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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아가는 맞춤형 체육서비스 ‘찾아가는 국민체력100’

[ⓒ 김성범]

이제는 바야흐로 맞춤형 시대다. 개인의 피부 유형에 맞춰 제작하는 맞춤형 화장품이 있는가하면 개인의 발볼, 발가락 모양이나 선호하는 스타일에 맞춰 제작하는 신발회사들도 속속 생겨나고 있다. 이와 더불어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형 식단을 제공하는 요양병원 등 이제는 소비자라는 집단보다 개인에 맞춰 1대 1로 서비스를 제공하는 바람이 불고 있다.

체육에도 이런 흐름을 따라가는 프로그램이 하나 있다. 체력시험 이후 개인의 체력 정도에 맞춰 다른 운동을 처방해주는 복지서비스 ‘국민체력100’이다.

[국민체력100 ⓒ 국민체육진흥공단]

국민체력100은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국민의 체력과 건강 증진에 목적을 두고 과학적 방법에 따라 체력을 평가한 후 맞춤형 상담과 처방을 내려주는 대국민 스포츠 복지 서비스다.

서비스를 원하는 경우, 국민체력100 누리집에서 신청 후 전국 39개 체력인증센터 중 한 곳을 방문해 체력을 측정하고 이후 처방과 체력 관리지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한 국민체력100 체력측정 신청방법은 온라인 접수와 방문 접수, 전화 접수가 있다. 누리집에 접속해 예약을 신청하면 현장에서 대기할 필요 없이 바로 측정이 가능하다.

또한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선 바쁜 일정으로 본인의 체력상태를 알기 힘든 시민들을 위해 ‘찾아가는 국민체력100’을 시행하고 있다. 체력인증센터에서 직접 현장을 방문해 시민들에게 체력 측정 서비스를 제공한다. 국민체력100 자체는 알아도 찾아가는 서비스가 있다는 사실은 아직 생소한 상태. 구체적인 진행 과정을 알기 위해 기자가 방문 현장을 직접 찾아가봤다.

깨닫는다! 내 체력의 현주소!

지난 11월 4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선 서울 여학생 스포츠 어울림 한마당 대회가 열렸다. 90개 학교 1,600여 명의 초·중·고교 여학생들이 모여 단체줄넘기와 줄다리기 등 학교대항전을 펼친 가운데 한쪽에선 국민체력100이 부스를 차려 체력측정을 기다리고 있었다.

차려져 있는 운동기구에 호기심을 보인 여학생들은 이내 체력측정에 참가했다. 신체조성검사로 근육량과 체지방 정도를 측정한 이후 본격적인 체력측정을 거쳤다. 유연성, 근력, 근지구력, 순발력, 협응력, 민첩성, 심폐지구력을 측정하는 과정을 치른 학생들은 분석결과를 보고 난 다음 담당자에게 각자의 체력 정도에 맞는 운동처방을 받았다. 체력측정과 처방을 끝낸 이들은 체력인증서를 받고 자리를 떠났다.

여러 검사 중 대부분 진땀을 뺐고 숨을 헐떡이는 친구들도 있었다. 그러나 여태 몰랐던 자신의 체력 정도를 깨닫고 그에 맞는 처방을 받은 학생들은 즐거워하며 만족스러운 웃음을 띠었다.

[블록을 조립하는 학생들 ⓒ 김성범]

[그림을 그리는 아이들 ⓒ 김성범]

[그림과 응원문구가 모인 올림픽레터 ⓒ 김성범]

한편 대회에는 국민체력100 부스 외에도 다양한 체험부스가 기다리고 있었는데 그 중 평창올림픽 체험교육 부스도 있었다. 레고 블록으로 올림픽 성화를 조립하거나 마스코트 수호랑, 반다비 그림을 그린 이후 응원문구를 담으면 수호랑, 반다비 마우스패드, 인형, 올림픽 팔찌 등을 받을 수 있는 부스였다. 학생들은 조립하고 그리면서 수호랑, 반다비를 익혔고 다가오는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국민체력100은 지금도 찾아가는 중!

11월 달의 찾아가는 국민체력100 일정이 모두 확정됐다. 차후 일정은 추후 편성될 예정이다. 찾아가는 국민체력 100은 주로 단체에서 신청이 오거나, 단체에 국민체력100이 찾아간다는 공문을 보내면 신청을 받은 이후 방문하는 과정을 밟고 있다. 단체에서는 대표센터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이 가능하다. 체력인증센터를 방문하기에 지리적으로 혹은 시간적으로 여의치 않다면 단체를 이용해 찾아가는 국민체력100을 신청해 체육서비스를 이용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