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하는 청년들의 축제 <2017 세계청년축제>
게시일
2017.08.14.
조회수
4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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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성은

잘하는 청년들의 축제 <2017 세계청년축제>

 

잘하는 청년들의 축제 <2017 세계청년축제 /> 

[ⓒ김묘정]

 

‘청년(靑年)’이라는 단어를 그대로 해석하면 ‘푸르고 젊은 시간’이다. 언제 들어도 활기차고 가슴 벅차오르는 말이다. 하지만 요즘은 치솟는 청년실업, ‘삼포세대’(연애, 결혼, 출산 세 가지를 포기한 세대)와 같은 불안한 미래를 보여주는 단어로 인식되고 있다. 청년은 정말 어떤 존재일까? 미성숙하고 불안한 존재일까? 이러한 물음에 당당히 반기를 드는 청년들의 축제가 광주에서 열렸다.

 

2017 세계청년축제 현수막 

[▲ 2017 세계청년축제 현수막 ⓒ김묘정]

 

지난 8월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광주 5·18 민주광장과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2017 세계청년축제가 진행됐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이하는 이 축제는 2015 광주하계유니버시아드 대회를 계기로 청년들이 즐기고 교류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고자 시작됐다.

 

잘하는 청년들의 축제

 

이번 세계청년축제는 “청년은 잘한다”를 주제로 능동적이고 활기찬 청년들의 모습을 보여주는 4개의 공간으로 구성됐다.

 

‘청년라운지’에서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 버스킹, 공연 등이 방문객의 눈길을 끌었다.

  청년라운지 전경 

[▲ 청년라운지 전경 ⓒ김묘정]

 

청년라운지의 메인무대 

[▲ 청년라운지의 메인무대 ⓒ김묘정]

 

무대에서 밴드공연과 DJ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 무대에서 밴드공연과 DJ공연이 진행되고 있다 ⓒ김묘정]

 

‘청년키친’에서는 독특한 아이디어와 훌륭한 맛을 자랑하는 청년 셰프들의 음식이 입맛을 사로잡았다.

 

사람들로 북적이는 청년키친 

[▲ 사람들로 북적이는 청년키친 ⓒ김묘정]

 

청년키친의 수제맥주 

[▲ 청년키친의 수제맥주 ⓒ김묘정]

 

‘청년파크’에서는 보이는 청춘 라디오, 청년토크 등이 진행돼 청년들의 진솔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는 청년파크 

[▲ 토크쇼가 진행되고 있는 청년파크 ⓒ김묘정]

 

지역 청년 뮤지션의 공연 

[▲ 지역 청년 뮤지션의 공연 ⓒ김묘정]

 

‘세계청년광장’에서는 해외 10개국 이상의 외국 청년들이 자기나라의 음식문화를 보여주는 월드푸드존과 넘치는 끼를 발산하는 버스킹 공연이 진행됐다.

 

세계청년들의 월드푸드존 

[▲ 세계청년들의 월드푸드존 ⓒ김묘정]

 

세계청년들의 버스킹공연 

[▲ 세계청년들의 버스킹공연 ⓒ김묘정]

 

이외에도 광주에서 활동하는 청년 창업가, 청년 브랜드 기획자들이 각자 이름을 내건 부스에서 자신들의 활동과 상품을 소개했다.

세계청년축제에서 눈여겨볼 수 있었던 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소통이다. 청년들의 신선한 생각과 활동을 방문객이 보고 듣고 맛보며 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고 즐기는 모습이 가득했다.

 

잘하는 청년들이 직접 만든 축제

 

세계청년축제가 특별한 이유는 축제의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을 청년들이 직접 만들었기 때문이다. 단순히 미리 짜인 구성을 진행하는 것이 아니라 축제의 기획부터 참여자 모집 그리고 진행까지 청년들이 모여 토론하고 직접 부딪치며 탄생시켰다.

‘잘하는 청년’들을 더 잘하게 북돋아주는 2017 세계청년축제의 윤현석 총감독을 만났다.

 

2017 세계청년축제 윤현석 총감독 

[▲ 2017 세계청년축제 윤현석 총감독 ⓒ김묘정]

 

Q. 세계청년축제를 만든 청년들은 어떻게 구성됐나?

 

감독이 수직적으로 모든 것을 기획하고 집행하는 것이 아니라 어떻게 모든 청년 자원들과 함께할지 고민했다. 지역 청년 디자이너, 청년 셰프, 청년 활동가 그리고 축제의 여러 업무를 담당하는 서포터스인 청년비타민들이 모든 것을 직접 기획하고 디자인하고 홍보했다. 여기 있는 모든 부스들은 각 청년들이 축제에 맞게끔 직접 기획해서 참여한 것이다.

 

Q. 청년이 만든 축제가 특별한 점은 무엇인가?

 

청년들이 능력을 마음껏 뽐낼 수 있고 나아가 사람들과 소통하는 교류의 장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청년 개인이 자신이 원하는 일을 쉽게 풀어내기는 힘들다. 무언가 구상은 하고 있지만 그것을 진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여건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 축제는 그러한 청년들의 톡톡 튀는 구상을 펼칠 수 있게 판을 깔아준 것이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이 축제의 모습이 엉뚱할 수도 있다. 그러나 “청년이 음식을 만들면 더 맛있고, 청년이 공연을 만들면 더 재밌고, 청년이 프로그램을 만들면 더 특별해.”라는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Q. 3회째를 맞이했다. 지난 축제와 다르게 올해 더 중점을 둔 부분은?

 

축제를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청년이 얼마나 대단한지 보여주고, 도와줘야 하는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 사회적인 자산이라는 인식을 고취시키는 게 목적이다. 청년들의 신선한 생각은 새로운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세계청년축제는 방문객들이 축제 속에서 청년들과 소통하면서 새로운 영감을 받고 이를 통해 또 다른 가치를 생산해내는 ‘네트워크형 플랫폼 축제’라고 할 수 있다. 청년이라고 해서 부족하고 미성숙하지 않다. 청년이 어떤 존재냐면, 청년은 잘하는 사람이다.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 사진으로 추억을 남기는 사람들 ⓒ김묘정]

 

청년은 잘하는 존재다

 

많은 매체에서 청년들은 무언가를 포기해야 하고, 불확실한 미래가 기다리는 불안정한 존재로 비추고 있다. 그러나 청년은 세상에 없던 생각을 하고, 두려움을 이겨내 새로운 일에 뛰어들고, 실패해도 다시 일어나는 힘을 가진 존재다.

2017 세계청년축제는 도전하는 청년들과 그들에게서 신선한 충격을 받아가는 사람들이 만나는 시간이었다. 축제는 끝났지만 모든 청년들이 그리고 모든 사람들이 당당하게 도전하고 행동하는 세상이 됐으면 좋겠다. 우리는 모두 잘하는 사람이기 때문이다.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 남녀노소 불문하고 많은 사람들이 방문했다 ⓒ김묘정]

 

* 원문 : 도란도란 문화놀이터(http://blog.naver.com/mcstkorea/221072375443)

 

 김묘정 단국대학교/사학과 myo1005@naver.com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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