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공예디자인 스타가 탄생한다, 2011 공예디자인 교육
게시일
2011.09.10.
조회수
5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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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유진

위대한 공예디자인 스타가 탄생한다, 2011 공예디자인 교육



지난 8월 18일부터 19일까지 1박 2일 동안 열린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의 이론교육 현장 잘 보셨나요? (http://culturenori.tistory.com/2076) 공예디자인 분야의 위대한 멘토들과 미래의 공예디자인 스타인 대학생들이 함께 모여 교류할 수 있었던 뜻 깊은 자리였습니다. 하지만 이번 교육이 고작 1박 2일로 끝났다고 생각한다면 굉장히 큰 실례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재)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이 마련한 이번 교육은 12월까지 진행되는 큰 프로젝트니까요. 이번 기사에서는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람들을 직접 만나 좀 더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도록 해요.




“공예디자인분야 선배로서 진심 담아 준비 했어요.”_교육컨설팅과 이선영 책임


교육컨설팅과 이선영 책임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을 준비한 교육컨설팅과 이선영 책임은 공예디자인을 전공했던 선배로서 후배들의 교육을 진심 담아 준비했습니다. “융합교육 시대에 맞춰 전통에 뿌리를 둔 공예와 디자인의 융합 교육을 준비했습니다.”라고 말한 이선영 책임은 “각 권역의 대학들이 공예디자인을 일으킬 수 있는 중심”이라며 대학생들에게 큰 기대를 보였는데요. 이선영 책임은 자신이 대학교를 다녔던 시절에서 크게 발전하지 못한 교육 과정을 지켜보며 안타까운 마음이 컸다고 합니다.


“앞으로의 공예디자인은 전통에 뿌리를 둔 다른 분야와의 협업과 같은 형태로 나아갈 겁니다.”라고 이선영 책임은 말하면서 “앞으로의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강사 4분을 섭외했어요. 아이들이 지금의 공예와 디자인에 얽매이지 않고 다양한 가능성을 발견하고 뛰어들 수 있는 용기를 얻길 바랍니다.”라며 정말 선배로서의 진심이 담긴 바람을 보였습니다. 작년에 교육을 받았던 팀 중에서 실질적으로 창업 성과를 낸 팀도 있는 것을 보면 알 수 있겠죠?



“K-Pop만 한류가 아니라는 것 해외에 널리 알려주세요!”_작년 우승 ‘은장도’ 팀


작년 우승 ‘은장도’ 팀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은 작년에 이어 올해 2번째 열리는 교육 프로그램입니다. 교육은 12월까지 진행되며 교육기간 동안 5명씩 한 팀이 되어 총 50개 정도의 팀이 ‘지역 특화 공예디자인 개발 프로젝트’를 수행하는데요. 교육을 마칠 때 각 대학별 우수작 선정은 물론 최우수작에게는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과 함께 해외연수라는 엄청난 기회도 주어집니다.


작년에는 ‘은장도’팀의 프로젝트가 최우수작으로 선정되어 장관상을 받았는데요. “올해부터 해외연수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 조금 배가 아프기도 하지만 올해 최우수작 선정 팀은 해외에 나가서 K-Pop뿐만 아니라 한국의 공예디자인도 우수하다는 것을 마음껏 펼쳐주었으면 좋겠습니다.”라며 공예디자인에 대한 사랑을 보여주었습니다. 



이제는 우리가 차세대 공예디자인 스타!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의 일정표.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의 일정표.

많은 프로그램이 체계적으로 잘 준비되어 있다 ⓒ 남경동


매주 4시간 이상 총 12주 과정으로 진행 될 장기 프로젝트를 위해 1박 2일간의 이론 교육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명확한 프로젝트 주제를 정하는 것입니다. 팀원들끼리 충분한 토의를 거쳐 명확하고 참신하며 취지에 맞는 프로젝트 주제를 정해야 하죠.


프로젝트 주제 선정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 중인 모습

▲ 프로젝트 주제 선정을 위한 아이디어 회의 중인 모습 ⓒ 남경동


각 대학별로 모여 앉아 치열한 아이디어 싸움을 하는 모습은 너무나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현장에서 교육에 참여하게 된 학생들의 소감은 어떨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체계적으로 잡혀있는 교육 일정이 너무 기대돼요”_부산대학교 섬유금속전공 정다은


부산대학교 섬유금속전공 정다은

 

Q.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에 참여한 소감이 어떠세요?

일단 전국단위로 각 권역의 대표 대학들이 다 함께 모여서 한다는 것이 굉장히 기분 좋아요. 여러 프로그램과 일정들이 체계적으로 잡혀있어서 교육 받을 수 있다는 건 정말 더더욱 좋고요.


Q. 오늘 손대현 장인과 마영범 디자이너의 강연을 들었는데요. 어떤 점을 느꼈나요?

공예라고 해서, 디자인이라고 해서 그것에 한정될 필요가 없다는 것을 느꼈어요. 그것에 갇혀서 한정된 생각을 하다보면 다른 분야와의 협업을 생각하지 못할 것 같아요. 공예디자인은 어느 곳에든 자연스레 깃들 수 있는 분야인 것 같아요.



“전통의 혼을 담은 새로운 현대적 작품을 창조하는 것이 중요해요!”_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남서울대학교 환경조형학과


Q.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에 참여한 소감이 어떠세요?

솔직한 심정으로 굉장히 부담이 커요. 장인이 저희의 멘토가 되어서 많은 것을 알려주고 프로젝트를 진행하는데 있어서도 많은 도움을 준다는 것이 너무 좋지만 한편으로는 부담이 많이 되는 것 같아요. ‘내가 가진 실력으로 장인들을 따라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드는거죠.


Q. 12월까지 많은 프로그램이 준비되어있어요. 현장답사, 전문가 특강, 장인 특강 등 좋은 프로그램들 중에서 가장 기대되는 것은 무엇인가요?

현장답사를 통해서 실제로 접할 수 있다는 것이 정말 기대가 돼요. 평소에 학교에서 배우는 것만으로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가끔 했었는데 그 부분을 충족할 수 있을 것 같아서 아주 좋습니다.


Q.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의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일까요?

전통의 기법이나 혼을 담은 새로운 현대적 미술을 창조해내는 것이 아마도 이번 프로젝트의 가장 중요한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의 소통을 전통으로 재해석해볼 생각이에요.”_이화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이화여자대학교 산업디자인과


Q.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에 참여한 소감이 어떠세요?

저희는 산업디자인과라는 특성 때문에 항상 산업적인 측면을 공부하고 컴퓨터를 다루고 그랬어요. 그런데 이번에 직접적으로 다른 분야들과 함께 프로젝트를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정말 기뻐요. 각오를 다집니다.


Q. 최우수작에게는 장관상은 물론 해외연수 기회까지 주어져요. 정말 욕심날 것 같은데 최우수작을 노리는 아이디어가 있다면 살짝 공개해주실래요?

최우수작 정말 욕심 많이 나요. 주제나 아이디어는 아직 더 이야기해봐야겠지만 산업디자인과라는 기계적인 측면을 벗어나서 사람과 사람간의 소통을 전통적으로 재해석하는 방향으로 생각중입니다.


Q. 프로젝트 진행하는데 있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일까요?

아무래도 저희는 공예 쪽이 생소해서 그게 어려울 것 같아요. 워낙에 쟁쟁한 분들이 많아서 정말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안 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요. 현대적인 디자인을 어떻게 결합시키고 공감할 수 있게 할 것인지 그걸 많이 고민 해봐야할 것 같아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 주제에요!”_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 팀 ‘Again 1988’


강원대학교 스토리텔링학과 팀

 

Q. 스토리텔링학과가 좀 낯선데요. 공예디자인 프로젝트에서 어떤 식으로 역할을 하게 되나요?

저희 역할은 제품의 탄생배경부터 미래에 나아갈 방향까지 스토리를 잡아서 그 제품을 더 잘 포장해주는 역할을 하게 돼요.


Q. 팀 이름이 ‘Again 1988’인데 어떤 뜻인가요?

저희 프로젝트의 주제가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이에요. 저희 학교가 강원도에 있고 평창도 강원도기 때문에 지역의 특색과 학교 그리고 올림픽이라는 특징들을 잘 배합하면 좋은 결과물이 나올 것 같아서 1988년 올림픽의 영광을 다시 재현한다는 의미로 ‘Again 1988’이라고 지었어요.


정말 진지하게 강연을 듣고, 질문하고, 느끼고, 생각하며 프로젝트 주제 선정에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면서 공예디자인의 미래가 결코 어두울 수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들이 만들어낼 작품들이 벌써부터 기다려지지 않으세요?



혼자서만 훌륭한 예술가보다는 남들과 어울릴 수 있는 예술가가 필요하다


알찬 4개의 강의와 프로젝트 주제 선정을 끝으로 "2011 대학생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의 이론 교육 과정은 끝났습니다. 하지만 각 대학과 학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더욱 불꽃 튀는 경쟁을 해나가고 있을 겁니다.


각 대학과 학생들은 지금 이 순간에도 더욱 불꽃 튀는 경쟁을 해나가고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공예디자인 분야의 교육은 개성강한 한명의 예술가를 키우는 것이 목표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혼자서만 잘하는 예술가보다는 다른 분야와 함께 협업할 수 있고, 소통할 수 있는 예술가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해야 한다고 합니다. 이번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공예디자인 전공 학생들이 모두 각자의 실력과 개성도 강하지만 다른 분야와도 쉽게 협업할 수 있는 예술가로 성장하기를 기대해 봅니다.

 

2011 대학생 대상 공예디자인 교육

 

 

남경동 대학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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