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산업의 미래를 밝히다! ‘2017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게시일
2017.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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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산업의 미래를 밝히다! ‘2017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스포츠산업의 미래를 밝히다! ‘2017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 김성범]

 

21세기 새로이 성장하고 있는 산업 스포츠산업이 있다. 예전에는 주로 체육 수업시간에 운동장에서 운동을 하거나 국위선양을 위해 국가대표가 활약하며 목에 메달을 걸었던 것이 스포츠로 인식됐다면 오늘날 개인은 스포츠용품으로 자신을 치장하거나 레저스포츠에 참여해 여가를 즐기는 것으로 스포츠를 표현한다. 사회 통합이나 국민의 여가를 위해 만들어진 프로스포츠도 이젠 스타 선수나 다양한 마케팅을 내세워 산업적 측면으로 나아가고 있다.

 

하지만 이런 스포츠산업도 아직은 걸음마 단계에 불과한 것이 현실이다. 엘리트 육성과 사회 통합 위주로 스포츠가 발전한 탓에 국내 스포츠 시장은 미국, 중국, 일본과 비교해 턱없이 작은 규모이며 불안정하다. 그렇다면 스포츠산업을 부흥시키기 위해서 어떠한 방향으로 나아가야 할까? 이를 모색해보는 스포츠산업 컨퍼런스가 9월 26일 서울올림픽파크텔에서 개최됐다.

 

전문가와 종사자, 미래의 스포츠 인재가 모이다.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접수처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접수처 ⓒ 김성범]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주최하고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스포츠개발원이 주관하는 스포츠산업 컨퍼런스는 스포츠 학계 전문가, 스포츠산업체 종사자와 관련 직종을 희망하는 취업준비생, 그리고 스포츠산업에 관심 있는 일반인들이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누고 대안을 모색해보는 자리다. 앞서 ‘4차산업 혁명과 스포츠산업의 미래’, ‘스포츠기업 금융지원 현주소와 대안 금융지원제도 도입 필요성’, ‘스포츠산업과 미래 청년 일자리의 모색’이라는 주제로 3차까지 열렸던 컨퍼런스는 이번 4차 주제로 ‘산업트렌드 변화에 대응한 중장기 스포츠산업 정책방향 모색’을 선정다.

 

 

박영옥 원장의 개회사 

[박영옥 원장의 개회사 ⓒ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컨퍼런스는 박영옥 한국스포츠개발원장의 개회사로 시작했다. 박영옥 원장은 "벌써 마지막 주제를 토론하는 시간이 왔다. 주제는 산업트렌드지만 산업정책에 대해 토론해도 되는 자리이니 많은 의견 개진을 부탁드린다."라며 참석자들을 독려했다.

 

유의동 센터장의 기조연설 

[유의동 센터장의 기조연설 ⓒ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이어 유의동 한국스포츠개발원 스포츠산업지원센터장의 기조연설이 있었다. 유의동 센터장은 스포츠산업에 대한 전반적인 현황과 정책에 대해 설명했다. 공급 위주의 정책으로 구성돼있고, 문체부의 스포츠산업과가 최근에 생겨 아직은 생소하고 체계가 미흡함을 언급하며 "내년 새로 세울 스포츠산업 중장기 계획에 오늘 나온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기 때문에 많은 제안을 해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정경렬 위원의 발제 

[정경렬 위원의 발제 ⓒ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정경렬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수석연구위원이 단상 앞에 서며 발제가 시작됐다. ‘4차산업혁명에 따른 스포츠산업에서의 정책변화 모색’에 대해 주제로 발표한 정경렬 위원은 "산업 트렌드의 변화에 대해 주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미래변화의 속도와 범위가 예측불가할 정도로 불확실해졌다."라며 "인간의 가치를 기본으로 삼아 인간의 욕구가 무엇인지 잡아내는 것이 중요하다."라고 밝혔다. 또한 정책변화 모색 방안으로 ‘정부와 민간 영역의 역할 분담 재정립’, ‘사람 중심의 콘텐츠와 사회적 가치를 고려하는 정책 지향’, ‘스포츠활동의 본원적 가치를 바탕으로 트렌드 대응’을 의견으로 내놓았다.

 

김준영 위원의 발제 

[김준영 위원의 발제 ⓒ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다음은 김준영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의 차례였다. 산업의 일자리에 대해 연구하는 김준영 위원은 ‘스포츠산업 일자리 창출과 소멸 동학 분석’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연구결과 타 산업과 다르게 스포츠산업은 일자리 창출과 소멸이 빈번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지속률이 낮은 스포츠산업 연구결과를 근거로 "스포츠산업의 일자리 창출 정책의 수립과 집행을 위해선 하부산업별로 차별화된 접근이 필요하다."라는 주장을 펼쳤다.

 

한준영 교수의 발제 

[한준영 교수의 발제 ⓒ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마지막 발제는 한준영 영남대 체육학부 교수가 맡았다. ‘스포츠기업 육성을 위한 미래정책’을 주제로 가져온 한준영 교수는 국내 스포츠 시장의 약점과 해외 사례를 근거로 들며 ‘스포츠 사회적 기업’과 *‘청색기술 및 청색경제’가 새로운 스포츠 기업 모델이 될 수 있음을 주장했다.

*청색 기술 : 생물체에서 얻은 영감을 통해 온실가스 등 환경오염 물질 발생을 사전에 막는 기술이다. 흰개미 둥지에 착안해 설계한 짐바브웨의 이스트게이트 센터가 그 예로, 이곳은 한여름에도 냉방기기 없이 22도를 유지할 수 있다.

*청색 경제 : 청색기술을 경제 전반으로 확대한 것으로 기업이 자연에 영향을 받아 산업을 재구성하고 혁신을 일으키는 경제라고 할 수 있다.

 

토론하는 패널들 

[토론하는 패널들 ⓒ 스포츠산업 컨퍼런스]

 

발제 이후 본격적인 토론이 시작됐다. 조운용 백석대 스포츠과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았고 한체대 레저스포츠학과 김일광 교수와 웨슬리캐스트 김정윤 이사, 그리고 기조연설자와 발제자가 모였다.

 

토론의 뜨거운 주제 중 하나는 공급자 중심으로 정책을 진행하는 정부의 방향에 대한 문제였다. 기조연설에서 유의동 센터장이 공급자적 중심으로 갈 수밖에 없는 상황을 시사했으나, 김정윤 이사는 "공급자 중심으로 진행하면 민간과 시장의 영역이 모호해질 수 있기 때문에 시장중심정책으로 가야한다."라는 의견을 개진했다. 이에 유의동 센터장은 "단순히 기업을 돕는 것이 아니고 취약점을 보완해 안정화되도록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어서 기업이 안정을 꾀한다면 역량도 커지고 추구하는 방향도 자연스레 소비자 중심으로 넘어갈 것이라 생각한다."라는 의견을 펼쳤다.

이에 대해 한준영 교수는 "결론적으론 두 분의 의견이 같은 말씀을 하시는 것 같다. 정부에선 소비자를 직접적으로 지원할 수 없으니 소비자를 대하는 기업을 지원하고 기업이 소비자 위주로 가야한다는 의견이기 때문에 일맥상통하는 것이라 본다."는 대답을 내놓았다.

 

이 날 토론은 참석자들에게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시간이었다. 스포츠마케팅 회사를 다니다 재취업을 준비하고 있는 길성훈 씨는 "스포츠정책에서 기업이 나아가야 할 방향과 정부가 나아가야 할 방향의 접점을 찾는 문제가 중점 사안이었다. 걱정도 되지만 해결 방안도 열려있는 부분도 있기에 나아질 수 있을 거라는 기대를 할 수 있던 자리였다."라고 밝혔다.

 

글로벌 컨퍼런스도 대기 중!

 

올해 준비된 스포츠산업 컨퍼런스는 4차가 마지막이었으나 모든 컨퍼런스가 종료된 것은 아니다. 11월 30일에 스포츠산업 글로벌 컨퍼런스가 개최되기 때문이다. 기존 컨퍼런스와 다르게 해외 스포츠 업계 전문가가 내한해 진행하는 이 컨퍼런스는 ‘기술을 통한 스포츠산업의 확장’을 주제로 참여를 기다리고 있다. 세계가 생각하는 스포츠산업을 들어보고 의견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이니 많은 이들이 참여하길 바란다.

 

대학생기자단 김성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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