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문화부 사람들> 첫 번째 만남, 김기홍 체육국장
게시일
2011.09.19.
조회수
4812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느낌이 좋은 만남, 문화체육관광부 사람들-문화부사람들

"한류열풍의 원조는 스포츠! 국민들의 관심과 사랑이 필요합니다" 문화체육관광부 김기홍 체육국장



문화·체육·관광 분야의 정책 전문가를 만나보는 이 처음으로 만난 사람은 김기홍 체육국장이다. 국가의 체육역량을 드높이고 다가올 대회들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그는 요즘 눈코 뜰 새 없이 바쁘다.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성공리에 마치고도 준비해야 할 일이 가득하기 때문. 2014 인천아시아 게임부터 F1, 평창 동계올림픽까지 체육국의 임무가 막중하다.


다가올 대회와 수많은 체육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대한민국 브랜드 발전에 기여하고자 하는 김기홍 체육국장의 밝은 미소와 온화한 표정이 인상 깊다. “국민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은 찾으면 찾을수록 많고 또 커다란 보람도 가져다준다”고 말하는 그와의 인터뷰를 통해 공익성을 추구하는 국가 중앙 행정기관 문화체육관광부의 노력을 알 수 있었다.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모습



김기홍 국장은 얼마 전 성황리에 마무리 된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를 두고 ‘한국 육상 발전의 전환점’이 되었다고 평했다. 정부에서 2008년부터 추진한 육상발전 5개년 계획 결과, 여전히 세계의 높은 벽을 실감하긴 했어도 5개 종목이 TOP10에 들어가고 4개 종목에서 한국 신기록을 수립한 점은 훌륭한 성과였다는 평가다. 김기홍 국장은 대회기간 중 열린 ‘경주 세계문화 엑스포’와 각종 공연예술 축제에도 주목했다. 대구가 스포츠뿐만 아니라 축제의 도시로 거듭나길 바라는 마음에서다.


김기홍 체육국장 인터뷰



“육상이 사실 우리나라에서 인기 종목은 아니다보니 처음에는 우려도 많았습니다. 하지만 대회가 시작된 후 대구를 찾은 사람들의 수는 실로 어마어마했지요. 대회기간 9일 동안 44만명 이상이 찾아와 만석 경기장을 실현했습니다. 대회 운영적인 측면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고요. IOC 자크 로게 회장이 ‘역대 세계선수권 대회 중 가장 성공적이었다’라고 말할 정도였죠. 국제 스포츠계의 네트워크 측면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뤘다고 생각합니다. 대회기간 동안 국내·외 관광객 100여만명이 대구를 방문했고 세계 80억 인구가 대구를 주목했지요. 46명의 IOC 위원을 비롯하여 국제 스포츠계의 거물인 집행위원 27명도 한국을 방문했습니다. 대구의 브랜드, 한국의 브랜드를 세계에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었지요.”


 

한국판 우사인볼트? 쉬운 일은 아니지만 꾸준히 노력해 육상꿈나무를 길러내자!



이번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에서 뿌듯한 성과를 많이 올린만큼 ‘한국 육상계에도 간판 스타가 있었으면 좋겠다’ 고 생각하는 국민들의 열망도 커졌다. 김기홍 국장은 이러한 국민의 열망을 바탕으로 한국판 우사인볼트가 나타나기 위한 정부의 육상정책계획에 대한 의지를 다졌다.


“한국의 우사인볼트, 체격적인 문제도 있고 사실 기대하기 쉽지는 않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피겨 스케이팅에 김연아, 수영에 박태환 선수가 있듯 육상 종목에서도 조기에 영재들을 발굴해 꾸준히 노력한다면 성과를 거둘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막을 내린 대구세계육상선수권 대회를 두고 육상연맹과 대구, 정부가 힘을 합쳐 장·단점을 철저히 분석할 것이고 이를 기반으로 기존 육상발전 5개년계획을 수정·보완할 예정입니다. 새로운 계획을 연내에 발표하여 보다 많은 육상꿈나무들이 국가의 지원과 관심 아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음은 평창이다! 자크 로게 위원장이 “평창” 하던 순간은 아직도 잊을 수가 없어


대구세계육상대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지금, 이제 우리를 기다리고 있는 건 바로 평창. 그에게 2018 평창 동계올림픽유치 당시를 묻자 입가에 절로 미소가 묻어났다. 두 번의 실패가 있었기에 더 값지고 소중했던 염원, 김기홍 국장은 그 순간의 감흥이 잊혀지지 않는 듯 격양된 목소리로 평창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5대 정책을 소개했다. 한 편의 드라마 같았던 당시를 회상하던 김기홍 국장은 동계 올림픽을 유치한다는 것은 단순한 경제적 효과 이외에도 여러 가지 가치와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YES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그 환희의 현장 속으로!

YES 평창! 2018년 동계올림픽 유치 성공, 그 환희의 현장 속으로!

http://culturenori.tistory.com/1910


“2년 전, 체육국장을 맡은 제게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는 첫 과제이자 가장 큰 목표였습니다. 2년동안 참 많은 일들이 있었지요. 정부와 유치위, 강원도가 필사즉생의 신념으로 똘똘 뭉쳤습니다. 두 번의 실패가 있었기 때문에는 이번에는 반드시 성공해야 한다는 열망도 강했지요. 정말 완벽하게 준비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성공할 수 있다’ 란 기대는 갖고 있었지만 모든게 공식적으로 결정되기 까지는 마음 편할 날이 없었습니다. 7월 6일 당시, 자크 로게 위원장이 ‘1차 투표가 종료됐다’라고 선언했을 때가 아직도 생각납니다. 공식 발표 전이었기 때문에 될 것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가슴은 조마조마했는데 평창! 이라고 외치는 순간 뜨거운 눈물이 쏟아 졌지요. 온 국민이 오랫동안 기다린 만큼 모두에게 정말 큰 기쁨이 있던 날이었습니다.”


스포츠 그랜드 슬램 달성! 대한민국은 이제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


그는 동계올림픽 유치가 지역경제의 촉진과 생산을 유발하는 경제적 파급효과는 물론이고 온 국민을 하나로 뭉치는 사회통합의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덧붙여 대한민국이란 브랜드를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도록 정부와 체육계, 개최도시 강원도 모두가 힘을 합치겠다며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김기홍 체육국장


“동계올림픽을 유치함으로써 대한민국은 1988 하계올림픽과 2018 동계올림픽, 2002 월드컵에 이어 2011 세계육상선수권 유치까지 국제 스포츠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6번째 국가가 되었습니다. 그야말로 명실상부한 스포츠 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란 의미지요. 사실 동계올림픽은 후진국에서는 개최할 수 없는 경기입니다. 기후적인 여건도 그렇고 동계 스포츠 강국이 서구에 몰려 있는 만큼 아시아 어느 나라에서도 동계올림픽을 유치하겠다는 생각을 선뜻 하기 어려웠지요. 역대 동계올림픽을 유치한 국가 대부분 역시 선진국인데 우리가 유치에 성공했다는 것은 그야말로 대한민국이 선진국임을 대내외에 공표한 것입니다.”



동계스포츠의 허브를 꿈꾼다! 문화 올림픽, 친환경 올림픽이 될 것


김기홍 국장은 동계올림픽을 효과적이고 훌륭하게 수행하기 위해 대회특별지원법 제정을 준비하고 있다. 조직위원을 조속히 구성해서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한 제반 준비를 서둘러 진행 할 예정이다.


지난 7월 14일, 우리는 평창 유치가 확정된 지 일주일도 채 지나지 않아 성공적인 평창동계올림픽을 위한 5대전략을 발표했습니다. 모두의 열의와 의지가 대단했지요. 올림픽의 새로운 지평을 연다는 의미인 ‘뉴호라이즌스’를 모토로 다양한 전략을 수립했습니다. 우선 동계올림픽 자체가 서구 위주기 때문에 그동안 아프리카나 아시아 국가들은 이를 경험할 기회가 적었습니다. 평창은 더 많은 이들이 동계 스포츠에 참여할 수 있도록 기회를 줄 것이며 이를 계기로 대한민국이 동계 스포츠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또한 문화와 예술, 관광이 어우러지는 문화올림픽을 만들고 모든 경기장에 알맞은 환경 기준을 적용하여 친환경 인프라를 구축할 예정입니다. 경제적으로도 사후에 흑자대회를 달성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고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한 5대 정책

http://culturenori.tistory.com/1923



한류 열풍의 원조는 스포츠!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한류 열풍의 원조는 스포츠! “국민들의 관심과 응원이 필요합니다”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스포츠 위상과 입지가 높아지고 있다. 지금 불고 있는 한류열풍과 더불어 ‘스포츠 한류’가 일어나기 위해서는 또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김기홍 국장은 대구육상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었던 이유도 대구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 때문이라며 국민들의 스포츠에 대한 관심과 적극적인 응원을 호소했다.


“저는 요즘 뜨거운 이슈가 되고 있는 K-POP 한류, 드라마 한류 이전에 ‘스포츠 한류’가 지구촌을 물들인 한류의 원조라고 생각합니다. 태권도가 바로 그 것이라고 얘기할 수 있겠는데요. 태권도는 2000년 시드니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었지만 그 전부터 전세계 200여개 국가에서 약 7000만명이 수련해온 한국의 전통 스포츠입니다. 세계 곳곳의 태권도 도장을 가보면 다 태극기를 걸고 있고 우리말 구령을 외치면서 태권도를 배우고 있지요. 이 외에도 한국에는 골프의 박세리, 축구의 박지성, 야구의 박찬호, 피겨의 김연아, 수영의 박태환 등 세계가 열광하는 걸출한 스포츠 스타가 존재합니다. 이런 스타들을 더 많이 발굴해서 세계적으로 육성해내는 것이 ‘스포츠 한류’ 의 가장 중요한 점이겠지요. 정부에서는 인재를 발굴하고 육성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입니다.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들 모두가 관심을 갖고 응원해준다면 ‘스포츠 한류’도 K-POP이나 드라마 한류처럼 더 강력한 붐을 일으킬 수 있지 않을까요?”



김기홍 국장

 

김기홍 국장은 이번 대구육상대회에서도 대구시민들의 뜨거운 동참에 전 세계 육상 팬들이 찬사를 보냈다고 얘기했다. 한국 선수가 결승라인에 한사람도 없는데도 불구하고 스타디움을 가득 채운 관중들의 응원 열기에 방문객 모두가 깜짝 놀란 것이다. 이 인상 깊은 광경을 계기로 대구는 곧 ‘세계 육상도시’로 지명 발표 될 예정이라고 한다.


“사실 2002 월드컵 때도 걱정이 많았습니다. 우리의 경기력을 의심하면서 ‘과연 대한민국이 잘 치러낼 수 있을까’ 불안하기도 했죠. 그러나 우리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지지가 있었기에 기적 같은 4강 진출의 쾌거를 이룰 수 있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수많은 인파의 거리 응원. 지구촌 응원문화를 새롭게 바꾼 국민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있었기에 그 같은 결과가 가능했던 것이라 생각합니다. 다가 올 2014아시안게임, 2018 평창 동계올림픽도 국민들의 뜨거운 열기와 동참을 필요로 합니다. 국민 여러분들이 함께 참여하며 정부 조직위 관계자들을 격려해주시고 또 성숙한 시민의식을 보여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문화부 사람들> 첫 인터뷰 고맙습니다. 가슴 뿌듯했던 시간들은 뒤로 하고 앞만 보고 더 열심히 뛰겠습니다.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스포츠 분야에서 체육국장으로 일한 시간이 행복하다고 말한 그는 앞으로 또 나아갈 길을 향해 쉼 없이 전진하겠다고 밝혔다.


“‘문화부 사람들’ 인터뷰에 처음으로 초청해주셨다니 정말 영광스럽습니다. 2년동안 노력한 부분에 대한 작은 배려가 아니었나 하는 생각에 감사할 따름이지요. 스포츠는 다른 어느 분야보다도 국민들에게 기쁨을 줄 수 있는 분야고 또 그래왔다고 생각합니다. 체육 강국, 스포츠 강국으로 우뚝 서는 대한민국을 만들어 나가기 위해 쉬지 않고 달리겠습니다!” 



박미영 대학생기자 고려대학교 조형학부 vv-atom@korea.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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