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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 동양예술극장 ⓒ조재형]

겨울 방학이 한창인 1월, 기자는 제16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를 다녀왔다.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국내 최대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축제로, 총 10작품의 대표 공연을 진행한다. 기자는 그중에서 ‘즐거운 나의 집’ 공연을 관람하면서 이번 아시테지 겨울축제의 분위기의 열기와 열정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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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회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포스터 ⓒ아시테지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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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은 결혼식을 막 마친 신혼부부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이들은 집값 문제나 육아문제 등 현실적인 이야기를 다루는데, 아이들이 함께 보는 공연에 내용이 어려운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그런데 아이들의 웃음소리는 이 연극이 아이들에게 재미를 통해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만들어진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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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혼의 이야기를 그리는 연극 <즐거운 나의 집> ⓒ아시테지 한국본부]

[▲ 결혼식을 올리는 신혼부부 ⓒ아시테지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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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나의 집>이 더욱 재미난 것은 언어가 아닌 몸짓과 표정으로 연극을 만들어가는 ‘비언어 연극’이라는 점이다. 연극을 보는 아이들이 각자의 상상력으로 연극의 느낌을 받아들인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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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언어적 연극 <즐거운 나의 집> ⓒ아시테지 한국본부]

[▲ 집을 찾아 떠나는 신혼부부 ⓒ아시테지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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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은 재미에서 끝나는 것은 아니다. 우리가 살면서 필요한 집이라는 공간이 어떠한 느낌인지, 그 속에서 가족의 의미는 무엇인지를 생각해볼 수 있도록 표현하고 있다. 추천 연령이 5세이지만,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고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연극이라는 점은 서울 아시테지 축제가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라는 것을 알려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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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신만의 집을 갖게 된 신혼부부 ⓒ아시테지 한국본부]

[▲ 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한 장면 ⓒ아시테지 한국본부]

[▲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연극 ⓒ아시테지 한국본부]

서울 아시테지 축제는 10선의 대표 공연 이외에도 서울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플랫폼,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되어 있다. 서울 아동청소년 예술공연 플랫폼은 구상 중인 작품을 함께 고민하고 공유하는 발표의 장이기도 하지만 아동청소년 공연예술의 이슈에 대하여 아동청소년극 전문가와 일반 관객이 함께 모여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는 자리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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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관객들이 참여하는 <딩굴딩굴 책 놀이터> ⓒ아시테지 한국본부]

특별 프로그램은 어린이 관객들이 참여하는 <딩굴딩굴 책 놀이터>를 공연장 로비에 마련, 친구들과 함께 뒹굴뒹굴 구르거나 편안하게 소파에 앉아 아동청소년 도서를 읽을 수 있다. 이 밖에도 에코 캠페인을 통해서 모두가 함께 참여하는 행사도 진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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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연극 <즐거운 나의 집> 출연진들 ⓒ아시테지 한국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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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 19일(일)까지 열리는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는 동양예술극장뿐만 아니라 종로 아이들 극장, 아르코예술극장 등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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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 방학 기간 동안 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공연으로 추억을 만들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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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서울 아시테지 겨울축제' 안내

■ 기간 : 2020년 1월 8일(수) ~ 1월 19일(일)

■ 장소 :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종로 아이들극장, 동양예술극장 외 대학로 일대 (※ 각 연극마다 장소 및 시간 상이)

■ 예 매 처 : 티켓링크, 네이버 예약, 인터파크 티켓, ​한국문화예술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