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작물’이 아닌 ‘문화’를 이모작해요! 문화이모작 교육 과정 현장 속으로!
게시일
2012.08.05.
조회수
4569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8)
담당자
김지은

From agriculture to culture 문화이모작 현장 속으로 -문화이모작-

 

동일한 농장에 두 종류의 농작물을 1년 중 서로 다른 시기에 재배하는 농법을 이모작이라 한다. 주로 농경지 면적이 좁은 지역에서 토지의 이용률을 향상하여 보다 많은 농작물을 생산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 그런데 이번엔 ‘농작물’이 아닌 ‘문화’를 이모작한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준비한 ‘문화이모작’ 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2012년 7월 4일, 논이 아닌 천안 상록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문화이모작 매개자양성’ 심화교육과정이 진행됐다. 이날은 4권역 각 지역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문화이모작 기초교육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 선발한 약 80명의 수료생이 2박 3일간의 심화교육과정을 듣기 위해 모인 자리로 문화이모작 사업의 튼튼한 뿌리가 되는 의미 있는 자리였다.

 


 

문화이모작 사업?

지난 2010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이 온 국민 문화향유권 확대를 목표로 전국 구석구석 읍·면·리까지 자생적 문화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시행된 사업이다. 구체적으로 풀자면, 농어촌마을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촌문화를 기획하는 사람들을 키워 농어촌마을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사업이다.

 


 

 

우리 마을 문화색깔은 내가!

 

심화과정 문화이모작 매개자양성

 

마을대표, 부녀회장, 마을 관련 기관 담당자, 농산어촌에 거주 또는 귀촌·귀농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대학생, 예술인, 부녀회장 등 다양한 직업을 가진 참가자들을 볼 수 있었다. 수료생들은 문화예술에 대한 인식을 전환하고, 농산어촌마을 문화자원을 어떻게 활용하는지 등 문화이모작 리더양성을 위한 5주간의 기초과정을 우수한 성적으로 수료한 인재들. 뛰어난 실력과 우리 마을의 문화를 책임지겠다는 각오로 뭉친 수료자들은 진지하게 사업계획서 작성 교육에 임했다.

 

조별로 팀을 구성하여 문화이모작 카피라이트 문구 만들기, 슬로건 정하기 등 여러 활동을 하며 친밀감을 가졌다. 또한, 권역별 4개로 반을 나누어서 각 권역 멘토와 함께 서로의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구체적으로 발전시키며 보다 실현 가능한 사업계획서가 될 수 있도록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화이모작 참가자들

 


 

“From agriculture to culture!”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광무 원장

 

문화이모작 사업은 무엇인가요?

문화이모작 사업은 농어촌마을 문화의 가치를 재발견하고, 농촌문화를 기획하는 사람들을 키워 농어촌마을에 문화의 씨앗을 뿌리고자 하는 사업입니다.

 

문화의 씨앗을 뿌린다는 의미의 ‘문화이모작’ 사업명이 인상 깊은데요, 이번 사업의 궁극적인 목표는 무엇인가요?

농어촌문화 리더와 함께 지역의 고유한 문화적 가치를 발전시켜 함께 즐기고 어느 누구도 문화에서 소외되지 않는 문화공동체를 만들어 가는 것입니다.

 

농어촌문화리더의 대상자는 어떻게 되나요?

2010년부터 실시했던 문화이모작 사업의 수료생 중에 희망자와 마을대표, 부녀회장 등 농어촌 마을 거주자 및 관련 기관 담당자를 대상으로 실시합니다.

 

농어촌문화 리더들과 문화를 발전시키기 위해 노력하는 분들에게 응원의 한마디 해주세요.

From agriculture to culture, 농사를 짓는 것부터 시작해서 문화를 짓는다. 농촌에 문화요소가 깊이 스며들어 농촌을 살찌우는 것이 중요합니다. 앞으로도 문화와 지역에 꾸준한 관심과 애정을 가져주시고 문화를 통해 지역을 되살리는 창조의 주인공이 되길 바랍니다.

 


 

“여러 사람들과 소통하며 많이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충남 대야도마을 바다생태체험학교 대표 박준영

 

이번 문화이모작 사업에 어떻게 참석하게 되셨나요?

서울에서 살다가 귀촌하였고 마을대표로 참석하게 되었습니다.

 

어떤 사업계획서를 구상하고 계신가요?

마을에 문화와 관련된 여러 가지 인프라가 부족합니다. 마을에 폐교된 학교가 있는데 그곳에 바다생태체험학교를 세워서 자연과 하나 되며 관광객도 찾는 마을을 만들고 싶습니다.

 

이번 연수과정이 사업계획서 작성에 많은 도움이 되나요?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제시해주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됩니다. 특히 같은 시각, 생각을 하는 사람들과 소통하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배우며 발전할 기회를 가져서 유익한 것 같습니다.


 

 

현장에서 꽃피는 정책

문화란 어떤 집단의 구성원이 지닌 행동, 생활양식 등 그 집단에서 습득하여 계승해온 양식을 말한다. 그만큼 문화는 공동체 구성원 개개인에게 뿌리 깊게 스며들어 있다. 이렇게 뿌리 깊게 스며들어 있기 때문에 고유의 독특성도 가지며 나아가 독특함으로 경쟁력도 확보 할 수 있다. 문화가 중요한 이유다. 이번 심화과정을 통해 작성된 사업계획서는 공정한 심사를 거쳐 마을 현장에서 씨앗이 된다. 씨앗이 깨끗하고 순수하게 자라 열매를 맺어 아름다운 꽃이 피길 기대해본다.

 

문화체육관광부 임남훈 대학생기자 한국체육대학교 노인체육복지학과 nhgogogo@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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