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우리는 도시에서 행복한가

저/역자
찰스 몽고메리/윤태경
출판사
미디어윌
출판일
2014.04.28.
총페이지
536쪽
추천자
왕상한(서강대 법학부 교수)

도서안내

도시에 사는 우리는 과연 행복한가? 도시와 사람, 삶에 대한 진지한 고찰이 책으로 출판됐다. 저자인 찰스 몽고메리는 도시와 인간,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인간이 꿈꾸는 진정한 행복의 의미를 심리학적, 사회학적, 인문학적으로 풀어낸다. 세계 곳곳의 행복한 도시의 사례를 들어 진정한 행복에 대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행복한 도시의 모습은 쾌적한 기후, 고학력, 고소득의 이웃이 모여 살거나 집 주변의 풍경이 아름답고 세련된 모습을 생각하지만, 세계 곳곳을 돌아다니며 진정 행복한 도시의 모습을 살펴본 저자가 내린 결론은 이런 요소들은 시민들의 행복과 전혀 상관이 없다고 말한다. 단적인 예로 대표적인 범죄 도시였던 콜롬비아의 보고타. 수십 년간 계속된 내전 속에 보고타에는 매년 8만 명의 난민이 몰려들었다. 대중교통 시설도 변변치 않은 데다 갖가지 이동수단이 내뿜는 매연으로 공기는 숨이 막힐 듯 했다. 1995년 한 해에만 발생한 살인범죄는 3363건. 그러나 이 도시의 시장으로 취임한 페날로사는 범죄근절도, 마약이나 빈곤과의 전쟁도 아닌, 바로 자동차와의 전쟁을 시작했다. 시의 예산을 자전거 도로, 공원, 보행광장, 도서관, 학교, 보육시설 건설에 투입했다. 유류세를 인상하고 자동차 통근을 주 3회 이하로 제한했다.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광장에는 말뚝을 설치해 자동차의 유입을 막았다. 그 결과 오늘날 행복한 도시로 사랑받고 있다. 우리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지기 위해 필요한 것은 과연 무엇일까? 새들이 날아다녀야 하듯 사람은 걸어야 한다. 우리는 사람들과 함께 있어야 하고, 자연과 접촉해야 한다. 이 책이 담고 있는 다양한 사례를 통해 행복한 도시는 인간의 본성을 반영하는 도시임을 알 수 있다. 저자는 행복 도시는 그 안에 살고 있는 사람들의 작은 생각과 행동에서 시작된다고 강조한다.

국립중앙도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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