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 문화예술교육_한국소리문화의전당<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게시일
2018.09.16.
조회수
2156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유아 문화예술교육_한국소리문화의전당<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수업을 듣고 있는 아이들 ⓒ황채연]


‘시리렁 씩싹 시리렁 씩싹 실근 실근 시리렁’

공연장에서 장구와 북 소리에 따라 아이들의 추임새가 들린다. 이른 시간 공연 준비를 위한 연습실은 아이들의 웃음소리로 가득하다.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 음악을 배우고 직접 따라 해보는 이곳은 어디일까?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연지홀 ⓒ황채연]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한국소리문화의전당]


유아 문화예술교육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이곳은 전라북도 전주시에 자리한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지원한 2018 유아 문화예술교육 지원 사업에 선정되었다. 유아 문화예술교육은 전국의 미술관, 박물관, 예술회관 등 전국 문화기반시설과 연계하여 진행되는 사업이며, 유아의 기초적인 학습 능력을 기르고 예술적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의 흥미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는 유아 문화예술교육을 기획하고 운영 가능한 시설이나 단체의 공모를 받아 매년 이루어지는 사업이다. 2018년은 부산, 대구, 울산, 세종, 경기, 충남, 전북 등 총 10개 기관이 선정되었다. 각 지역의 시설은 미술, 연극, 음악, 건축, 전통문화 등의 다양한 분야의 프로그램을 진행하는데, 그 중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이 유일하게 ‘국악’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의 이름으로 유아 문화예술교육을 진행한다. 한국소리문화의전당은 구도심 및 취약계층 밀집지역, 공업단지 유아교육기관을 우선순위로 하여, 전라북도 내 유아교육기관 24개소를 모집하였다. 매주 다른 내용으로 4회의 교육을 한국소리문화의전당과 유아교육기관을 번갈아 가며 진행된다. 따라서 한 달에 유아교육기관 4곳을 대상으로, 6월부터 11월까지 총 24곳의 유아교육기관을 대상으로 한 교육을 진행한다.


유아교육과 예술을 전공한 교수진을 연구진으로 구성하여, 유아들이 전통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였다. 판소리 <흥보가>를 주제로 소리, 동작, 연극, 미술 등 다양한 놀이 형식으로 유아들이 어려울 수 있는 판소리를 쉽게 접할 수 있게 한다. 이는 예술 분야에서 유아의 탐색, 표현, 감상하기를 중심으로 한다. 

 

 

교육 장소와 도구

[교육 장소와 도구ⓒ황채연]

 

흥보가 키트 

[흥보가 교육 키트ⓒ황채연]


또한 어렵게 느낄 수 있는 판소리에 쉽게 다가가기 위하여 다양하고 흥미로운 교습 도구와 키트를 사용한다. 흥보가에 등장하는 톱, 박 등을 장난감처럼 만들어 아이들이 배우면서 놀 수 있도록 하였다. 이는 또래 친구와 친밀감을 형성하고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력을 높이는 계기를 제공한다. 마지막에 등장인물 스티커와 엽전으로 흥보가 키트를 제작함으로써 흥보가의 전체적인 흐름을 이해하고 정리할 수 있다.

 

 

 강사의 판소리 공연

[강사의 판소리 공연 ⓒ황채연]

 

선생님과 함께 박을 타는 아이들 

[선생님과 함께 박을 타는 아이들 ⓒ황채연]


2회차 ‘두 번째 박에는 무엇이 있을까?’ 교육은 박 타기 연극놀이와 한복 체험이 이루어졌다. 첫 번째 시간에는 선생님이 흥보가 중 두 번째 박타는 대목을 직접 노래함으로써 아이들이 예술경험에서 예술을 감상하는 체험을 하였다. 이어서 톱과 박의 도구를 가지고 아이들이 서로 박을 타며 직접 박타는 대목을 함께 노래하였다. 아이들은 가사를 천천히 익힌 후에 속도를 내면서 신나고 빠르게 불러보면서 몸짓과 음악으로 직접 예술적 표현을 하였다.

 

 

한복을 입기 위해 줄 서는 아이들

[한복을 입기 위해 줄 서는 아이들 ⓒ황채연]

 

한복을 입는 아이들 

[한복을 입는 아이들 ⓒ황채연]


두 번째 시간에는 한복을 직접 입고 천을 가지고 놀이를 하는 활동이 이루어졌다. 박에서 나온 한복에 자연스럽게 호기심을 가지게 하여 우리나라 한복은 계절 그리고 특별한 장소나 행사마다 다름을 언급하며 사고를 확장하도록 하였다. 아이들이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전통 옷에 대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고 직접 한복을 입는 체험을 진행하였다. 한복을 입고 박타는 대목을 다시 노래함으로써 흥미도를 높였다.

 

 

비단길 놀이를 하는 아이들

[비단길 놀이를 하는 아이들 ⓒ황채연] 

 

제비처럼 나는 아이들 

[제비처럼 나는 아이들 ⓒ황채연]


선생님이 흥부와 흥부 부인을 맡고 아이들이 제비가 되어 큰 천을 가지고 비단길 놀이를 진행하였다. 비단의 감촉을 직접 느끼고, 함께 잡고 흔들어 보며 우리나라 전통 천에 대한 인식을 심어주었다. 천 위에 풍선을 올려 위로 계속 치면서 떨어지지 않도록 하는 것이다. 이후에 모둠을 나누어 선생님이 천을 잡고 올렸다가 내릴 때 아이들이 천 아래로 재빠르게 지나가는 제비의 체험을 진행하였다. 천 아래를 빠르게 걷거나 달리고 춤을 추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지나갈 수 있도록 하여 창의성을 신장하도록 하였다. 따라서 전통 천을 활용한 놀이는 아이들로 하여금 흥미도 뿐만 아니라 친밀감과 협동감을 형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2018 유아 문화예술교육

[2018 유아 문화예술교육 ⓒ황채연]


생애 교육은 취학 전부터 시작하여 청소년, 청・장년층, 노년층까지 평생동안 학교와 지역 사회의 노력에 의해 이루어지는 교육이다. 이는 자신의 적성, 흥미, 능력에 알맞은 일을 선택하여 준비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 교육의 목적은 다양한 분야의 체험을 통해 모든 청소년들이 자신에 맞는 직업을 선택할 수 있는 폭을 넓히는 것이기 때문에 어릴 때의 교육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유아 문화예술교육은 아이들의 문화예술 능력과 사회성 발달을 도모하는 적합한 생애 교육이다. 전주 ‘얼쑤~ 소리랑 놀아보자’뿐만 아니라 지역마다 다양한 주제로 진행되는 교육은 아이들의 밝은 미래에 든든한 밑거름이 되어 줄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3기 황채연 기자 wang_noon@naver.com 전북대학교 신문방송학과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문화체육관광부 "유아 문화예술교육_한국소리문화의전당<얼쑤~ 소리랑 놀아보자>" 저작물은 "공공누리 2유형(출처표시-상업적 이용금지)" 조건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회원 방문통계

통계보기

전체댓글(0) 별점 평가 및 댓글 달기를 하시려면 들어가기(로그인) 해 주세요.

  • 비방 · 욕설, 음란한 표현, 상업적인 광고, 동일한 내용 반복 게시, 특정인의 개인정보 유출 등의 내용은 게시자에게 통보하지 않고 삭제될 수 있음을 알려드립니다.
  •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및 자료 등에 대한 문의는 각 담당 부서에 문의하시거나 국민신문고를 통하여 질의를 남겨주시기 바랍니다.
  •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