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문화부 사람들> 국제관광과 류희삼 주무관
게시일
2011.10.19.
조회수
423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문화부 사람들] 느낌이 좋은 만남, 문화체육관광부 사람들

"나눔의 의료관광으로 사랑을 실천합니다" 국제관광과 류희삼 주무관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전문가를 만나보는 "2011 문화부 사람들"이 세 번째로 만난 사람은 국제관광과 류희삼 주무관이다. 국제관광과는 해외관광객을 유치 및 홍보 관련 입안을 시행하고 의료·공연·스포츠관광의 융복합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국내 관광의 입지를 넓히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이는 문화부의 핵심 관광부서다. 류희삼 주무관은 현재 의료관광과 공연관광, 환승관광 및 과 서무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바람이 싱그러운 10월, 와룡동 문화부 청사 옥상에서 만난 류희삼 주무관은 “국장님이나 과장님들이 하는 인터뷰에 응해도 되는지 쑥스럽다” 며 미소를 지어 보였다. 자신을 비추는 카메라가 아직은 어색한 듯 긴장 된 표정이었지만 잠시 후 이어진 대학생 기자의 질문세례에 자연스럽고 꼼꼼한 답변이 이어진다.



“나눔의 의료관광으로 사랑을 실천합니다”


주무관님 반갑습니다. 지난 달, 기사를 통해 화제가 된 ‘나눔의 의료관광’ 에 대해 궁금한 점이 많았는데요. 구체적인 소개 부탁드립니다.

'나눔의 의료관광'은 여러 가지 안타까운 사정으로 자국에서 치료가 어려운 외국인 환자와 가족들을 한국에 초청해 수술과 회복을 돕는 프로그램입니다. 한국의 선진화된 의료기술을 기반으로 무료 시술을 제공하고, 수술 후 회복단계에 접어들면 국내 주요 명소를 돌아보며 관광을 지원하는 것이지요. 이 일련의 과정들은 휴먼다큐 영상으로 제작되어 해외 유력 방송국을 통해 방영됩니다.


2010년부터 시작된 ‘나눔의 의료관광’은 국내 우수한 의료 기술과 다양한 관광콘텐츠를 연계한 감성홍보 마케팅전략으로 국가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데도 크게 기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몽골의 어린 친구를 위해 진행됐던 첫 수술은 몽골 국영방송 TV 다큐멘터리로 보도되어 현지에서도 큰 관심을 모았는데요. 꾸준히 진행 중인 나눔 의료 프로젝트는 지속적인 현지 뉴스와 매체 보도를 통해 한국의 따뜻함과 첨단 의료기술을 알리는데 일조 할 것입니다.



저도 몽골 친구 ‘텔맥’ 에 대한 기사를 보았습니다. ‘나눔의 의료관광’을 통해 수술을 받은 텔맥은 이제 완전히 회복된 것인가요?

작년에 태어난 텔맥은 일명 ‘언청이’라 불리는 심각한 구순구개열을 앓고 있었습니다. 젖을 먹기도 힘들고 방치할 경우, 언어 장애 및 안면기형이 될 가능성이 무척 높은 심각한 상황이었지요. 문화체육관광부 국제관광과는 텔맥과 가족들을 한국으로 초청하기로 결정했고 작년 8월 고대 안암병원에서 성공적인 1차 수술을 마쳤습니다. 이 후 지난 달 다시 한국을 방문한 텔맥을 위해 2차 수술을 진행했고 현재 회복 중에 있습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고대안암병원의 협조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마친 텔맥 (2세.남)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 고대안암병원의 협조로 국내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마친 텔맥 (2세.남) ⓒ연합뉴스


2차 수술 후 만난 텔멕이 천사처럼 밝게 웃는 모습을 보면서 공무원으로써 보람과 긍지를 느낄 수 있었는데요. 앞으로도 나눔의 의료관광 사업을 통해 불우한 환자들이 한국에서 새 삶을 찾고 행복과 희망을 가질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문화와 관광이 만나 축제가 펼쳐집니다!”


이 외에도 주무관님이 특별히 소개하고 싶은 프로그램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제가 맡고 있는 공연관광사업 중 올해 6회 째를 맞은 ‘공연관광축제’에 대해 소개해드리겠습니다. ‘공연관광축제’ 는 한국을 대표하는 문화공연의 상품화로 관람을 위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자 진행하고 있는데요. 매년 다양한 문화행사와 알찬 프로그램으로 공연관광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습니다.



우리부에서는 외국인관광객들이 보다 다양한 국내 공연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신규공연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역할을 맡고 있습니다. 작품성과 대중성, 흥행성이 기대되는 작품의 전국적인 공모를 통해 선정된 작품들은 연극, 뮤지컬, 클래식과 전통공연 등 다양한 장르를 포함하고 있는데요. 올 해에는 50여개 공연팀이 참가해 지난해보다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했습니다.


아시아를 대표하는 축제로, 대한민국을 세계에 알리는 축제로!!! Korea in Motion Festival

▲ 10월 16일 막을 내린 공연관광축제. 서울시내에서 개최되는 각종 페스티벌과 연계해 국제 관광 상품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매년 축제가 열리는 9월~10월에는 최대 70%까지 티켓 할인을 제공하고, 유망한 신규 공연을 선보이는 무대 ‘핫스테이지’에서는 단돈 만원에 선굵은 음악과 강렬한 퍼포먼스가 만들어내는 즐거움을 만끽하실 수 있답니다. 새로운 트렌드와 볼거리를 찾아 지원하고 신규 한류콘텐츠 시장 확보를 위한 디딤돌 역할을 하는 ‘공연관광축제’에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를 위해 특히 고려해야 할 점은 무엇이 있을까요?

우리나라는 프랑스나 이탈리아처럼 관광자원이 풍부하지 못한 약점이 있습니다. 그러한 약점을 극복하고 관광객들에게 신선함을 제공하기 위해서는 한국 고유문화와 트렌드를 접목한 관광콘텐츠를 개발해 지역별로 특화하는 일이 중요합니다. 가령 외국인들에게 ‘서울 하면 무엇이 떠오르는가’ 질문했을 때 의료. 쇼핑, 공연이라는 답이 나올 수 있도록 말이지요. 강원도는 스키, 전라도는 음식 등 각 지역별로 특색에 맞는 콘텐츠를 발굴해야 단발성이 아닌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관광문화를 제시하고 관련 산업을 성장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주무관님이 특별히 꼽고 싶은 국내 관광지 한 곳을 추천해주세요.

다녀본 방문지 중에서는 통영을 으뜸으로 꼽고 싶습니다. ‘한국의 나폴리’라고 불리는 통영은 동남아의 어느 고급 휴양지 못지 않은 뛰어난 절경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통영 케이블카, 남망산 조각공원, 동피랑마을 등 매력적인 볼거리와 충무김밥, 멍게비빔밥, 바다내음이 싱싱한 해산물까지 먹을거리도 풍부합니다. 시간 여유가 있으시다면 욕지도, 소매몰도와 같은 남해안 섬으로 들어가서 예쁜 추억을 만드시는 것도 추천해드립니다.


철저한업무의식과 열린마음으로 올바른 관광정책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문화부사람들에 초대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답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문화부 사람들’에 출연하게 된 소감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처음 인터뷰 섭외를 받았을 때 많이 당황하고 긴장했는데 생각했던 것만큼 역시 쉽지 않네요. 국제관광과에서 근무한지 오래 되지는 않았지만 맡은 임무에서 만큼은 제가 국가 정책방향을 책임진다는 생각으로 임하겠습니다. 철저한 업무 의식과 열린 마음으로 올바른 관광정책을 이끌어 가겠습니다. ‘문화부 사람들’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박미영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vv-atom@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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