 

문화체육관광부 김창희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체육교육과 soccerone@nate.com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