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함께, 다시 태어난 여행지 내려받기

한국관광공사(사장 안영배)가 선정한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의 테마는 ‘다시 태어난 여행지(업사이클링 여행지)’이다. 도시재생 여행지를 ESG 관점에서 들여다 보자는 취지다. 용도가 다한 낡은 시설이나 건물을 되살려 활용하는 작업은 그 자체로 의미 있는 시도였고, 그 간 MZ 세대의 주목을 받으며 뉴트로 여행을 이끌기도 했다. 다만 카페 중심의 소비적인 상업 공간이 많았다.

12월 추천 가볼만한 곳은 단순한 재생을 넘어, 옛 공간에 부여한 새로운 역할이 메시지가 되는 ‘다시 태어난 여행지’에 주목한다. 훼손된 자연과 환경에 더 나은 가치를 부여하거나, 나쁜 영향을 끼친 곳이 친환경 여행지로 거듭난 사례다. 최근에 문을 연 곳도 있고, 오래전에 선보여 자연과 도시의 어울림을 새롭게 증명한 여행지도 있다.
서울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폐정수장에서 친환경 생태공원으로, 마포구 문화비축기지는 옛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를 만날 수 있는 생태문화공원으로 변신했다. 강원 정선군 삼탄아트마인은 폐광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문화예술단지로, 충북 충주시 활옥동굴은 활옥을 채굴하던 동굴을 신비로운 동굴 여행지이자 힐링 여행지로 조성했다. 울산 북구의 세대공감창의놀이터는 음식물처리장에서 아이에서 어른까지 삶의 의미를 만들어가는 놀이터로, 제주 서귀포시 빛의 벙커는 요새처럼 자리한 국가기간통신시설에서 빛과 음악의 궁전으로 변모하였다.

이들 여행지는 옛 공간의 흔적과 역사를 장식으로 사용하는 데 머물지 않는다. 생태 환경에 해를 끼친 과거를 반성하고, 자연과 함께 살아가야 할 미래를 이야기한다. 다시 태어난 여행지는 잃어버린 시간을 찾아서 떠나는 여정이자, 자연과 인간의 공존이라는 재생의 이유를 찾는 과정인 셈이다. 2021년을 돌아보며, 잊고 지낸 소중한 것을 떠올리는 12월 여행지로도 의미 있을 것이다.
여행지 방문시,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에 따라 입장이 제한되는 등 변동 여지가 있으므로 개방여부·개방시간·관람방법 등 세부정보를 사전에 관련 지방자치단체, 관광안내소 등에 확인하는 건 필수다. 또한, 한국관광공사 대한민국구석구석 누리집(korean.visitkorea.or.kr) 내 안전여행 페이지에서 소개하고 있는 생활속 거리두기에 따른 안전여행 가이드를 꼭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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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어둠의 벙커에서 빛과 음악의 궁전으로, 서귀포 빛의벙커

    어둠의 벙커에서 빛과 음악의 궁전으로, 서귀포 빛의벙커

    제주 서귀포시 서성일로 1168번길
    • 문의 : 빛의벙커 1522-2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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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에서 어른까지 삶의 의미를 지어가는 놀이터, 울산 세대공감창의놀이터

    아이에서 어른까지 삶의 의미를 지어가는 놀이터, 울산 세대공감창의놀이터

    울산 북구 중보1길
    • 문의 : 울산광역시청 관광진흥과 052-229-38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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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에서 신비로운 동굴 여행지로, 충주 활옥동굴

    폐광에서 신비로운 동굴 여행지로, 충주 활옥동굴

    충북 충주시 목벌안길
    • 문의 : 활옥동굴 043-848-0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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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광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 정선 삼탄아트마인

    폐광에서 피어나는 예술의 향기, 정선 삼탄아트마인

    강원 정선군 고한읍 함백산로
    • 문의 : 삼탄아트마인 033-591-3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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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를 만나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석유비축기지에서 문화를 만나다, 마포 문화비축기지

    서울 마포구 증산로
    • 문의 : 마포구청 관광기획팀 02-3153-8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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