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개국 95명의 문화동반자를 통한 한류의 확산
게시일
2008.05.16.
조회수
3059
담당부서
문화정책과(02-3704-9422)
담당자
김동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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붙임파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는 2008년 문화동반자사업 참가를 위해 입국을 완료한 아시아, 아프리카, 남미 지역의 유망한 95명의 문화전문가들을 대상으로 5월 19일부터 4박5일간 오리엔테이션을 실시한다. 금년에는 문화체육관광부 21개 산하기관에서 기관의 특성에 맞는 초청연수사업을 운영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인촌)가 2005년부터 추진해온 국제문화교류 사업인『문화동반자사업(CPI : Cultural Partnership Initiative)』의 2008년도 공식 일정은 ‘08. 5. 19.부터 시행될 오리엔테이션으로 시작된다.

동 사업은 일방적 한류 확산에 따른 부작용이 우려되는 아시아 지역을 대상으로 쌍방향 문화교류를 통하여 긍정적 한류를 형성하기 위해 2005년에 출범하였으며, ‘05~’06년 2년간의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07년부터는 남미와 아프리카 지역까지 그 초청범위를 확대하였다. ’05년 57명, ‘06년 144명, ’07년에는 130명의 문화예술, 문화산업, 관광, 체육 분야 유망인사가 참여하여 문화를 기반으로 한 상호 호혜적 협력모델을 제시하는 성과를 내고 있다. 더욱 고무적인 것은 귀국한 동반자들이 자국에서 한국문화를 소개하고 관련 분야에서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모색하는 등 한류 확산에 첨병이 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국가간 문화교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정책 교류를 증진시키는데 중요한 가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몽골, 베트남, 인도네시아에서는 동반자의 참여로 한국에 관한 프로그램이 제작, 방영된 바 있고, 특히 몽골 국립방송 ‘TV9’에 13회 걸쳐 방영된 ‘몽골보다 가까워진 한국(Mongol near to Korea)’은 2006년도 1O대 인기 프로그램(시청률 상위 10위권 기준)으로 선정된 바 있다. 필리핀 국립 도서관에서는 귀국한 필리핀 동반자가 『도서관안의 한국 보석 : 한국 수집품 전시회』전을 열기도 하였다. 미얀마, 베트남, 몽골에서는 동반자들이 귀국 후 본국의 문화부 국장급 공무원에 임명되어 자국의 문화정책 결정권자로서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베를린 국제영화제 및 작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호평을 받았던 이라크 감독 Mohammed Jano Mohammed, 콜롬비아 미래지도자 100인으로 선정된 Andres Felipe Solano Mendoza 등 각 분야의 젊고 유망한 문화인 95명이 우리나라에서 6개월 간 체류하면서, 국립극장,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문화관광연구원, 한국문화콘텐츠진흥원 등 21개 문화체육관광부 산하기관에서 공동창작·연수 등을 진행하게 된다. 참가자들은 한국에서의 체류기간 동안 자국문화에 대한 발표와 전통문화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인들에게 문화 전도사로서의 역할도 수행하게 된다. 또한 문화동반자들은 200시간의 한국어 교육기회를 갖게 되어 귀국 후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우리 한글의 전파에도 기여할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

『2008 문화동반자사업』 오리엔테이션은 5월 19일부터 4박 5일의 일정으로 올림픽파크텔에서 진행된다. 이 기간 동안 문화동반자사업 참가자들은 한국의 문화, 역사, 관광에 관한 강의와 그룹토의, 국립중앙박물관, 국립민속박물관, 국립현대미술관 방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에 대해서 알게 되고, 각기 다른 문화권의 참가자들 간에 문화를 이해하고, 친밀해 지는 기회를 갖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그 동안의 일회성·단기성 사업으로는 문화적 차이를 바로 이해하거나 「동반자 관계구축」을 기대하는 것은 어렵다는 것을 인식하고, 지속적인 안목과 장기적인 호흡을 가지고 동 사업을 추진하여, 한류가 세계에 뿌리를 내릴 뿐만 아니라, 문화를 통한 “함께 살기”의 기틀을 마련하는 데 노력해 나갈 예정이다.


붙임 : 2008년도 문화동반자사업 세부내역 1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