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로 좋은날 <2018 미술주간>_함께 걸어 만나는 미술
게시일
2018.10.07.
조회수
231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미술로 좋은날 <2018 미술주간>_함께 걸어 만나는 미술

 

 2018 미술주간 홍보물

[▲ 2018 미술주간 홍보물 ⓒ 2018 미술주간]


드디어 우리나라 최대 규모의 미술행사인 2018 미술주간이 시작되었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2018 미술주간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예술현장의 자생력을 높이기 위해 체계적인 지원 등의 노력을 하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소속 공공기관 예술경영센터가 주관한다. 올해는 ‘미술로 좋은 날’이라는 표어 아래, ‘미술관 가자’, ‘미술품 사자’ 등 다양한 캠페인을 전국 181개의 미술 공간에서 진행한다.


미술주간 엿보기: 기자의 아트 투어 참여기

 

 

아트 투어 참여 기념품과 안내 책자

[▲ 아트 투어 참여 기념품과 안내 책자 ⓒ 신지원]


2018 미술주간의 다양한 프로그램 중에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다양한 미술공간을 만나보는 ‘아트 투어’가 있다. 투어는 두 가지 일정의 아트워킹투어(무료), 네 가지 일정의 아트버스투어(유료, 코스별 가격 상이)로 이루어져 있다.

 

 

아트워킹투어 중 만난 미술주간 홍보물

[▲ 아트워킹투어 중 만난 미술주간 홍보물 ⓒ 신지원]


기자는 이 중 10월 3일 북촌–서촌을 걷는 아트워킹투어에 참여했다. 본래 공지된 코스는 다음과 같다

 

 

아트워킹투어 북촌-서촌 코스 일정

[▲ 아트워킹투어 북촌-서촌 코스 일정 ⓒ 2018 미술주간]


기자가 참가한 10월 3일자 아트워킹투어는 일정상 <서애란 금속공예 귀금속 주얼리 전>을 제외하고, 금호미술관의  <금호창작스튜디오 13기 입주작가전: 고독의 기술> - 아라리오 갤러리의 김순기 작가 개인전 <제로 타임 0 Time> - 학고재 갤러리의 <윤석남 개인전> - 고희케이터링협동조합에서 쉬는 시간 – 갤러리 자인제노의 <이용택 개인전> - 리안 갤러리 윤희 작가 개인전 <이나땅뒤 in/attendu> - 마지막으로 옛날 여관의 모습을 간직한 전시장 통의동 보안여관 앞 순으로 진행되었다.


 윤희 작가의 작품

[▲ 윤희 작가의 작품 ⓒ 신지원]


각 전시작품들마다 작가 고유의 새로운 시각이 인상적이었다. 그중 윤희 작가 개인전 <이나땅뒤 in/attendu>의 경우 작가의 특이한 기법이 눈에 띄었다. 리안 갤러리에 따르면, ‘이나땅뒤’는 불어로 ‘기다린, 기대된’의 의미를 담고 있는 ‘아땅뒤 attendu’에 부정의 접두사인 ‘인in’을 붙여 ‘예기치 못한’을 의미하는 동시에 대립의 부호를 통해 ‘우연성과 기다림’이라는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고 한다. 이는 작가의 독특한 창조방식을 설명하는 단어이기도한데, 작가는 다른 조각가처럼 재료를 의도적으로 깎아 형상을 만들지 않고, 높은 온도에서 녹인 다양한 금속을 원추, 원형 등의 틀에 반복적으로 던져 작품을 형상을 우연하게 만들어내는 방식을 취하고 있다.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이용택 작가

[▲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는 이용택 작가 ⓒ 신지원]

 

김순기 작가의 ‘세계지도’ 

[▲ 김순기 작가의 ‘세계지도’ ⓒ 신지원]

 

조민아 작가의 ‘한계를 위한 시도’를 해설 중인 아트 투어 가이드 

[▲ 조민아 작가의 ‘한계를 위한 시도’ ⓒ 신지원]

 

 윤석남 작가의 ‘핑크룸’  

 [▲ 윤석남 작가의 ‘핑크룸’ ⓒ 신지원]


이 외에도 우리가 부여하는 의미인 제목을 통해 그림을 보는 시각을 비튼 작가 이용택의 작품이나 시간에 대해 콜라주 기법*등을 통해 보여준 김순기 작가, 여성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보여준 윤석남 작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의 금호미술관이 운영하는 금호창작스튜디오에 입주한 신인 작가들의 작품 모두 두루 주목해볼 만하다. 또한 아트워킹투어에서 미술관과 갤러리 사이사이를 이동할 때마다 만나는 거리의 풍경도 아트 투어의 놓칠 수 없는 매력이다. 

*콜라주: 유화의 한 부분 등에 신문지, 벽지, 악보와 같은 인쇄물을 풀로 붙이는 것에서 유래한 미술기법.

 

 

아트워킹투어 중 걷게 되는 경복궁 뒷길

[▲ 아트워킹투어 중 걷게 되는 경복궁 뒷길 ⓒ 신지원]


아트투어는 미술주간 누리집(http://artweek.kr/2018/arts-day/art-tour/)에서 참가신청 할 수 있고, 세부 사항도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가자(Let’s go to Museum) – 미술주간 통합이용권


2018 미술주간에서는 다양한 비엔날레 등을 저렴하면서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미술주간 통합이용권(패스)가 처음으로 출시되었다.

 

 

미술주간 통합이용권

[▲ 미술주간 통합이용권 ⓒ 2018 미술주간]


‘비엔날레 통합패스(16,100원)’은 9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3개월간 광주비엔날레, 부산비엔날레, 대구사진비엔날레, 전남국제수묵비엔날레를 연계해 관람할 수 있는 통합이용권이다. ‘미술주간패스’는 한국국제아트페어(KIAF 10월 4일 ~ 7일, 서울 코엑스 A, B홀, http://kiaf.org/2018/)와 광주비엔날레(19,000원) 혹은 부산비엔날레(18,000원)을 연계한 입장권이다. 이 패스는 10월 2일부터 14일까지 13일간 사용할 수 있다.

 

 

미로랑 패스

[▲ 미로랑 패스 ⓒ 2018 미술주간]


또한 이 두 패스의 구매자는 철도 패스 ‘미로랑’을 전국 코레일 여행센터 20곳에서 구매하여 이용할 수 있다. 이 패스는 ‘철도와 예술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낭만을 찾아 가는 길’이라는 의미가 있으며, 앞으로 11월 27일까지 판매해 12월 4일까지 이용가능하다. 권종은 연속 3일권(92,700원), 연속 5일권(123,600원)으로 구성돼있다. 또한 전국 어디든 기간 내 무제한 이용 가능하며 관광전용열차, 전동열차를 제외한 케이티엑스(KTX) 이하 열차 자유석/입석 이용이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렛츠코레일 누리집 (http://www.letskorail.com/ebizcom/event/total/EbizcomEventTotallw_cus06101_detail.do?searchKeyword2=1346)에서 확인할 수 있다.


미술관 가자 (Let’s go to Museum) –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


2018 미술주간동안 전국 181개의 전시공간이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전국 국공사립 미술관별로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으로 입장할 수 있고, 개관시간을 연장하거나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국립현대미술관과 서울, 대전, 광주, 부산 시립미술관이 참여한 <뮤지엄 나이트>, 공개 세미나 <다시, 바로, 함께, 한국미술>과 기자가 참여한, 전문가를 따라 지역별 주요 갤러리, 미술관을 방문하는 <아트 투어> 외에도 전시공간마다 다양한 미술 프로그램이 있다.

 

 

미술주간 기획 프로그램

[▲ 미술주간 기획 프로그램 ⓒ 2018 미술주간]


특히 총 7가지의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미술주간 기획 프로그램이 주목해볼 만하다. 이 프로그램은 행사별로 장소나 참가방법이 상이하다. 자세한 사항은 2018 미술주간 누리집(http://artweek.kr/2018/arts-day/together/)에서 확인할 수 있다. 

 

 

<큐레이터 토크: 9XOX /> 일정

[▲ <큐레이터 토크: 9XOX> 일정 ⓒ 2018 미술주간]


이중 아트선재센터가 주관하는 큐레이터 토크: 9XOX는 한국의 현대미술 큐레이팅과 전시의 흐름을 살피고, 이를 앞으로의 기반으로 삼고자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에서는 1990년대와 2000년대 한국에서 활동했으며, 독자적인 큐레이팅 방법론을 만들어온 여섯 명의 전시 기획자를 초청해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초청 전시 기획자와 짝을 맺은 연구자와의 대담 형식으로 10월 2일부터 13일까지 아트선재센터 지하 1층 아트홀에서 6회 진행된다. 신청은 아트선재센터 누리집(http://www.artsonje.org, 02-733-8949)에서 무료로 할 수 있다.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밤들이 /> 일정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의 <밤들이> 일정 ⓒ 2018 미술주간]


양주시립장욱진미술관에서 진행되는 미디어 파사드 행사 <밤이 들려주는 이야기, 밤들이> 역시 관심 가질만한 행사다. 미디어 파사드(media facade)는 건물의 외벽(파사드, facade)을 스크린으로 꾸미는 것을 말한다. 10월 13일 토요일 (오후 6시 30분) 개막식을 시작으로 19, 20, 26, 27일 (오후 7시에서 8시 30분, 공연포함 90분) 총 5회의 공연이 예정되어 있다. 또한 다양한 부대행사도 진행될 이어진다.


미술품 사자(Let’s buy Art)


2018 미술주간에서는 미술품을 사는 공간 또한 다양하다. 우선 유니온아트페어(9월 28일 ~ 10월 7일, 서울에스(S)팩토리), 미술퍼레이드 신개미장터(10월 5일 ~ 10일, 광주 예술의 거리), 화이트테이블아트페어(10월 5일 ~ 15일, 부산시민회관), 2018 그림도시(10월 10일 ~ 14일, 부산 더케이지), 코엑스 어반파크 (10월 11일 ~ 14일, 서울 코엑스 어반파크) 등 다섯 개의 작가미술장터가 열린다. 이곳에서 미술품을 구입 시 2~3개월 무이자 할부(롯데, 비씨카드사)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한국국제아트페어 /> 홍보물

[▲ <한국국제아트페어> 홍보물 ⓒ 한국국제아트페어]


이외에도 10월 4일부터 7일까지 <2018 한국국제아트페어 KIAF> 이와 연계된 <화랑주간> (코리아갤러리위켄드)열린다. 전자는 아시아 최대의 미술시장으로, 다양한 볼거리와 투어 등을 제공하며, 후자의 경우 한국의 우수한 갤러리, 작가 등을 해외에, 또 세계의 미술시장의 상황을 한국에 알리는 행사다.

 

 

2018 미술주간 홍보물

[▲ 2018 미술주간 홍보물  ⓒ 신지원]


2018 미술주간은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가득 차 있다. 단순히 멀리서 구경하는 미술이 아닌 걸으면서, 여행을 하면서, 혹은 구입하면서 다채롭게 미술을 즐길 수 있는 기회. 내친김에 미술을 우리 삶과 함께 하도록 하는 2018 미술주간에 참여해 보는 것이 어떨까.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신지원 기자 rtnemub@naver.com 이화여자대학교 정치외교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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