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유쾌한 대화! <대학생기자단 울림과의 누리소통회견 현장>
게시일
2019.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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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부서
대변인(044-203-2053)
담당자
정수림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의 유쾌한 대화!

<대학생기자단 '울림'과의 누리소통회견 현장>



더 큰 세상을 경험하겠다는 다짐으로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 기자단 울림에 지원했던 것이 생각납니다. 제 바람처럼 여태껏 서울부터 강원도 원주, 전라도 광주에 이르는 다양한 곳을 취재하고, 평소 만날 수 없었던 분들과 마주하며 소통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이 분을 만나게 되리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습니다.

지난 8월 9일, 문체부 수장인 박양우 장관이 호통한 웃음소리와 함께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의 한 사무실에 들어섰습니다. 누리소통 회견 내내 옆에서 지켜본 박양우 장관은 소탈한 모습을 보이다가도, 정책 관련 질문에는 단호한 답변을 이어갔습니다. 덕분에 장내에는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가득했습니다.

박양우 장관
[▲ 박양우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한일 관계 악화로 한일 문화·체육·관광 교류에 타격이 있을 듯합니다. 우리 문체부의 입장과 대책이 궁금한데요. ‘일본 어쩔?’이라는 4행시로 답변 부탁드립니다. (박예림 기자)


일 일본의 경제 보복이나, 평화의 소녀상 전시를 중단시킨 일은 매우 부적절합니다.

본 본래 문화·체육·관광이라고 하는 것은 자유로운 것이 속성이죠.

어 어떤 문화·체육·관광 교류에 정부가 간섭해서도, 정치적으로 이입해서도 안 됩니다.

쩔 쩔쩔맬 일, 그 힘든 일을 왜 하십니까?

질문. 세계보건기구가 게임 장애 질병 코드 등록을 발표한 게임 부작용에 대한 우려가 큰데, 실질적인 예방책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게임, 병?’이라는 3행시로 대답해주시겠습니다? (문정 기자)


게 게임은 4차 산업 혁명 시대, 5세대 이동 통신에 있어서 우리의 문화이고 생활입니다.

임 임의로, 그것도 과학적 근거 없이 게임을 질병이라고 하지 마세요.

병 병(질병)으로 분류하지 않아도, 문체부는 국민들이 게임을 건전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교육을 하는 등 게임중독으로 인한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게임을 즐겨 주십시오.

인터뷰하는 모습
[▲ 인터뷰하는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최근 스포츠혁신위원회가 여러 권고를 내놓고 있는데, 장관님이 생각하기에 스포츠혁신의 방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또한 이러한 변화를 우리 사회 전반에 정착시키기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지를 포함해 다섯 글자로 말씀해 주세요. (조재형 기자)


“지금부터야”라고 말하겠습니다. 그동안 엘리트 체육 위주의 정책이 주를 이뤘습니다만, 이제는 엘리트 체육과 생활체육이 균형을 이루면서 상생해 나갈 것입니다. 특히 학교 체육은 학생의 학습권이 보장되어야 합니다. 그래서 앞으로 공정한 절차로 선발하고, 공정한 교육을 제공할 것입니다. 문체부는 스포츠혁신위원회의 권고를 충실히 받아들이고 체육계와 학계, 국민들의 의견을 받아 실질적인 정책이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질문. 생활체육시설의 수를 늘려 국민들에게 근접성을 높이는 정책 외에 공공 체육 서비스 개선과 같은, 장관님께서 특별히 중점을 두고 있는 생활체육 정책이 있는지요? 다섯 글자로 먼저 답해주시고 설명해 주세요. (문지예 기자)


“7330 꼭!” 문체부는 ‘스포츠7330’ 슬로건을 발표한 바 있습니다. 7일 동안 3번 30분 이상 운동하자는 생활 체육 슬로건입니다. 유아부터 어른까지 세대별로 맞춤형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 있고요. 일상에서 스포츠를 즐기고 실력을 쌓아서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회까지 나가는 ‘스포츠클럽’을 육성하고, 체력을 과학적으로 측정하고 맞춤형 운동을 처방하는 ‘국민체육인증제’ 등의 생활 체육 프로그램을 앞으로 더 개발하도록 하겠습니다.

문지예 기자(좌)와 박양우 장관(우)
[▲ 문지예 기자(좌)와 박양우 장관(우)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한국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현재 출판 산업이 하향세라고 하는데 문체부의 대책은 무엇인가요? 역시 다섯 글자로 먼저 답해주시고, 설명해주십시오. (박새봄 기자)


“시야를 넓혀!” 책은 출판 산업과 동시에 모든 문화 산업의 기초 자료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해리포터’는 책을 기반으로 영화, 게임, 뮤지컬 등 여러 분야로 확대되어 300조 원 이상의 부가가치를 창출했습니다. 이제는 출판 산업이 여러 콘텐츠 분야와 연계해서 확대되도록 지원하겠습니다.


질문. 요새 바쁘시겠지만 만일 장관님한테 여행을 갈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진다면 어디에서 무엇을 하고 싶은지요? 역시 다섯 글자로 먼저 답해주시고 설명해주십시오. (전예원 기자)


“역사여행 가” 8월 15일은 광복절입니다. 문체부는 광복절을 맞아 역사 여행 10선을 선정해 홍보하고 있습니다. 저는 그중에 한곳을 방문하려고 합니다. 국민들께서도 관광 종합 포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검색하시면, 국내에 좋은 관광지가 많다는 것을 아실 수 있습니다. 여러분 외국도 좋지만, 국내 여행 갑시다.


화기애애한 인터뷰
[▲ 화기애애한 인터뷰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장관님이 지금까지 다녀본 국내여행지 중 특별히 좋아서 국민들에게 추천하고 싶은 곳을 딱 하나만 고른다면 어디입니까? (이현세 기자)


하나만 고르라고 하면 정말 힘들어요(웃음). 제가 얘기하지 않은 다른 지방에 계신 분들께선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제가 이현세 기자의 질문에 답변해야만 합니다. 저는 1,004개 이상의 섬을 가진 신안 ‘천사의 섬’을 추천해 드리고 싶습니다.

질문. 문체부 정책이나 사업 중에서 우리 대학생 기자단이 취재해서 블로그에서 꼭 소개해줬으면 하는 게 있는지요? (이상화 기자)


제가 요즘 국내 여행 전도사가 되어 있습니다. 일본의 경제 보복으로 인한 상황에서 국내 여행 굉장히 중요합니다. 이번 여름휴가 동안 대한민국에 볼거리·먹거리·즐길 거리가 많으니까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꼭 여행해 주세요. 또 앞으로 ‘가을 여행주간’이 있습니다. 이에 대해서도 기자님들이 널리 널리 알려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질문하는 이상화 기자
[▲ 질문하는 이상화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혹시 대학생 기자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 있는지요? (이혁준 기자)


젊었을 때 읽었던 도스토옙스키 『카라마조프카의 형제들』을 추천합니다. 아주 긴 책입니다. 그런데도 우리 인생, 인간에 대한 세밀한 통찰력을 보여주기 때문에 좋아하는 책입니다.


또 하나 최진석 교수의 『탁월한 사유의 시선』이란 책이 있습니다. 자아, 주체라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알게 해주는 책입니다.


질문. 장애인과 노인 같은 문화 소외계층의 문화생활 증진을 위해 일반 시민이나 대학생들이 해봤으면 좋겠다는 것이 있나요? (유민선 기자)


할 수 있는 게 많죠. 대학생들이 문체부뿐만 아니라, 모든 분야에 관심을 가지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문체부는 2013년부터 문화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외된 분들을 돕는 봉사활동을 연계해 주고 있습니다.

기자님들뿐만 아니라, 젊은 대학생분들이 문체부에 문의를 하신다면, 봉사 프로그램과 연계해 대학 생활을 추억할 만한 시간을 만들도록 하겠습니다.


박양우 장관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기자단
[▲ 박양우 장관과의 대화에 집중하는 기자단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문체부 장관님답게 문화·체육·관광 모든 분야에 대한 조예가 대단하다고 들었는데요,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노래는 무엇인가요? (순미경 기자)


가곡 ‘그리운 금강산’을 좋아합니다. 제가 남북 관계에도 관심이 많은데, 금강산 일대의 그 감회를 잊을 수 없습니다. 또 제가 시골 출신이기 때문에 가곡 ‘보리밭’을 좋아합니다. 보리밥은 썩 좋아하지 않지만. (웃음) 가요 중에서는 제 제자인 최성수의 ‘동행’, 한명숙의 ‘노란 셔츠의 사나이’ 등 좋아하는 노래가 많습니다. 노래를 못해서 그렇지.

순미경 기자 : 노래 한 소절 부탁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동행이라는 노래 한 소절을 해보겠습니다. 사실 동행은 함께 간다는 것이잖아요. 저는 대학 생활 중에 동아리 모임을 못 했던 것이 가장 아쉬워요. 처음부터 고시반에 들어가서 대학교 3학년 때 행정고시에 합격했어요. 그다음 여유를 부릴까 했더니 전두환 독재 정부가 들어서면서 계엄령이 선포되었고, 대학교에 탱크가 들어왔어요. 저는 그런 아픈 시절을 겪었어요. 여러분은 동행하면서 앞으로의 뜻과 비전을 나누고, 서로 격려하며 대학 생활을 보냈으면 좋겠습니다.

박수받는 박양우 장관
[▲ 박수받는 박양우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장관님이 취임 100일 만에 문체부 소속기관이나 소관 공공기관의 약 70%를 방문했다는 기사를 보았습니다. 실제 그렇게 현장에 갔을 때 여러 가지를 느꼈을 텐데 가장 인상에 남은 에피소드가 있다면 무엇일까요? (이정은 기자)


“미래 주인공!” 문체부의 소속 또는 공공기관이 정말 많습니다. 우리나라 정부 부처 중에 가장 많다고 할 수 있죠. 어느 곳이든 다 특성이 있어 모든 곳에서 감동적인 시간을 보냈습니다. 특히 그곳에 계신 모든 분이 열정적으로 일하고 헌신적으로 노력하는 것을 보고 감동했습니다. 문체부 기관 중에 국악 중 고등학교, 전통예술 중고등학교가 있습니다. 그 학교에 방문했을 때 학생들이 연습하는 걸 보고 저들이야말로 미래의 주인공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질문. 문체부 공무원을 희망하는 학생들도 많이 있을 텐데요, 이 자리를 빌려 문체부 공무원이 되려는 사람들에게 꼭 갖추어야 할 자질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말씀해주시죠. 다섯 글자로 먼저 답해주시기 바랍니다. (김은실 기자)


“문화를 즐겨!” 문체부는 문화·체육·관광·종교·미디어 등 담당하는 분야가 굉장히 넓은 부처입니다. 문체부 공무원이 되길 원한다면 이런 분야를 직접 체험하고, 도전하고, 즐겨보세요. 이런 분들이 문체부에 들어왔을 때 진정한 의미의 행정이 된다고 생각합니다. 문화·체육·관광을 즐길 준비가 된 사람들이 문체부에 도전하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진지한 분위기 속 기자단과 박양우 장관
[▲ 진지한 분위기 속 기자단과 박양우 장관 Ⓒ문화체육관광부]


질문. 앞으로 문체부가 어떻게 발전했으면 좋겠는지, 장관님 바람이 있다면 다섯 글자로 말씀해주시겠습니까?

(김지수 기자)


두 가지를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국민행복부!” 문체부는 국민의 행복에 있어 가장 중요한 부처입니다. 여행하고, 문화와 예술을 즐기고, 체육 활동을 하는 것. 이 모든 것은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데 가장 기본적인 요소입니다. 이것으로만 끝나지 않습니다.


 “국가경제부!” 문화산업 규모는 체육과 관광을 포함하면 240조 원이 넘는 큰 산업입니다. 문체부는 국가를 살찌우는 경제 부처의 역할도 합니다. 이런 역할을 하는 문체부가 되겠습니다.

단체로 사진 찍는 모습
[▲ 단체로 사진 찍는 모습 Ⓒ문화체육관광부]

마지막으로 박양우 장관은 울림 기자단에 얽힌 옛 시절을 떠올렸습니다. 박양우 장관은 2006년 정책홍보 관리실장으로 일하면서 울림 기자단의 첫 시작을 지켜보았습니다. 이후 대학교수로 재직하다가, 11년 만에 문체부 장관으로 돌아온 건데요. 시간이 흘러 울림 기자단 14기와 인터뷰해 감개무량하다며 감회를 밝혔습니다.

울림 기자단 또한 문체부 정책과 사업에 관심을 두면서 생긴 궁금증을 박양우 장관님과 대화로 풀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박양우 장관님과 보낸 시간이 울림 기자단 활동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좋은 만남 갖게 해주신 문화체육관광부 대변인실 디지털 소통팀과 박양우 장관님께 감사드립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4기 yeye_em@naver.com 강남대학교 문헌정보학과 박예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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