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차 타고 떠나는 여행,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으로!
게시일
2011.06.17.
조회수
408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기차 타고 떠나는 여행 청풍영월의 고장 제천으로 다함께 떠나요!


‘조금은 지쳐 있었나 봐. 쫓기는 듯한 내 생활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문을 부대여 보며 힘들게 올라탄 기차는 어딘가 하니 춘천행. 지난 일이 생각나 차라리 혼자도 좋겠네.’

- 김현철 ‘춘천가는 기차’


바쁜 일상생활에 지칠 때면 이 노래 가사처럼 어디론가 훌쩍 떠나고 싶어지는데요. 기차 안에서 먹던 사이다와 계란의 추억을 새록새록 떠올리면서 말입니다. 지난 6월 8일, 그 추억을 다시 한 번 재현하는 여행이 있다고 해서 동행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와 코레일 관광개발이 주관하는 ‘365일 행복충전 제천기차여행’이 바로 그 주인공! 우리에게 기차여행의 추억을 불러일으키고 관광명소로서의 제천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프로그램인데요. 한약의 고장으로도 유명한 제천은 최근 영화촬영지로도 주목받고 있답니다. 아름다운 풍경과 문화가 어우러진 멋진 도시인 제천. 과연 어떤 즐거움이 숨어있었는지 한 번 따라와 보시겠어요?




8시 35분, 기차 출발 10분 전의 서울역 대기실. 그리고 울리는 기적소리


서울역의 모습

 

제천행 열차가 대기하고 있는 서울역 광장, 8시부터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습니다. 이날 기차여행에는 정부부처 관계자들과 기자 그리고 일반인들이 함께했는데요. 그들의 얼굴에는 기대감으로 가득했습니다. 8시 45분, 드디어 열차가 출발했는데요. 덜컹거리는 소리와 함께 열차는 힘차게 전진했습니다.

 

의학박사 홍혜걸 박사가 '행복을 위한 조건'이란 주제로 강연하는 모습


이 날 여행에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준비되었는데요. 의학박사 홍혜걸 박사가 ‘행복을 위한 조건’이란 주제로 강연을 펼쳤고 다양한 체험 활동도 이어졌습니다. 홍혜걸 박사는 “우리가 돈이 많아도 부질없으며 제일 중요한 것은 건강한 마음에 건강한 신체를 유지해야 함”을 강조했는데요. 이번 여행을 통해서 마음의 행복을 얻고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진 국악팀의 공연은  관광객의 어깨를 들썩이게 하며 기차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주었답니다.



11시 30분 제천역 도착!


약 3시간 후인 11시 30분에 제천역에 도착하였는데요. 제천역 앞 광장에는 이날 방문을 환영하기 위한 행사가 마련되었습니다. 이날 행사는 최명현 제천시장(이하 최명현 시장)과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최규학 대변인 그리고 많은 분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되었습니다.


축사와 환영사를 하고 있는 최규학 대변인(좌)과 최명현 시장(우)

▲축사와 환영사를 하고 있는 최규학 대변인(좌)과 최명현 시장(우) ⓒ 정병화


축사에서 문화부 최규학 대변인은 기차를 타고 떠나는 제천여행의 설렘에 대해 전했고 지역 여행을 활성화하기 위한 문화부와 관계부처의 노력을 약속하면서 축사를 마쳤습니다. 그다음으로는 최명현 시장의 환영사가 있었는데요. 최명현 시장은 이 지역을 찾아주신 많은 분께 감사의 말을 전하면서 청풍명월의 고장 제천을 마음껏 즐기고 돌아가기를 바란다는 말로 환영사를 마쳤습니다. 아울러 많은 홍보를 부탁했습니다.



다양한 먹을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한 그곳. 사람 냄새나는 제천 한마음 시장


제천 한마음 시장의 모습

 

환영행사를 마치고 제천 한마음 시장으로 이동하여 지역경제를 활성화를 바라는 커팅식을 했는데요. 커팅식 후에는 다함께 한마음 행복시장을 둘러보았답니다. 약초의 고장답게 한약재를 파는 상점이 많았는데요. 한약의 은은한 향기 때문에 가던 길을 멈추게 했습니다. 시장의 매력은 역시 많은 사람이 북적이는 건데요. 양파 몇 개를 더 얻기 위한 손님과 그리고 지키기 위한 주인아주머니의 실랑이는 아이들 다툼처럼 귀여웠습니다.


제천 한마음 시장의 모습

 

이 외에도 제천 한마음시장에는 다양한 먹거리와 볼거리가 가득했는데요. 여름철 별미인 묵 국수부터 밀전병 그리고 소화에 그만인 매실까지 다양했습니다. 또한 시장 안에는 전통매듭 체험을 할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 핸드폰 고리에서부터 동전 지갑까지 직접 내 손으로 만들 수 있었습니다.


한 참을 돌아다니다 보니 우스꽝스러운 분장을 한 각설이의 타령이 사람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는데요. 다채로운 볼거리와 먹을거리 그리고 사람이 있는 이곳이야 말로 진짜 사람 사는 곳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전성시 프로젝트’를 열심히 진행 중인데요. 우리가 제천뿐만 아니라 전국의 시장 곳곳에 관심을 갖는다면 전통 시장이 북적거리는 것도 시간문제 아닐까요?



유람선을 타고 노니는 현대판 신선놀음, 제천의 바다 청풍호로!


점심을 마친 관광객들은 본격적인 제천관광을 시작했는데요. 제천의 아름다운 명소와 전통시장의 볼거리를 연계한 ‘제천 전통시장 러브투어’를 체험했답니다. 가장 처음 간 곳은 제천의 바다로 불리는 청풍호인데요. 가는 길이 구불구불하여 멀미가 날 법했지만 관광해설사의 재밌는 설명을 들으면서 가니 어디론가 쏙 사라졌습니다.


청풍호반의 모습

 

드디어 청풍호에 도착! 긴 계단을 내려가 유람선을 타러 갔습니다. 금수산을 끼고 도는 청풍호반의 매력에 넋을 잃고 바라볼 수밖에 없었답니다. 시원한 강바람을 맞으며 앉아 있으니 마치 낙향하여 유유자적하는 선비가 된 듯한 기분이 들었는데요. 유람선을 내리는 게 아쉬울 정도였습니다.


청풍호에는 아시아에서 가장 높은 번지점프대가 있는데요. 높이가 무려 62m에 달한다고 하네요. 관광해설사는 “번지점프대를 이용하기 위해서 4만 원을 내야 하는데요. 돈을 내지 않고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라며 말하니 모두 귀를 쫑긋 세웠는데요. 알고 보니 “줄을 매달지 않고 뛰어내리면 된다.”라고 말해 여행객을 웃게 했습니다.

 

청풍호반의 모습


이번 여행은 하루 동안의 짧은 일정이었는데요. 제천의 진수를 맛보기에는 조금 짧은 시간이었습니다. 하지만 관광해설사의 친절한 설명과 아름다운 청풍호의 인상은 그 부족함을 조금이나마 채워주었는데요. 제천에는 오늘 가본 곳뿐만 아니라 다양한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있습니다. 4월에는 벚꽃축제 그리고 8월에는 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리기도 하는데요.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문화가 함께 있는 곳 제천. 비싼 비용을 지출하여 외국을 찾기 보다는 저렴한 가격과 해외여행 못지않은 즐거움을 만끽 할 수 있는 곳 제천으로 이번 주말 가족과 함께 찾는 건 어떨까요?



문화체육관광부 정병화 대학생기자 서울시립대학교 도시공학과 aggoo@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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