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세기는 문화의 세기! 대한민국의 밝은 예술문화를 위해!
게시일
2011.09.02.
조회수
664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우리시대 문화를 말한다. 21세기는 문화의 세기!대한민국의 밝은 예술문화를 위해! 8월 콜로키움"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


지난 20일, 대학로 마로니에 공원 내에 위치한 ‘예술가의 집’에서 아주 특별한 자리가 마련되었다. 매달 다른 주제로 토론을 펼치는 "2011년 콜로키움 및 심포지엄 프로그램" 중 8월의 테마가 바로 열정의 공간 대학로에서 열렸던 것. ‘8월의 콜로키움’에서 어떤 논의와 토론이 이루어졌는지 한번 들여다보자.


"2011년 콜로키움 및 심포지엄 프로그램"

‘21세기는 문화의 세기이다’라는 외침을 외친지도 어느덧 10년. ‘문화비전22’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의 주최 아래 그동안 문화와 문화정책에서는 어떤 변화가 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되어야 하는가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를 하는 자리이다.


8월 클로키움(문화정책과 문화예술 교육)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일시 : 8월 20일 (토) 오후 3시 ~ 6시

장소 : 대학로 예술가의집 다목적홀 (3층)

참가방법 : 당일 현장 선착순 입장 (120명)

문의 : 02-3277-3848 / 02-760-4711 (http://artisthouse.arko.or.kr)


8월 클로키움 현장

 

국민대학교 김희영 교수가 사회를 맡아 시작한 8월의 콜로키움 주제는 바로 ‘문화정책과 문화예술교육’이었다. 한 나라의 문화적 발전은 좋은 문화정책의 수립과 시행을 통해 이루어지기 때문에 어떤 문화정책을 어떻게 시행할 것인가는 굉장히 중요한 문제가 된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역시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고 소질 계발, 인성 교육 측면에서 깊이 생각해볼 문제이다.


추계예대 박은실 교수

 

“창의적 인재 양성이 가장 시급”

 

우선 ‘예술경영’에 대해 토론할 추계예대 박은실 교수와 숙명여대 홍기원 교수가 강단에 올라 마이크를 잡았다. 먼저 박은실 교수가 ‘문화예술 환경변화에 따른 새로운 문화예술 지원 정책의 방향’에 대해 발표하였다. 박 교수는 “21세기에 들어서 디지털과 IT산업이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고 기후변화나 불안한 정치적 상황 등 우리 주변의 모든 변화가 문화예술 수요와 문화정책에 의외로 광범위하고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일례로 천안함 사태와 신종플루가 화두로 떠오를 당시 문화예술계가 입은 타격을 이야기했다.

 또한 2010년을 뜨겁게 달군 스마트폰이나 ‘슈퍼스타K’ ‘합창단’ 등을 예로 들며, 문화예술 수요의 변화를 예측하기 위해서는 문화소비층의 문화소비 행태를 분석해야한다고 전했다. 전년도의 문화예술 분야의 변화 징후를 포착하여 그 다음해의 문화예술 트렌드를 전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어서 문화체육관광부가 발표한 2011년 문화예술 지원정책에 관한 주요내용을 언급했다.


문화예술 지원정책에 관한 주요내용

첫째, 문화바우처 예산을 늘려 국민의 여가문화 복지를 강화하고 계층·지역 간 문화격차를 해소하여 사회통합과 공정사회를 이룩한다.

둘째, 문화 분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역량 강화를 추진한다.

셋째, 미래세대 문화예술교육을 확대하고 소외계층의 교육기회를 체계적으로 지원한다.

넷째, 한국문화의 해외진출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제적 예술커뮤니티 구축을 강화한다.

다섯째, 문화예술지원정책에 있어서 예술지원정책의 정립과 창작여건 마련에 중점을 둔다.

 


위와 같은 정책을 통해 교육과 학습 수준에만 머물러 있는 현 시점의 문화예술교육에서 탈피하여 ‘예술 인적 자원 프로그램’ 등의 기반 조성을 통해 창의 인재를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전했다. 현대사회에서 대두되는 새로운 규범과 질서로 인해 근본적인 인간 사회의 규범에 관한 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이 시점에서 가치 있는 인간의 삶을 위한 정책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홍기원 교수

 

“더 많이 일하고 더 오래 사는 사회에서의 문화예술의 의미”

 

이어서 박은실 교수의 지정토론자인 홍기원 교수가 발표를 시작했다. 홍 교수는 OECD의 통계자료를 통해 한국의 문화예술 지형도에서 구체적으로 드러나거나 잠재해 있는 환경적 특성에 대해 논의하고자 했다. 그녀는 “한국의 문화예술정책은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에도 불구하고 아직까지 사회 구성원의 의식에 깊이 뿌리내리지 못하고 있다”며 현재 매우 취약한 위치에 있음을 강조한 동시에 문화를 단지 이데올로기적 의미만으로 과인 양산한 한국의 문화예술계를 비판하였다.


 홍 교수는 “현 상황을 분석하여 다양한 사업을 개발하고 시도하는 ‘정책공급자’의 역할도 중요하지만, 예술부문에 대한 사회적 책임과 기여를 할 수 있는 예술가의 역할과 정책의 협력이 가장 중요”하다고 전했다. 즉 박은실 교수의 ‘창의적 인재 육성론’에 반박하여 지속적인 정책과 올바른 수혜 대상 선정이 중요하다는 의견이었다.


백 령 교수

 

“문화예술교육의 성장과 도약을 위해”

 

눈 깜짝할 새에 쉬는 시간이 지나고 발표자 백 령 교수와 지정토론자 조진근 평론가의 두 번째 토론이 이어졌다. 백 교수는 “국내 문화예술교육은 창의성 개발과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사교육에 의존하는 학교예술의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출현한 사회 현상”이라며 2000년 ‘국악예술강사제’를 기점으로 시작된 예술강사의 활동과 현재 문화예술교육 진행성과를 보고했다. 


문화예술교육의 성과

문화예술교육의 성과 (문화예술진흥원)

- 문화예술교육 정책 입안과 행정적 체계 구축

- 문화예술교육의 사회적 위상 및 인식 확보

- 문화예술교육 관련 다양한 인력 확보 (정책 입안자, 연구자, 교사, 현장 실행자, 강사 등)

- 학습자 확대 (소외계층, 일반인, 생애주기적 학습자)

- 문화예술교육의 방법의 다양화 및 심화 등


현 시점에서 필요한 개선사항으로는 우선 단기적은 물론 중·장기적 목표를 설정하고 이를 달성하기 위한 추진 방향과 평가의 순환구조를 갖추어야 한다고 백 교수는 전했다. 또한 문화예술교육 사업의 명확한 전략과 구성이 필요함을 강조하고 전문성 확보를 위한 장치가 마련되야 한다고 말했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지원 의존에서 벗어나 경쟁력을 가진 활동 주체자가 탄생할 것”이라며 발표를 마무리했다.


미술비평가 조진근씨의 질의

 

 

“이제는 주체적인 문화예술 활성화가 필요”

 

이어서 백 령 교수의 지정토론자인 미술비평가 조진근씨의 질의가 시작되었다. 그는 백 교수의 발표 핵심 내용이 ‘문화예술교육이 환경의 변화와 복합적인 요인들과 긴밀한 연관성을 갖고, 문화예술교육의 부흥에 필요한 정책들과 그 정책의 성공요건을 제시’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발표문의 구체적 내용에 조씨는 몇 가지 질문을 준비해왔다.


문화예술교육의 부흥에 필요한 정책

Q1. 이제까지의 관주도 예술교육정책이 시행되었는데, 실천과정에서 문제점은 없었는가?

Q2. 새로운 인재양성보다는 기존의 문화예술인력을 활용하는 것이 더 효과적이지 않은가?

Q3. 관주도의 예술정책과 민간 기업의 자발적 문화예술 활동지원을 비교했을 때, 어떤 것이 더 경쟁력이 있나?

Q4. ‘창의성’이 강조되는 이 시기에 창의성 개발을 위한 문화정책의 기본방햑은 무엇이고, 정책의 성공적 실천을 위해 필요한 사항은 무엇인가?

 


관객과의 토론의 장

 

 

4-5가지의 질문을 백 령 교수에게 전한 후, 4명의 발표자가 모두 강단으로 올라와 단체토론을 준비했다. 한국문화예술진흥원에 소속한 박은실 교수와 백 령 교수가 지정토론자의 반박과 질의에 대해 응답하는 시간이었다. 또한 참석자의 질문을 받으며 4명만의 토론이 아닌 관객과의 토론의 장이 마련된 자리였다. 예술계 관련 종사자뿐만 아니라 영상, 과학, 정책종사자 등 다양한 장르의 종사자가 참석한 자리로 사회와 유기적으로 움직이는 문화예술의 현황을 알 수 있었다.


이제까지 일반인이나 문화정책 종사자 외에는 접하기 어려웠던 문화예술정책. 이제는 문화의 정책과 현장에는 어떤 변화들이 있었고, 앞으로 어떤 방향으로 전개해야 하는가에 대해 누구나 다양한 의견을 듣고 논의할 수 있다. 콜로키움과 심포지엄 등 정책자와 시민이 논의하는 자리가 많이 마련되어, 정책에 다양한 의견을 반영하고 문화예술정책과 교육에 발전이 있길 기대해본다.


이자은 대학생기자 중앙대학교 사진학과 piglje@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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