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을 위한 따뜻한 디자인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게시일
2019.09.30.
조회수
1769
담당부서
대변인(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인간을 위한 따뜻한 디자인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우리 주변 많은 것들이 각자의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는 오늘날, 이제는 단순한 아름다움을 넘어선 무언가를 찾아야 할 때다. 기자는 ‘휴머니티’를 주제로 한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서 바로 그 따뜻한 아름다움을 발견했다.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관 외관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 비엔날레관 외관 ⓒ순미경]

광주디자인비엔날레는 홀수 연도(2년에 한번)에 선보이는 전시이다. 짝수 연도에 열리는 광주비엔날레와 더불어 광주의 주요한 문화행사로 자리 잡은 디자인비엔날레는 주제와 기획 의도에 따라 국내외 디자이너 및 작품들을 선정하고 초대하여 디자인문화의 흐름을 전한다.

Human(개인) + Community(공동체) = Humanity(인간다움의 가치)



 광장의 정원 조형물
[▲ 광장의 정원 조형물 ⓒ순미경]

비엔날레전시관 광장에 들어서면 마주하게 되는 이 상징 조형의 제목은 ‘다름과 공생’이다. ‘휴머니티’라는 디자인비엔날레의 주제를 담아 시민이 사회에 기여하고 함께 생태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의미한다. 모두가 모여앉아 쉬는 이 공간에 잠시 머무르며 인간다움의 가치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도 좋겠다.

1 전시실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터널. 우리의 무한한 꿈을 표현하고 있다.
[▲ 1 전시실 입구로 들어서면 보이는 터널. 우리의 무한한 꿈을 표현하고 있다. ⓒ순미경]

이모티콘으로 우리의 표정을 그린 작품 <헬로 이모그램>
[▲ 이모티콘으로 우리의 표정을 그린 작품 <헬로 이모그램> ⓒ순미경]

 

이모티콘으로 우리의 표정을 그린 작품 <헬로 이모그램>

[▲ 이모티콘으로 우리의 표정을 그린 작품 <헬로 이모그램> ⓒ순미경]

 

1. 주제관 : 사람을 노래하다


첫 번째 주제관에서는 ‘휴머니티’라는 개념을 소개한다.


‘휴머니티’란 개인 단위에서 공동체로 확장된 개념으로 나를 둘러싼 주변 존재들을 배려하며 상생함을 의미하는데, ‘노래의 기억을 따라’, ‘사람을 노래하다’, ‘우리 안아주기’, ‘함께 따뜻해지기’의 네 가지 맥락으로 구성된 첫 번째 전시관은 디자인이 우리의 삶에 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제시한다.


예술과 기술, 산업의 통합을 시도한 첫 학교인 바우하우스 건물 외관
[▲ 예술과 기술, 산업의 통합을 시도한 첫 학교인 바우하우스 건물 외관 ⓒ순미경]


바우하우스의 슬로건
[▲ 바우하우스의 슬로건 ⓒ순미경]


바우하우스의 의자 디자인
[▲ 바우하우스의 의자 디자인 ⓒ순미경]


이상의 소설 <날개>를 건축화한 작품
[▲ 이상의 소설 <날개>를 건축화한 작품 ⓒ순미경]


2. 국제관 : 다음 세대에게 주는 선물


두 번째 국제관에서는 예술과 기술, 산업의 통합을 시도한 학교 독일 바우하우스를 소개하며 시작한다. 여전히 많은 건축가들과 예술가들은 바우하우스와 같이 위대한 이상향을 꿈꾸기보다는 현재를 더 나은 것으로 발전시킬 수 있다는 믿음을 가지고 나아간다. 이외에도 국제관에서는 건축과 결합한 개성 있는 예술을 선보이는 국내와 해외 작가들의 작품이 있다.


스티브 잡스의 초상화 아트
[▲ 스티브 잡스의 초상화 아트 ⓒ순미경]


1980년대 매킨토시 컴퓨터
[▲ 1980년대 매킨토시 컴퓨터 ⓒ순미경]


3. 기업관 : 사람, 사람들을 위한 기술


세 번째 전시관인 기업관에서는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만들어낼 수 있는 공간의 가치를 표현하는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기술이 발달할수록 새로운 세대들이 더 효율적이고 인간적인 디자인을 만들어내는데, 3전시실에서 눈에 띄는 <스티브 잡스 박물관>도 우리가 어떤 과정을 거쳐 현재에 왔는지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다. 1980년대의 매킨토시 컴퓨터부터 2000년대의 소형화된 컴퓨터까지 컴퓨터 기술의 흐름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다.


미래의 자율주행 자동차
[▲ 미래의 자율 주행 자동차 ⓒ순미경]


모두 다른 디자인의 로봇들
[▲ 같은 로봇이지만 모두 다른 디자인의 로봇들 ⓒ순미경]

4. 체험관 : 응답하라, 너, 나, 우리!


앞의 세 번째 전시관까지 우리의 과거, 현재를 살펴봤다면 네 번째 전시관에서는 우리의 미래를 내다볼 수 있다. 한국의 기아(KIA), 독일의 폭스바겐(Volkswagen)과 함께한 전시관은 단순히 이동 수단이라는 개념의 자동차를 넘어 집, 사무실과 같은 생활환경으로부터 연장된 공간으로서의 자동차를 소개한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것은 단순한 디자인의 변화가 아닌, 우리의 삶에 있어서 이 제품들이 어떻게 사용되는가를 새롭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광주만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 제품들
[▲ 광주만의 감성을 담은 디자인 제품들 ⓒ순미경]

5. 비즈니스 라운지: 광주, 광주 사람들의 생각


다섯 번째 전시관은 2015년도부터 시작된 산업화 디자인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광주의 기업들이 광주의 생각을 담은 디자인 제품들을 선보이는 공간으로, 작은 메모지나 스마트폰 케이스부터 공기청정기, 블루투스 스피커 등 실제로 구매할 수 있는 제품들도 많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온라인으로 감상하자!”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구글 아트 앤 컬처’


한 달이 훌쩍 넘는 기간 동안 진행되는 광주디자인비엔날레지만, 직접 방문할 여유가 없는 이들을 위해 기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구글 아트 앤 컬처’를 추천한다. 온라인으로 그동안 보고 싶었던 여러 전시들을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광주디자인비엔날레도 2017년부터 ‘구글 아트 앤 컬처’에 온라인 전시를 공개하고 있다.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전시도 곧 공개될 예정이니 직접 방문이 어렵다면 온라인 전시를 기다려보는 것도 좋겠다.

9월 25일부터 10월 9일까지는 일상 속에서 미술을 가깝고 친숙하게 느껴보는 미술주간이다.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에도 미술로 보내는 특별한 하루를 위한 많은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으니 놓치지 말고 경험해보자.


2019 광주 디자인비엔날레 전시 일정


■ 기간 : 2019년 9월 7일 ~ 10월 31일

■ 장소 : 광주 비엔날레전시관, 광주디자인센터 등

■ 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매표 마감 오후 5시)

■ 관람료 : 일반권 13,000원(만 19~64세) / 청소년 6,000원(만 13~18세) / 어린이 4,000원(만 4~12세)

■ 문의 : ☎062-611-5151, ☎062-529-9813


2019 광주디자인비엔날레 교육 프로그램


1. 바우하우스100주년 특별기획 ‘바우랑 그리자’ 어린이 기초디자인 워크숍

■ 참여 대상 : 7~9세 어린이

■ 운영 장소 : 광주비엔날레전시관 1층 거시기홀

■ 운영 기간 : 2019년 9월 20일 ~ 10월 26일 ( 매주 금, 토 ) ※ 9월 27일~9월 28일 휴강

■ 참여 방법 : 유선 예약 (디자인비엔날레본부 전시기획팀 ☎062-513-8423)

2.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TOMOROAD mini SCHOOL

■ 운영 장소 : 광주비엔날레전시관 거시기홀

■ 운영 기간 : 2019년 9월 7일(토) ~ 10월 25일(금) 총 34일, 136회 교육 ※ 10월 9일(수) 한글날은 주말 프로그램 운영

■ 운영 방식 : 주 5일 (월, 수, 금, 토, 일)/회당 최소 인원 20명, 최대 24명

■ 참여 비용 : 무료

3. [평일반] 레고마인드스톰 EV3를 활용한 자율 주행 코딩

■ 참여 대상: 초등학교 고학년(5, 6학년) ~ 중학생(1, 2학년)까지

■ 신청 기간: 2019년 8월 29일(목)~10월 25일(금)

■ 신청 대상: 초등학교 5~6학년, 중학생 1~2학년

■ 신청 구분: 단체 접수, 여석에 한해 현장에서 개인 접수 가능

 

4. [주말반] 레이싱 트랙을 활용한 자동차 구조 체험

■ 신청 대상: 초등학교 1~4학년

■ 신청 구분: 개인 접수, 현장에서 선착순 마감

■ 관련문의 :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교육 프로그램 담당 사무국(☎070-4372-8597), 디자인비엔날레본부 전시기획팀(☎062-513-8423)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smg1124@naver.com 전남대학교 문화인류고고학과 순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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