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예술과 전통문화에서 한류의 길을 찾아본 부산&경주에서의 1박2일
게시일
2012.03.30.
조회수
4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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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한류문화소통 1박2일-지역예술과 전통문화에서 '한류의 길'을 모색하다 부산&경주 1박2일


막 봄기운이 느껴지는 3월 23~24일, 최광식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한류문화소통을 위하여 부산과 경주를 찾았습니다. 이번 방문은 ‘한류의 길, 예술인에게 묻다’라는 주제로 이루어졌는데요. 최광식 장관은 첫날 부산에서 감천문화마을, 창작공간 ‘또따또가’, 영화의 전당을 방문하여 지역 기반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또 이튿날은 경주의 양동마을, 교촌한옥마을, 불국사 방문에서는 전통문화가 한류로 거듭날 길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부산, 경주에서의 한류문화소통 1박 2일, 지금부터 자세하게 살펴볼까요?



달동네에서 문화마을로, 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부산&경주 1박2일-부산의 마추픽추 감천문화마을

 

부산 사하구에 위치한 감천문화마을은 높은 언덕에 자리 잡은 마을입니다. 2009년 ‘꿈을 꾸는 부산의 마추픽추’ 사업이 선정되면서 활력 있는 문화마을로 변모한 감천문화마을은 노인 일자리 창출, 지역예술 활성화라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는데요. 최광식 장관은 감천문화마을의 아트샾, 전망대 하늘마루, 갤러리, 공방 등을 직접 시찰하며 지역주민과 대화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감천문화마을은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지역 노인들이 직접 천연염색, 목공예 등을 배워 직접 작품을 만들어 전시하거나 마을 아트숍에서 판매하고 그 수익을 지역 사회로 환원하고 있습니다. 최광식 장관도 “주민들의 작품이 거의 작가 수준이다”며 감탄을 금치 못했는데요. 감천문화마을을 찾은 관광객들에게도 큰 인기라고 합니다.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 - 지역을 살리는 문화예술!


다음 방문지는 원도심 문화창작공간 ‘또따또가’입니다. ‘또따또가’라는 재밌는 이름은 문학적 다양성을 뜻하는 ‘똘’레랑스(Tolerance)와 ‘’로 ‘’ 같이 활동한다는 의미를 담아, 거리나 지역을 나타내는 한자 ‘가’(街)를 합성하여 우리말로 표현한 것입니다. 2010년 3월 개소한 ‘또따또가’는 부산 중앙동을 중심으로 원도심의 옛 건물 등을 활용하여 작가들에게 안정된 창작활동 공간을 제공하고 상가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습니다. 최광식 장관은 김희진 센터장의 안내에 따라 ‘또따또가’ 소속의 수공예 숍, 미술 창작 공간, 갤러리, 인디밴드 트레이닝 센터 등을 시찰했는데요. “원도심에 다양한 분야와 장르의 창작 공간이 모여 있어, 직접 방문하니 비로소 ‘또따또가’의 의미를 알겠다”라고 방문 소감을 밝혔습니다.


부산&경주 1박2일-최광식 장관과 ‘또따또가’의 예술인들의 대화

 

인문학센터 ‘백년어’에서는 최광식 장관과 ‘또따또가’의 예술인들의 대화가 이루어졌습니다. 예술인들은 “서울 외의 지역에서는 예술인들이 활동하기 열악하다”며 “‘또따또가’의 작가, 단체들이 공간을 확보하고 안정적인 창작활동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고민을 토로했습니다. 이에 최광식 장관은 “예술인들이 공정하게 혜택을 보기 위한 실질적인 방안을 검토 하겠다”며, “가장 부산다운 곳인 중구에 문화원을 설치하여 지역 내·외부인 모두의 참여를 도모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이라고 해결책을 제시했습니다.


부산 영화의 전당에는 세계에서 제일 큰 지붕이 있다?


다음으로 최광식 장관은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영화의 전당을 찾아 영화진흥위원회 부산 이전 체결식 및 기자회견을 갖고 부산이 진정한 영화의 도시로 거듭나길 기원하는 인사말을 전했습니다. 그리고 영화의 전당 옥외에서 빅루프 기네스북 등재 제막식이 최광식 장관, 허남식 부산시장, 영화감독 임권택·윤제균, 영화배우 강수연 등 화려한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펼쳐졌는데요. 약 162m x 60m의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 빅루프는 영화의 전당의 상징으로 자리매김하여 영화의 도시 부산의 대표 관광시설이 되리라 기대되고 있습니다.

 

부산&경주 1박2일-빅루프 기네스북 등재 제막식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자부심을 느낍니다.” _영화감독 윤제균


영화인의 한 사람으로서 영화의 전당 빅루프가 기네스북에 등재됐다는 것 자부심을 느낍니다. 그리고 제 고향이 부산이라 더욱 감회가 새로운데요. 이미 명소가 된 부산 영화의 전당이 전 세계적으로도 유명한 장소가 되길 바랍니다.




마을 자체가 문화재! 양동마을


부산&경주 1박2일-경주의 양동마을

 

이튿날 경주의 첫 방문지는 양동마을입니다. 양동마을은 한국 최대 규모의 집성촌(集姓村)으로 마을 전체가 국가지정문화재이며 2010년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곳인데요. 최광식 장관은 양동마을의 고택을 방문해 마을주민, 관계자와 다과회를 가졌습니다. 무첨당(無添堂)의 주인 이지락 씨는 “이제는 문화를 가진 사람을 배려하고 문화를 보존하는 여건을 마련하는 ‘가치 관광’의 시대를 열어 한국이 세계의 정신문화에 큰 역할을 해야 한다”고 우리나라 관광산업에 바라는 점을 밝혔습니다.



경주를 한류관광의 메카로 이끌 월정교와 교촌한옥마을


경주에서는 역사문화도시사업이 한창입니다. 그 일환으로 진행되고 있는 월정교 복원, 교촌한옥마을 조성 현장에 최광식 장관이 방문했습니다. 교촌한옥마을은 경주 최 씨 일가의 전통적인 생활현장을 교육·체험관광지로 활용하고자 마을기반시설을 정비하고 전통문화체험장을 조성하고 있었습니다. 또 월정교는 신라 경덕왕 때 지어졌다고 전해지는 다리로 교각과 교대 일부만 남아있었으나, 그 역사적 의의를 재평가 받아 2008년부터 복원되고 있습니다. 곧 준공될 교촌한옥마을과 월정교가 교촌한옥마을이 경주가 한류관광의 메카로 육성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리라 바라봅니다.

 

부산&경주 1박2일-경주 교촌한옥마을



경주 천년고도의 자부심, 불국사


최광식 장관이 마지막으로 방문한 곳은 불국사입니다. 불국사는 이미 너무나도 유명한 한국 대표 관광지지만 한류관광 시대를 열어가기 위해 불국사에서도 새로운 변화를 위한 공사가 진행되고 있었습니다. 불국사 총지당(總持堂)에서 마련된 면담 자리에서 최광식 장관과 성타 주지 스님은 불국사 내에 외국인 유학생을 교육시키거나 템플스테이를 위한 공간 마련 방안에 대해 얘기를 나누었습니다.


부산&경주 1박2일-경주 불국사

 

최광식 장관은 ‘한류문화소통 1박2일’ 정책의 목적으로 “한류의 지속을 위해서는 전통문화가 뒷받침 되어야 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3월 초 호남권 방문에 이어서 이번 경남권 방문을 통해 부산·경주의 지역 예술, 전통 문화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한류의 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 경북·충청권, 강원권 등에서도 진행될 ‘한류문화소통 1박2일’은 한국이 지속적인 한류, 문화를 넘어선 관광한류를 육성하는 여정의 중요한 시작점이 될 것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유은수 대학생기자 한양대학교 철학과 jyjk2327@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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