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의 뽀로로를 찾아서! 서울 캐릭터·라이선싱 페어 2011
게시일
2011.08.01.
조회수
418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http://culturenori.tistory.com/1974

제2의 뽀로로를 찾아서! 서울 캐릭터ㆍ라이선싱 페어 2011


문화와 감성, 디자인이 화두가 되는 요즘 캐릭터 산업이 신 성장동력 산업으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전 세계 유명 캐릭터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캐릭터축제 <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2011>가 지난 20일부터 삼성동 코엑스홀에서 열렸습니다.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이번 행사는 국내외 캐릭터 산업 업체 660여개가 참여한 가운데 역대 최대 규모로 이뤄졌는데요. 국제 콘텐츠 비즈니스 마켓을 구축하고 국산 캐릭터의 해외 수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기획 된 <캐릭터·라이센싱 페어>는 매년 발전을 거듭하며 새로워진 모습으로 우리를 찾고 있습니다.



알록달록한 캐릭터들의 향연

수많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보석 같은 콘텐츠 산업


특히 이번 페어는 새로운 라이선싱 아이템을 지닌 업체를 국내외 바이어들에게 적극 소개해 실질적인 투자유치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는 점이 돋보였는데요. 일반인 관람객들을 맞이하기에 앞서 가진 ‘비즈니스 데이’에는 국내 라이선싱 관련 업체들에게 캐릭터 산업을 매력적인 투자 대상으로 부각 시키고 그 가치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기 위한 각종 컨퍼런스가 개최되었습니다.


국내외 바이어들 이외에도 엄마 손을 잡고 놀러온 꼬마 손님들과 곳곳에 비치된 커다란 캐릭터 인형들로 전시장은 인산인해

 

주말, 넘치는 인파로 북적이던 코엑스 전시홀은 개성 있는 자사 캐릭터를 앞세운 아이디어 넘치는 부스들로 가득했는데요. 알록달록한 캐릭터들의 향연 속에서 잘 만들어진 캐릭터 하나가 얼마나 많은 부가가치를 창출 해낼 수 있는지 눈으로 확인해 볼 수 있었습니다. 국내외 바이어들 이외에도 엄마 손을 잡고 놀러온 꼬마 손님들과 곳곳에 비치된 커다란 캐릭터 인형들로 전시장은 인산인해를 이루었습니다.



전시장을 가득 채운 빵빵한 콘텐츠

다양한 체험행사에 아이들 웃음도 빵빵!


무엇보다 뽀로로와 캐니멀, 뿌까, 코코몽 등 토종 캐릭터들의 활약이 돋보였는데요. 커다란 탈로 만들어진 인형과 이벤트를 앞세워 다양한 캐릭터 콘텐츠로 관람객들에게 풍성한 즐길 거리를 선사했습니다. 여러 가지 완구 장난감과 인형, 그림책 등은 꼬마 손님들의 시선을 사로잡았지요.


아이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행사는 전시장에 더욱 활기를 불어 넣었는데요. 귀여운 캐릭터 이미지를 이용해 맛있는 케이크를 만드는 것부터 캐릭터 퍼레이드, 포토 퍼즐, 오감오색 색칠하기까지 다채로운 이벤트와 놀이공간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었습니다.


사탕 뽑기, 초콜릿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맞물려 진행되는 이벤트는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 사탕 뽑기, 초콜릿 낚시 등 다양한 체험 행사와 맞물려 진행되는

이벤트는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다. ⓒ박미영


꼬마 손님들은 <캐릭터 대모험>으로 꾸며진 부스에서 한 단계씩 미션을 통과하며 스티커를 받고 모든 임무를 완수한 후 푸짐한 상품도 받아갈 수 있었는데요. 마음에 드는 캐릭터에 찜 표시도 하고 나누어 받은 스케치북에 그림도 그리느라 모두가 열심이었습니다. 장난감 열차를 타며 달리고 볼풀 위에서 뛰어 놀며 내지르는 빵빵한 함성 소리에 함께 온 부모님들의 주름도 빵빵하게 펴지는 듯 했지요.


냉장고나라 코코몽 캐릭터를 가장 좋아한다는 한 초등학생은 “캐릭터 상품을 갖고 있으면 제가 만화 속으로 들어온 기분이에요. 독특한 캐릭터 상품은 기분 전환을 확실히 해줘서 좋아요” 라며 들뜬 목소리를 내기도 했습니다.


100여개의 캐릭터들 중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유망 캐릭터를 직접 뽑아볼 수 있다.

▲ 100여개의 캐릭터들 중 자신이 생각하는 미래 유망 캐릭터를 직접 뽑아볼 수 있다. ⓒ박미영


이 외에 지난 10년을 빛낸 캐릭터들을 소개하고 미래의 유망 캐릭터를 직접 선정하는 코너가 있었는데요. 아이들의 사랑을 독차지했던 캐릭터 마시마로가 어느덧 10년 전 캐릭터라니 믿겨지지가 않죠? 인기를 끌었던 뿌까, 뽀로로, 코코몽, 깜부를 이어 한국을 대표하는 다음 캐릭터는 누가 될까요?



오감을 자극하는 캐릭터 산업의 아이디어 행보


캐릭터를 이용한 동작인식 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물고기잡기, 축구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 캐릭터를 이용한 동작인식 게임에 푹 빠진 아이들.

물고기잡기, 축구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즐길 수 있다  ⓒ박미영

 

어린 딸의 손을 잡고 방문한 윤주연씨는 캐릭터 ‘깜부’의 부스에서 리엑트리스 게임 (영상과 동작인식이 결합된 캐릭터 인터렉티브 시스템)에 푹 빠진 아이의 모습을 카메라에 담느라 정신이 없었습니다. “캐릭터가 나날이 발전하는 기술과 맞물려 다양한 방향으로 진화하는 모습이 신기하다” 고 말한 그녀는 “이번 방문을 통해 시각적 즐거움을 뛰어넘어 체험과 교육의 장까지 아우르는 캐릭터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이번 행사가 더욱 빛난 이유는 이렇듯 단순히 캐릭터 그 자체만 조명한 것이 아니라 모바일 프로그램, 교육용 소프트웨어까지 더하며 실속 있게 채워졌기 때문인데요. 지금까지 캐릭터 산업이라고 하면 게임·애니매이션을 제작해 배급하거나 액세서리·의류·문구·완구류를 통해 수익을 내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요즘에는 IT트렌드나 각종 기술들과 결합해 사람들의 오감을 자극하고 있습니다. 캐릭터 산업의 이 무궁무진한 아이디어 행보는 호기심 많은 아이들의 눈을 반짝거리게 만들었지요. 뿐만 아니라 영화, 음악, 방송 등 다양한 분야의 엔터테인먼트까지 캐릭터라는 공통점으로 아울러 냈으니 그야말로 시선 닿는 곳곳이 콘텐츠 천국 그 자체였습니다.


아주 유명한 대형 캐릭터가 아니더라도 1인 작가나 비교적 작은 규모의 캐릭터들을 위한 부스도 많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이제 막 캐릭터 산업에 뛰어든 신진 작가와 프로듀서들에게는 많은 사람들 앞에 그들의 작품과 잠재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을 것입니다.

  

대한민국 캐릭터 파이팅! 2011 서울 캐릭터·라이센싱 페어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국내 캐릭터업계 종사자들

▲ "대한민국 캐릭터 파이팅!" 2011 서울 캐릭터·라이센싱 페어에서 파이팅을 외치는 국내 캐릭터업계 종사자들  ⓒ박미영


오랜 친구처럼 어린 시절 추억을 함께 했던 캐릭터 하나 정도는 다들 갖고 계실 텐데요. 한결 같은 모습으로 늘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 캐릭터들은 우리에게 즐거움 때로는 편안함을 주기도 하지요. 실제로 살아있지는 않아도 언제나 사람들의 마음속에서 살아 숨 쉬며 유쾌함을 선사하는 캐릭터들, 그들과의 즐거운 축제 <서울 캐릭터·라이센싱 페어> 는 국내 캐릭터 산업의 또 다른 가치를 발견할 수 있는 전기가 되었을 것입니다.



interview


개성 있고 유망한 캐릭터들을 주목해주세요!

‘2011 주목받는 캐릭터’ <빼꼼> 프로듀서 김광회


프로듀서 김광회


Q. 요즘 아이들의 인기를 듬뿍 받고 있는 캐릭터 빼꼼의 매력은 무엇일까요?

빼꼼은 처음부터 ‘캐릭터 비즈니스’에 초점을 맞춘 것이 아니라 만화 애니메이션에 적합하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움직이는 효과와 3D 애니메이션 위주로 작업이 진행됐고 또 그런 개성에 힘입어 인기를 얻은 경우지요. ‘톰과 제리’처럼 기존에 국내에는 없던 캐릭터를 이용한 슬랩스틱 코미디 시장을 개척한 부분도 개성으로 꼽을 수 있겠지요? 현재 전시 부스에서 빼꼼 애니메이션을 상영하고 있는데 많은 분들이 화면 앞에 앉아 시간가는 줄 모르고 빼꼼을 보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큰 힘이 됩니다.


Q. <서울 캐릭터·라이센싱 페어>는 우리나라 캐릭터 산업 육성을 위한 가장 규모 있는 무대인데요. 문제점 없이 잘 진행되고 있다고 보시나요?

이제 캐릭터 페어는 국내에서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것 같습니다. 비즈니스 측면에서도 그렇고 일반인들을 대상으로 홍보하는 부분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지요. 특히 올해는 작년에 비해 관람객들과 더 가까이에서 소통할 수 있도록 다양한 부대행사가 대폭 늘었는데 반응이 무척 좋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 하는 모습을 보면서 내년에는 또 어떤 아이디어를 준비할지 벌써 생각하고 있을 정도지요. 국내 캐릭터 산업에 한 획을 그은 뽀로로를 선두로 많은 국내 캐릭터들이 사람들에게 즐거움과 유쾌함을 전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요. 정성들여 흘린 땀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아 국내 캐릭터 산업 도약에 발돋움 할 수 있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


Q. 국내 캐릭터 산업 발전을 위해 더 필요한 것은 무엇이 있을까요?

언론의 특성상 ‘가장 잘나가는 캐릭터’ 위주로 소개할 수밖에 없다는 것은 알지만 가능성을 품은 다른 것들에 대한 소개와 관심은 상대적으로 너무 미비한 것이 아쉽습니다. 언론이 현재 가장 이슈가 되는 것만 소개하는데 그치지 않고 또 다른 개성이 있거나 가능성을 가진 캐릭터들에게도 주목해준다면 국내 캐릭터 산업이 계속해서 유망한 캐릭터를 발굴하고 활성화 되는데 좋은 영향을 끼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미영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vv-atom@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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