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공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광무 원장을 만나다
게시일
2012.03.28.
조회수
4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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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당자
이유진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공장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광무원장을 만나다


문화 바우처, 저작권 법, 2012 독서의 해, 한국 방문의 해…, 다들 한 번쯤 들어보셨죠? 이 모든 게 ‘국민의 재미와 행복 재창조’를 목표로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진행하고 있는 정책들이랍니다. 이 정책들은 많은 연구원들의 조사와 통계를 거쳐 시행되고 있는데요. 문화체육관광부의 숨겨진 두뇌집단, 한국문화관광연구원 박광무 원장을 직접 만나 연구원의 역할과 기능, 앞으로의 과제들에 대해 들어보았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은?

한국문화관광연구원



Q.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공공기관인 문화관광연구원이 ‘싱크탱크(Think Tank)’ 라 불리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일을 하나요?

우리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문화와 관광에 대한 정책을 입안하면서 연구합니다. 그 정책을 정부의 방향에 맞추는 경향도 있지만 이곳에 모인 분야별 최고 전문가들, 즉 두뇌집단이 선도하기도 합니다. 실질적으로 정책을 수행하는 것은 국가이지만, 저희는 연구 자료를 문화체육관광부나 여러 지방자치단체에게 제공을 합니다. 국내외 문화 관광 분야의 통계와 정보를 생산하고 유지 관리하고 있죠. 우리는 싱크탱크로서 정부가 요구하는 정책을 구체화해서 대안 형성과 서비스 그리고 정책 수립을 위한 재료를 주기 때문에 일종의 정책가공공장과 같다고도 할 수 있겠네요.


Q. 문화체육관광부의 직속기관이면서 왜 ‘체육’분야는 제외되어있는지 궁금해요.

그것은 체육 분야를 담당하는 기관이 따로 있기 때문입니다. 현재는 문화체육관광부로 통폐합 되어있지만 1980년대에는 우리나라에서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경기를 앞두고 체육부가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시기에 운동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스포츠의 과학적인 연구를 위한 체육과학연구원이 설립되어 아직까지 체육 분야는 KISS(체육과학연구원)가 담당하고 있습니다.


Q. 그렇다면 이곳에서 연구하고 있는 ‘문화’ 와 ‘관광’이 우리 사회에서 어떤 중요성을 차지하고 있나요?

문화와 관광은 아주 밀접한 연관을 맺고 있습니다. 최근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한류 k-pop은 우리 문화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입니다. 또한 2011년 외국인의 한국 방문객이 약 천 만 명에 달한 통계가 나오면서 우리 영토보다 3배가 큰 일본과 비교했을 때 이미 그 숫자가 앞섰다는 사실에 미루어 우리나라가 관광대국이 되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은 우리나라의 성장을 보기 위해 오는 외국인 방문자 수가 증가 추세에 있습니다. 바로 우리의 문화의 힘, 즉 부드러운 힘(Soft Power)과 저력을 보기 위해 옵니다. 나라의 문화가 발전하면 관광산업 또한 발전합니다. 결국 문화와 관광을 통해 국가발전이 크게 이루어질 수 있습니다. 세계인들은 한국의 가치를 인정하면서 우리나라의 국가·회사·제품이미지 또한 높게 평가하게 됩니다. 명품 문화가 명품 한국을 만들고, 직간접적으로 국가의 경제적 이득에 이바지 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Q. 취임 한 달째입니다. 취임사에서 문화 관광 연구를 통한 ‘정책한류’가 자리매김 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는데 어떤 의미인가요?

한류란 한국의 문화가 세계의 주목을 받고 그들이 좋아하는 현상을 일컫는 말이지요. 고로 한국의 정책 또한 외국인들에게 긍정적으로 비추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정책한류’로 나아가자는 의미에서 쓴 것입니다. 세계가 우리나라의 최신 문화와 관광정책이 알려지는 것입니다.



동남아시아나 아프리카의 소국가에서도 우리의 성공을 벤치마킹하고 있습니다. ‘우리도 한 번 잘 살아보세.’ 라는 구호로 대표되는 새마을운동 프로젝트가 이들 나라에 수출되고 있지요. 실제로 아프리카의 어느 나라에서는 새마을 운동의 녹색 새싹과 ‘잘 살아보세’라는 표어가 적힌 조끼를 입는 다고 합니다. 이처럼 한국의 성공한 좋은 정책들은 개발도상국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문화관광 정책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Q. 우리나라가 문화적으로 발전하려면 국가적으로도 좋은 정책과 방향이 중요하겠지만, 국민 개개인의 노력도 필요하겠죠?

네. 그것을 한마디로 말하자면 ‘품격 높은 국민’ 이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품격은 인품과 어떠한 자격을 갖춘 그런 국민이라고 할 수 있죠. 사실 하루아침에 이룰 수 있는 것은 아니지만 품격 높은 국민이 있는 나라는 곧 문화선진국이 되는 것입니다. 경제적으로 부유한 것만이 품격을 높이는 것이 아니라 개개인이 책임감을 갖고 남을 도울 줄 자세가 필요합니다. 우리는 한국의 구성원뿐만 아니라 지구의 구성원으로서 책무를 감당해야 하는 글로벌 시대에 살고 있으며 그에 걸 맞는 역량을 갖춘 국민이 되어야 합니다. 이러한 지구촌 시대에서 품격을 갖춘 국민이 문화와 관광의 꽃을 피우게 할 것입니다. 

 

한국의 성공한 좋은 정책들은 개발도상국에게 전해줄 수 있는 경쟁력을 가지게 됩니다. 문화관광 정책 또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우리나라가 뛰어난 한류문화를 세계에 알리게 된 데는 많은 사람들의 많은 노력이 있었습니다. 산업화, 민주화, 정보화를 거친 지식기반사회에서 정보를 무한히 창조하는 문화시대를 맞이한 것입니다.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문화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2012년, 문화체육관광부의 정책 하나 하나가 더욱 큰 의미를 갖게 되고 그 기반인 문화관광연구원의 역할 또한 중요해집니다. 문화 국가를 위해 과학적이고 창의적인 정책을 선도하는 최고 연구원 집단, 문화관광연구원의 활약을 기대합니다.



문화관광연구원 바로가기 ☞ www.kcti.re.kr

문화관광연구원은 알찬 자료를 많이 생산하고 있습니다. 각종 조사나 통계자료가 필요할 때에는 문화관광연구원 웹사이트를 방문하면 유용한 자료들을 활용할 수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 손예운 대학생기자 이화여자대학교 무용학부 yeye928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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