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 제2회 정기연주회>
게시일
2017.12.09.
조회수
3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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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겨울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 제2회 정기연주회>

 

겨울 밤하늘을 수놓은 아름다운 선율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 제2회 정기연주회> 

[ⓒ고정호]

 

찬바람이 옷 안을 파고드는 겨울이다. 겨울이 되고 연말이 다가오면 거리에는 아름다운 오케스트라 음악이 하나둘씩 들려온다. 겨울에 듣는 오케스트라는 우리의 감성을 더욱 촉촉하게 적신다. 지난 12월 2일, 용인여성회관 큰어울마당에서 겨울 밤하늘을 수놓는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선율이 울려 펴졌다. <꿈의 오케스트라 ‘용인’ 제2회 정기연주회>가 열렸기 때문이다. 문화체육관광부는 ‘꿈의 오케스트라’를 통해 지역 아이들의 긍정적인 성장은 물론, 지역 사회와의 만남 또한 지원하고 있다.

 

용인여성회관의 전경 

[▲ 용인여성회관의 전경 ⓒ고정호]

 

청소년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꿈의 오케스트라’

 

음악은 청소년들의 내면적인 성장에 있어서 긍정적인 역할을 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2010년부터 지역 내 소외 아동, 청소년들을 위해 악기구입비, 강사비, 운영경비 등을 지원하는 ‘꿈의 오케스트라’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2010년에 전국 8개소, 450여 명의 아이들로 출발한 이 사업은 2017년 현재 전국 40개소, 2,400여 명의 아이들이 참여하는 큰 사업이 됐다.

 

아이들의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달력 

[▲ 아이들의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달력 ⓒ고정호]

 

공연 배너 

[▲ 공연 배너 ⓒ고정호]

 

작은 손, 큰 발돋움

 

이번 정기연주회의 주제는 ‘작은 손, 큰 발돋움’이었다. 제목처럼 아이들의 작은 손에 들린 여러 악기들의 소리는 하나로 뭉쳐 장엄한 오케스트라 합주가 됐다. 스트링 앙상블로 연주를 시작한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긴장한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 어느 프로 연주가들 못지않게 진지하고 집중한 눈빛이었다. 연주 시작 전 조마조마하게 지켜보던 가족들도 연주가 시작되자 점차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선율에 빠져들었다.

 

연주 모습 

[▲ 연주 모습 ⓒ용인문화재단]

 

프로그램 대부분은 우리에게 익숙한 클래식 곡들이었다. 하지만 새로운 시도도 있었다. ‘네 개의 페인트통’이라는 제목의 타악 앙상블은 무대 위에 준비된 4개의 빈 페인트통을 드럼스틱으로 때리는 단순한 연주였지만, 아이들의 발랄함과 생기를 느낄 수 있었다. 또한 공연 막바지에는 ‘렛 잇 고’, ‘아리랑’, ‘걱정말아요 그대’ 같은 유명한 곡들을 편곡해 연주했다. 연주가 끝날 때 마다 관객들은 큰 박수로 아이들을 응원했다. 아이들의 맑은 기운이 오롯이 선율로 나타나 공연장을 가득 매웠다.

 

연주 모습 

[▲ 연주 모습 ⓒ용인문화재단]

 

연주 모습 

[▲ 연주 모습 ⓒ용인문화재단]

 

“아이들이 악기를 처음 만난 순간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2년 여가 지났습니다. 그동안 아이들의 몸과 마음도 많이 자랐습니다. 어느 날 악기 잡는 자세가 제법 그럴싸 해보일 때, 우리 아이들이 정말 대견해 보입니다. 그렇게 음악 실력이 성장하는 만큼, 아이들의 몸과 마음도 성장하고 있음을 느낄 때 가장 보람을 느낍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큰 탈 없이 아이들이 잘 자라는 게 가장 의미있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 한정훈 음악감독

 

지휘하는 한정훈 음악감독 

[▲ 지휘하는 한정훈 음악감독 ⓒ용인문화재단]

 

서로에게 기쁘고 선물 같은 날

 

“오늘은 저희에게 기쁘고 선물 같은 날입니다.” 악장 어린이의 소개사 중에서 가장 인상 깊었던 말이다. 하지만 그날은 자리에 참석한 모두에게 선물 같은 날이었다. 그만큼 아이들의 오케스트라는 지친 어른들에게 감각적인 ‘힐링’을 선사했다.

 

아이들이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관람객들 

[▲ 아이들이 연습하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시청하는 관람객들 ⓒ용인문화재단]

 

“아이들이 아직 어리지만 이렇게 함께 협업을 해서 협주를 한다는 거 자체가 굉장히 뜻 깊은 일인 것 같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맞춰가며 연습을 한다는 것, 그런 기회가 있었던 것만으로도 충분히 보람 있을 테고,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습니다. 아이들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정말 보기 좋았습니다.” - 관람객 송인택 씨

꿈의 오케스트라는 전국의 40개 지역에서 음악을 통한 아이들의 심미적인 성장을 돕고 있다. 몸도 마음도 치쳐가는 연말, 지역 아이들의 오케스트라 선율을 들으며 다가올 2018년을 기대해보자.

 

대학생기자단 고정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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