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싱한 방어 잡으로 제주도 가자! 제주 최남단 모슬포방어축제 속으로!
게시일
2011.11.18.
조회수
49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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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유진

모슬포방어축제 싱싱한 방어 잡으로 제주도 가자! 제주 최남단 모슬포방어축제 속으로!



초밥을 먹다보면 유독 입에 살살 녹는 생선이 있다. ‘어? 이게 무슨 생선이지?’라는 감탄이 절로 나오는 생선의 이름은 바로 방어. 전갱이 과의 온대성 바닷물고기인 방어는 주로 횟감이나 초밥재료로 인기가 많은 고급 어종이다. 이렇게 귀한 생선인 방어는 11월이 되면 겨울을 나기 위해 제주를 찾는데 그 중 모슬포항 일대가 그 주요 서식지 중 하나, 덕분에 11월의 제주엔 방어가 풍년이다. 방어축제의 신선한 매력이 넘쳤던 모슬포항에 직접 다녀왔다.



혼저옵서예, 우리나라 최남단 축제, 제주 모슬포 방어 축제를 소개합니다


2011년 11월 10일부터 13일까지 제주 최남단 모슬포항에서 방어 축제가 열렸다. ‘최남단 방어 축제’는 제주의 대표적 해양문화 축제로서 11월 제주바다의 대명사인 방어를 주제로 한다. 가을이 되면 캄차카반도에서 남으로 회유하는 방어가 우리나라 제주에서 마지막으로 겨울을 나게 되는데 11월은 방어를 잡기에 최적의 시기며 제주 모슬포 항 일대가 최적의 장소이다.

 

최남단 모슬포방어축제 

 

방어 축제는 매년 15만에서 20만 명의 인파가 몰린다. 지역축제라는 점을 고려해도 상당한 수준이다. 올해 제주에는 세계7대자연경관에 대한 기대감으로 더욱 많은 관광객이 찾았고 방어축제가 열리는 모슬포항에도 많은 관광객이 발걸음을 했다. 행사장에는 축하 공연, 가요제 등의 체험 이벤트와 방어, 제주 특산품 등의 먹거리 장터도 준비되어 모슬포항를 찾은 관광객을 실망시키지 않았다.



미션! 방어를 잡아라! 방어 잡이 체험행사


모슬포방어축제

 

방어 축제의 주인공은 단연 싱싱하게 물이 오른 방어다. 주최 측에선 매년 모슬포항을 찾아주는 관광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자 방어와 관련된 이벤트를 마련했다. 행운의 열쇠와 방어 잡이 체험행사. ‘행운의 열쇠’는 어항 속에 있는 방어를 구하기 위해 12개의 열쇠 중 차례로 3개를 선택해 자물쇠를 모두 해제할 시 방어를 선물로 주는 행사다. 확률은 낮지만 성공하면 근사한 식사를 공짜로 얻게 된다.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 어른, 아이 상관없이 많은 사람이 줄을 섰다. 하지만 자물쇠를 푸는 것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많은 이가 도전했지만, 결과는 번번이 실패로 그쳤다. “로또보다는 쉬운 확률입니다.”라고 말하는 진행자의 말이 야속하게 들릴 정도였다. 그러다 얼마가 지났을까, 순수한 눈빛의 아이가 참여했고, 거짓말처럼 자물쇠가 열렸다. 아이와 가족은 뛸 듯 기뻐했고 보답으로 방어를 얻고 돌아갔다.


모슬포방어축제

 

옆에선 방어 잡이 체험행사가 이어졌다. 이 행사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소정의 참가비를 내야하지만 한 사람당 무조건 2마리는 가져갈 수 있어 참가 신청이 줄을 이었다. 참가자들은 주최 측에서 준비한 방어 잡이 복장으로 갈아입은 후에 이벤트가 열리는 곳으로 이동했다. 행사가 진행되려고 하니 주위에는 많은 사람이 몰렸다. 마치 자신이 게임에 참여하는 듯 긴장한 표정이 역력했다. 진행자의 배려로 어린이 참가자가 먼저 풀에 들어갔고 이어 어른들도 물속으로 뛰어들었다. 어른 팔뚝 크기의 방어와의 싸움은 왠지 힘겨워 보였다. 요리 조리로 빠져나가는 방어 때문에 어른들도 힘에 부쳤다. 설사 잡더라고 방심하면 놓치기 일쑤였다.

 

모슬포방어축제


얼마 지나지 않아 황소도 맨손으로 때려잡을 기세의 제주도 청년이 방어를 번쩍 들어 올렸다. 이에 질세라 다른 참가자들도 적극적으로 방어를 잡기 시작했다. 가족들은 뛸 듯이 기뻐했고 주위사람들은 부러워했다. 겨우 잡은 방어가 풀장 밖으로 도망가 본의 아니게 몸 개그를 보여준 아저씨 덕에 구경꾼들은 함박웃음 지었다. 참가자에게 체험기를 물었다. 방어 체험에 참가한 송기현, 송예찬 부자(사진, 우측 하단)는 체험소감에서 “방어를 실제로는 처음 봤는데 무척이나 크고 힘이 셌다. 아들과 함께 이런 생태체험을 할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말했고 “방어축제가 생각보다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것 같은데 재밌는 행사가 다채롭게 준비되어 있으나 와서 즐겨보길 바란다.”라며 홍보의 말을 잊지 않았다.




제주 흑돼지와 감귤을 먹어보아요!



모슬포방어축제

 

행사장 중앙통로 끝에는 무대가 설치되어 있었다. 무대 위에는 지역 주민의 공연이 한창이었다. 반짝이 의상을 입은 어르신의 서툰 공연이었지만 자리에 함께한 사람은 즐거워했다. 공연이 끝나고 윷놀이와 고리 던지기 행사도 열렸다. 막간의 이벤트였지만 호응도가 높았다. 어른들의 어린 시절을 추억하며 놀이를 즐겼다. 방어 축제에는 어린아이들도 볼 수 있었는데 방어를 본 아이의 표정은 자신보다 큰 물고기를 봐서 그런지 놀란 표정이었고 신기해했다.

 

모슬포방어축제 제주 흑돼지와 감귤을 먹어보아요!


무대 반대편에는 제주의 특산품인 흑돼지와 감귤 등 다양한 먹거리 장터도 열렸다. 노릇하게 구워진 돼지고기는 행인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 했다. 고기를 먹고 난 후, 사람들은 감귤을 한입 베어 물며 입안의 기름기를 게워냈다. 제주는 돌, 여자, 바람이 많다고 했는데 직접 가보니 인심도 많은 곳이었다.



제주도 많이 찾아주세요!

 

모슬포방어축제 제주도 많이 찾아주세요!



제주도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 현장 속으로 http://culturenori.tistory.com/2241


11월 12일, 제주도가 세계7대자연경관으로 선정되었다. 이제 제주도가 세계인의 보물섬이 된 것이다. 제주가 많은 이의 사랑을 받고 있는 것은 수려한 자연경관은 물론이며 밥과 반찬 무제한 제공은 기본으로 생각하는 제주도민의 후한 인심 때문이다. 거기에 감귤, 한라봉, 흑돼지, 방어 등 먹거리도 다양하다. ‘금강산도 식후경’이랬다고 먹거리 없는 여행지는 상상할 수 없다. 이번 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으로 제주 편 항공료 할인행사와 공영 관광지가 무료 개방 등 다양한 할인혜택을 만날 수 있다. 깊어가는 가을 그리고 성큼 다가온 겨울을 만끽하러 제주를 찾는 것은 어떨까?

 

정병화 대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agg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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