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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 광장 한복판에 전국 각지의 산해진미가 다 모였다! '구제역 극복 지역 특산품 나눔 한마당'이 서울광장에서 27일부터 이틀간 열린다. 설 선물로 각 지역의 최고 특산품들이 직거래 되고 있어 농민도 돕고 시민들도 품질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다. 다름이 아니라 지역 관광이 꽁꽁 얼어붙어있다. 최근 연평도 문제와 구제역 등으로 일부 지역의 굵직굵직한 행사들이 취소되고 있다. 구제역 비 발생지역도 관광객이 줄었다고 한다. 시베리아 한파 같은 이번 고통을 조금이나마 녹이고 나누고자 지역 특산품 직거래 장터가 서울 광장에서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주관하에 한국관광공사, 한국관광협회 중앙회, 한국지역진흥재단 등이 한뜻을 모아 개최하였다.

속초의 자랑 황태부터 화천의 명물 산천어 소세지까지!

꿀, 밤, 곶감,과실, 홍삼, 젓갈, 싱싱한 해산물! 팥이 그득한 찐빵에 감자떡까지!! 각 지역 우수 특산물들이 줄줄이 늘어서 있어 지나가는 시민과 관광객의 발을 잡는다. 상품들은 꼼꼼하게 포장되어 있어 설 선물로 전하기에도 딱 좋게 판매되고 있다.  충주에서 오신 사장님이 추위에도 불구하고 열심히 설명하고 있다. 많이 파셨냐는 질문에 "네~ 다 팔고 갔으면 좋겠습니다~"라고 답하셨다.

강원도 화천은 이번 구제역 파동으로 지역 대표 행사인 "2011 얼음나라 화천 산천어 축제"가 취소되어 고통을 호소하고 있었다. 화천군민들이 온갖 정성을 들여 준비한 행사가 물거품이 되고 제조된 지역 특산품들이 재고로 쌓여 손해가 크다고 한다. 화천의 대표 특산품인 단호박찐빵, 토마토 감자떡, 산천어 소세지 등이 서울 시민들을 직접 찾아왔다.

구제역 타파! 재난도 힘을 모아 이겨가자!

오후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행사장에 방문하여 행사 참여를 독려하였다. 이참 한국관광공사 사장,  남효채 지역진흥재단이사장과 탤런트 박해미 씨등이 한 뜻으로 모여 시민들을 환영하였다.  정병국장관은 문화체육관광부의 장관취임 이후 첫 행사인 만큼 앞으로의 문화, 관광산업의 발전을 위해 함께 협력하며 재난도 힘을 모아 이겨나가자는 포부를 밝혔다. 기조연설 이후 '구제역, AI 타파'라 써진 박을 힘껏 쳐서 깨뜨리는 퍼포먼스가 이어져 결의를 보여주었다.  이후 정병국 장관 및 홍보대사들은 일일이 지역 부스를 돌며 상인, 농민들의 이야기를 듣고 손을 잡아주며 이들을 독려하였다.

막 찐 찐빵처럼 대한민국 곳곳에도 따끈한 온기가 흐르기를!

엄동설한에도 불구하고 행사장에는 많은 시민들이 방문하였다. 찐빵, 과메기 등 시식거리가 풍부하여 구경만 하여도 배가 부르다. 이번 행사이외에도 2월 28일 청계천 광장에서 <내나라 대표 먹거리 판매 장터>가 열리니 찾아가보도록 하자. 단, 카드가 안되는 곳이 대다수 이므로 현금을 준비하도록 한다. 지역 특산품은 온란인 장터에서도 지속적으로 판매되고 있다. 대한민국 국민 모두가 전염병, 한파가 하루 빨리 타파되고 다시 대한민국 방방곡곡에 생기가 흐르기를 바라고 있다. 그 바람을 이루기 위한 이 뜻 깊은 행사는 오늘 오후 8까지 서울광장에서 진행된다. 온라인 장터(www.oneclick.or.kr)는 24시간 열려니 지금 당장 클릭해보자!

글/사진_서신영(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