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양식이 한 가득! 2011서울국제도서전 현장 속으로
게시일
2011.06.17.
조회수
43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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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유진

마음의 양식이 한 가득, 2011서울국제도서전 현장에 가다!


다들 한 번씩은 이런 경험 있지 않을까 싶은데요. 분명 배부르게 밥을 많이 먹었는데도 왠지 모르게 허기질 때 말입니다. 이유를 모르시겠다고요? 그건 십중팔구 마음의 양식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띵동!) 마음이 허기진 당신을 위해 준비한 2011서울국제도서전으로 안내할 터이니 서둘러 따라오세요!


2011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현장

▲ 2011서울국제도서전 개막식 현장 ⓒ강원철



국내 최대 책 전시회 ‘2011서울국제도서전’


지난 6월 15일 오전 11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는 2011서울국제도서전(이하 도서전)이 '책은, 미래를 보는 천 개의 눈'을 주제로 화려한 막을 올렸습니다. 개막식에는 윤형두 대한출판문화협회장과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 박선규 문화체육관광부 차관 등이 참석했는데요. 이번 전시회는 천 년의 팔만대장경에서부터 최첨단의 디지털 전자책까지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입니다. 국내 뿐 아니라 프랑스나 사우디아라비아 등 총 23개국 572개의 출판사가 참여하여 인문사회, 과학, 문학, 예술, 학, 아동도서 등 전 분야의 도서를 다루고 있습니다. 자, 본격적으로 마음의 양식을 찾으러 가볼까요?



상다리 휘어지도록 차려진 마음의 양식들


상다리 휘어지도록 차려진 마음의 양식들

 

이번 도서전에는 572개의 크고 작은 출판사들이 참여하여 그 자리를 빛내고 있습니다. 대형 부스부터 조그마하지만 아기자기한 부스들까지, 다양한 출판사들이 자사의 도서를 구비하여 전시하고 있는데요. 베스트셀러부터 아주 오래된 책들까지 모든 책들을 만나볼 수 있다는 생각에 흐뭇했습니다. 다양한 사람들이 아름다운 책들의 향연 속에 자유로이 책을 보는 모습이 여기저기 보였답니다. 특히나 도서할인이나 묶음할인 같은 특별 서비스를 선보여 사람들이 두 손 가득 책을 들고 가는 모습이 곳곳에서 목격됐는데요. 도서전이라고 해서 시각적인 것만 있는 게 아니었습니다. 책을 읽어주는 곳도 있었는데요. 성우 분들이 내레이션 하는 걸 직접 볼 수 있어 또 다른 재미를 느꼈답니다.

 


국제도서전에 걸맞는 세계 각국의 활발한 참여


국제도서전에 걸맞게 세계 각국이 참여앴다. 국제도서전의 모습

 

이번 도서전은 세계 각국의 참여가 활발해 특히 주목받고 있습니다. 프랑스부터 중국, 대만, 사우디아라비아까지 다양한 나라들의 책들도 접해볼 수 있었는데요. 우리나라와는 무언가 다르지만 마음의 양식이라는 책의 본질은 같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프랑스의 부스는 ‘프랑스를 읽다’라는 문구와 함께 굉장히 눈에 띄었습니다. 프랑스의 화보집, 예술, 교육 분야의 책들을 보기 좋게 구성해두어 많은 사람들에게 소개해주는 자리였는데요. 또한 프랑스 작가를 초청하여 우리나라의 작가와 강연회를 하는 등의 프로그램이 독자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 한다고 하네요.

 


우리 것이 좋은 것이여,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


현대 도서들이 만든 도시를 관람하던 중 전통의 한지 더미들이 보였습니다. 그리고 그 옆에서 먹을 갈고 있는 분과 그 분을 신비롭게 바라보는 꼬마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더 자세히 보니 꼬마의 앞에는 어릴 적 역사 교과서에서 보던 ‘직지심체요절‘이 보였습니다. 바로 ‘고인쇄 체험장‘ 이었는데요. ’우리의 찬란한 기록문화유산전‘이라는 특별전의 체험 프로그램이었습니다. 팔만대장경 초경을 발원한 지 1000년이 된 것을 맞이해 초조대장경 인쇄본과 더불어 팔만대장경 복각판, 디지털 기술로 복각한 반야심경 팔만대장경판 등을 소개하는 특별전이라고 합니다. 이 특별전은 활자 만드는 법을 인형으로 소개해 주기도 해서 알기 쉬웠답니다!


아마추어 대학생들의 참여로 모두가 즐기는 도서전


기록문화유산전을 뒤로 하고 돌아보니 저와 같은 또래들이 부스를 지키고 있는 것을 발견애 바로 쫓아가봤는데요. 알고 보니 우리나라의 대학에서 도서전에 참가한 것이라고 하네요. 계원예대, 서일대학 등등 여러 대학교의 학생들이 편집 디자인, CD 자켓, 포스터, 아트북, 그 외에도 E북이나 웹디자인 등 최대한 다양한 것들을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하네요. 학교 홍보와 더불어 졸업 작품도 전시하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우리나라 출판업계를 이끌어 갈 인재들의 얼굴에는 웃음이 가득했습니다.



Mini Interview

 

“다양하게 준비된 부스들을 둘러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겠어요!”

임현지(21) 계원디자인예술대학 비주얼 다이얼로그 군 북 디자인과 어린이 트랙


계원디자인예술대학의 임현지

 

Q. 서울국제도서전은 어떻게 오시게 되었나요?

제 작품을 보러 왔어요. 계원예대에 재학 중이거든요. 이번에 서울국제도서전에 졸업 작품을 전시하게 되었어요. 어린이 그림책인데요. 아트북 형식으로 간단한 주제를 담은 동화책이라고 생각하시면 되요. 다른 물건에 비유를 해서 자신이 소중함을 알리는 동화책이에요.


Q. 서울국제도서전에서 가장 추천을 해주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요?

우리 학교 부스요! (웃음) 우리 학교 다음으로는 B홀에 가보시면 팝업북 전시가 되어 있는 곳이요. 팝업북도 팔고 멀리서 보기에도 인기가 굉장히 많아요. 팝업북이 만들기가 굉장히 힘들거든요. 구조랑 계산 같은 것도 힘든데, 그렇게나 많이 있어서 놀랬어요. 특히나 제가 그 분야에서 공부를 하고 있어서 신기했어요. 꼬마아이들도 책보기 싫어도 팝업북을 먼저 접하게 되면 책을 보게 될 거에요. 팝업북은 누구나가 좋아하거든요.


Q. 이번 서울국제도서전을 관람한 느낌은 어떠한가요?

도서전 전시 규모 자체가 굉장히 크고 좋은 책들도 많이 본 것 같고요. 책들만 있는 것이 아니고 다양한 출판 관련 업체들도 부스를 마련해서 많은 정보를 얻었어요. 특히 출판사들이 엄청 많아서 취업 쪽으로도 도움이 되었어요. 또 부스가 온라인으로 참여가 가능하다고 해서 일반인에게도 굉장히 좋은 기회였던 것 같아요.

 



세계 출판계의 화두, '전자출판물 특별전‘


세계 출판업계의 떠오르는 화두! e-link 기반의 단행본, 타블렛 pc, 스마트폰에서 구동 가능한 e북들도 만나 볼 수 있었는데요. 전자출판관 'E-SQUARE'에서 다양한 e북들을 시연할 수 있었습니다. 외국 제품부터 우리나라 제품들까지 각종 단말기들을 설치하여 다양한 콘텐츠들을 만나 볼 수 있어서 신기했답니다. 이 곳에서의 재미 또 하나! 바로 e-pub 전자책 만들기 체험인데요. 직원의 친절한 지도아래 기본기를 익힌 후에 직접 자신만의 e북을 만들 수 있는 체험 공간도 꼭 체험해보세요!


e북을 체험하는 공간의 모습



B홀에는 아기자기한 아동, 일러스트레이션이!


A홀에는 출판사들과 대학교, 기록문화유산전 같이 다소 높은 연령대에 포커스를 맞춘 도서전이 마련되어 있었는데요. 하지만 B홀에서는 다릅니다. 아기자기한 도서들이 당신의 동심을 마구 되살려 줄 겁니다. 바로 아동, 일러스트레이션 홀이 기다리고 있거든요. 이 곳 에서는 아동 도서를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들과 다양한 특별전,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볼 수 있는데요. 역시 아동을 타깃으로 하는 만큼 아기자기하고 알록달록한 인테리어가 돋보였습니다. 유아들이 책들을 보며 웃는 모습이 너무 예뻤답니다.


아동 도서를 전문으로 하는 출판사들과 다양한 특별전, 그리고 일러스트레이션을 볼 수 있다.

 

또한 ‘안녕, 우리 어린이 만화’라는 곳에서는 자신만의 캐릭터를 만드는 곳이 있어 아이들의 상상력을 키워주었습니다. 아동도서라고 해서 어린이 대상으로만 있는 게 아니였습니다.  ‘일러스트레이터스 월‘이라는 곳에서는 일러스트레이터 120여명이 작품을 전시해 놓아 인산인해를 이룰 정도였는데요. 아기자기하고 말랑말랑한 일러스트들이 반겨준답니다.


책에 대한 고정관념을 깨다. ‘책이 살아있다! - 세계의 팝업북’


B홀의 하이라이트는 이 곳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야말로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는 이 곳! ‘책이 살아있다! - 세계의 팝업북’ 공간인데요. 팝업북은 그 구조와 설계가 굉장히 어려워서 아무나 만들지 못한다고 합니다. 이렇게나 특별한 팝업북이 이 곳 에서는 한 가득! 1930년대 빈티지 팝업부터 현대의 팝업북까지 만나 보실 수 있습니다. 저는 팝업북의 신기함에 매료되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펴보느라 지문이 없어졌답니다.


책이 살아있다! - 세계의 팝업북



마음의 양식과 더불어 미래를 내다보자, ‘2011서울국제도서전‘


이렇게 도서들의 풍성한 양식을 맛 보셨습니다. 여러분의 입맛에 맞았는지 모르겠네요. 저는 도서전을 관람하면서 마음의 양식을 잔뜩 쌓았답니다. 물 한 모금 마시지 않았지만 전혀 배고프지 않았어요! 자, 여러분도 늦지 않았습니다. ‘책은, 미래를 보는 천 개의 눈’ 2011서울국제도서전의 문은 활짝 열려있습니다. 다양한 도서들이 상다리 휘어지도록 차려져 있으니 입 맛 대로 골라 드셔보세요. 마음의 양식 뿐만 아니라 미래를 보실 수 있습니다!


◎ 2011 서울국제도서전 홈페이지 http://www.sibf.or.kr


문화체육관광부 강원철 대학생기자 한성대학교 멀티미디어공학과 kwe21@nat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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