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문화가 가까이 있는 곳, 낙낙(樂 Knock) 동래민속체험 문을 두드리다
게시일
2017.08.10.
조회수
3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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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44-203-2050)
담당자
이성은

우리 문화가 가까이 있는 곳, 낙낙(樂 Knock) 동래민속체험 문을 두드리다

 

우리 문화가 가까이 있는 곳, 낙낙(樂 Knock) 동래민속체험 문을 두드리다 

김찬미]

 

2016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전통문화 체험관광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 프로그램은 대한민국 곳곳에 숨겨진 지역의 대표적 전통문화 상품을 찾아내고 이를 관광명소로 활성화함을 목적으로 한다. 이때 지원받는 체험광 프로그램은 전통예술, 건축물, 한옥이나 한복, 신화 및 전설 등 각기각색의 주제로 구성된다.

2017년 4월에는 전통문화 체험 프로그램 10곳 선정다. 선정된 지역 부산 동래, 광주 광산, 인천 강화, 울산 울주, 강원 강릉, 전북 전주, 전남 해남, 경북 영주, 경북 경주, 경남 산청이다. 작년 체험관광 시범사업이 성황리에 막을 내 올해도 관람객들의 많은 관심 참여가 기대된다.

 

왜 동래일까

 

‘동래의 역사가 곧 부산의 역사다.’라는 말이 생겨날 정도로 동래가 갖는 역사적 의미는 크다. 동래는 가야문화를 보여주는 복천동 고분군을 시작으로 임진왜란 최대의 격전지였던 동래읍성, 동래부사 송상현을 모시기 위해 지어졌던 충렬사까지 역사의 다양한 흔적을 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조선시대까지 행정과 국방의 중심지, 양반의 문화와 유교문화가 녹아있다.

 

낙낙 동래민속체험 

[▲ 낙낙 동래민속체험 ©김찬미]

 

낙낙(樂 Knock) 동래민속체험 문을 두드리다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는 <낙낙(樂 Knock) 동래민속체험 문을 두드리다>를 통해 동래야류, 동래학춤, 동래한량춤 등 동래민속예술체험과 동래향토음식 먹거리, 동래 온천문화, 관아체험을 함께 진행한다. 이 단체는 동래지역에서 전승되는 전통 민속예술인과 부산지정무형문화재를 보존하는 데 앞장서는 단체로 매우 양질의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지난 7월 15일, 부산민속예술보존협회는 외국인 교환학생들과 함께 이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프로그램은 크게 동래부 동헌, 동래향토음식 먹거리, 금강공원 순으로 진행된다.

 

동래부 동헌

 

프로그램의 첫 시작인 동래부 동헌에서는 ‘오늘의 송사, 그 날의 송사’ 란 제목으로 조선 시대의 재판 사례를 재연한다. 동래부 동헌은 부산광역시 기념물 제60호로 조선시대 동래부사가 업무를 처리하던 곳이다. 40분 가량의 연극은 그 당시 조선시대의 재판 과정, 직급, 전통 춤 등을 매우 재미있게 표현 남녀노소는 물론, 외국인 학생들까지도 우리나라의 옛 모습에 쉽게 다가갈 수 있다. 더욱이 공연 관람 후 참여자는 조선 시대 관원의 관복 및 양반 의상을 직접 입어볼 수 있다.

 

연극 모습 

[▲ 연극 모습 ©김찬미]

 

연극 모습 중 전통춤 

[▲ 연극 모습 중 전통춤 ©김찬미]

 

연극 모습 중 전통춤 

[▲ 연극 모습 중 전통춤  ©김찬미]

 

곤장체험 

[▲ 곤장체험 ©김찬미]

 

전통의상을 입는 과정 

[▲ 전통의상을 입는 과정 ©김찬미]

 

관아체험 

[▲ 관아체험 ©김찬미]

 

동래 향토음식 먹거리 체험

 

다음으로, 동래 향토음식 먹거리 체험에서는 동래 파전과 비빔밥을 먹을 수 있다. 또한, 동래파전 요리과정 견학도 가능하다. 동래 파전은 동래의 대표적 음식 중 하나로 일반적인 해물 파전과 차이가 있다. 동래 파전의 경우, 마지막에 뜸을 들여 기존의 바삭한 식감과 정반대의 맛을 선보인다. 즉, 동래파전은 동래만의 독특한 조리방식을 구사하므로 꼭 한 번 경험해보길 추천한다.

 

음식을 기대하는 외국인 학생들 

[▲ 음식을 기대하는 외국인 학생들 ©김찬미]

 

비빔밥을 먹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 

[▲ 비빔밥을 먹고 있는 외국인 학생들 ©김찬미]

 

금강공원

 

마지막으로 금강공원에서는 짧은 산책 후 부산민속예술관으로 이동한다. 이곳에선 동래지신밟기 공연을 관람하고 전통 의상과 악기, 민속 문화를 체험한다.

 

부산민속예술관으로 이동하는 길 

[▲ 부산민속예술관으로 이동하는 길 ©김찬미]

 

동래지신밟기 공연

 

동래지신밟기는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4호로 매년 정초에 가정의 무사태평과 풍년을 기원하던 놀이, 다른 지방과 달리 화려한 채복을 입지 않는 것이 특징이다. 더불어 영남지역의 토속춤인 덧배기춤과 익살스럽고도 풍자적인 말, 동작은 동래만의 독특한 형식이다. 실제로 언어가 다름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학생 모두가 공연에 집중 우리나라 고유의 흥을 즐기는 모습을 찾아볼 수 있었다.

 

동래지신밟기 공연 

[▲ 동래지신밟기 공연 ©김찬미]

 

동래학춤

 

공연 관람 후에는 동래학춤 의상을 입어보고 전통 춤을 배우는 시간이 이어진다. 동래학춤은 부산광역시무형문화재 제3호로 한량들이 주로 추었던 덧배기춤의 한 유형이다. 동래지역의 민속무용은 소박한 멋을 지니고 있으며 이것이 ‘학’과 닮았다고 하여 학춤이라 불다. 지신밟기 공연자들은 외국학생들이 생소한 전통 의상을 쉽게 입을 수 있도록 직접 도왔다. 특히, 공연자 중 대부분이 나이가 많음에도 불구하고 간단한 영어로 학생들에게 전통춤을 가르치는 배려를 보여줬다.

 

  전통의상을 갈아입는 모습 

[▲ 전통의상을 갈아입는 모습 ©김찬미]

 

동래학춤을 배우는 과정 

[▲ 동래학춤을 배우는 과정 ©김찬미]

 

전통 악기

 

마지막은 장구와 북 연주 체험이다. 부산민속예술관 내 악기 연주자들은 간단한 장단을 이용 누구나 편하게 전통악기를 연주할 수 있도록 지도한다. 더불어 여러 명의 연주자가 개별로 학생들을 직접 가르치거나 자세를 고쳐주는 등 프로그램에 대한 그들의 애정 엿볼 수 있다.

 

전통악기 장구 

[▲ 전통악기 장구 ©김찬미]

 

전통악기 북 

[▲ 전통악기 북 ©김찬미]

 

이 외에도 허심청 온천관광, 산성막걸리, 동래야류 공연, 동래읍성축제, 동래고무, 동래한량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있다.

 

이날 참여한 2017 부경국제계절학기 학생 바히야(Bahiya)와 조디(Jodie)는 “참여한 전통프로그램 중 가장 재밌고 기억에 남을 시간이었으며 전통 의상을 입어볼 수 있다는 점이 매우 좋았다.”라고 말했다.

 

‘전통문화’에는 우리 조상의 삶과 지혜가 깃들어있다. 따라서 우리는 ‘우리 것’에 대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이것을 지킬 의무가 있다. 이와 연결선상에서 <낙낙(樂 Knock) 동래민속체험 문을 두드리다>는 부산의 남아있는 옛 선인의 삶과 이야기를 배울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프로그램 신청 방법>

- 이메일 신청 : 92@pusanminsok.or.kr

- 전화 신청 : 051-555-0092

- 특별한 서식 없이 이메일과 전화로 신청 후 담당자와 협의로 진행

 

 * 원문 : 도란도란 문화놀이터 (http://blog.naver.com/mcstkorea/221061604447)

 

김찬미 숙명여자대학교/경제학과 kimchanmi950@naver.com 문화체육관광부 대학생기자단 울림 12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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