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세계화를 위한 첫걸음. 한글 박물관 착공식
게시일
2011.07.21.
조회수
4451
담당부서
홍보담당관(02-3704-9044)
담당자
이유진

한글 서계화를 위한 첫걸음 한글 박물관 착공식 현장에 다녀오다


지난 7월 13일, 그칠 줄 모르는 장맛비에도 불구하고 많은 사람들이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모였다. 한글의 우수성과 문화적 가치를 알리며 한글 세계화를 이끌어 갈 중심 공간이 될 한글박물관의 착공식을 축하하기 위해서였다. 2013년 개관 예정인 한글박물관은 지하1층·지상3층 규모로 건립된다. 문자를 다루는 박물관은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기에 더욱 가치가 있는 한글박물관 착공식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한글 관련 단체 인사, 한글 자료 기증자, 인터넷 접수를 통해 선정된 시민과 청소년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사람들이 참석하였다.



한글의 업을 기린 나눔과 소통의 장

13일 오전 10시 국립중앙박물관 거울못 광장에서 열린 착공행사장 한쪽에는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글 사랑 공모전' 입상작들이 전시되고 있었다. 다양한 그림과 함께 ‘한글박물관의 첫 삽, 내일(來日)을 위한 내 일(My work)입니다.’란 멋진 최우수 표어부터 “너는 ‘막’ 바로 쓰니? 나는 ‘똑’ 바로 쓴다.”처럼 다소 우스운 표어까지 그들의 작품 속에서 한글 사랑을 볼 수 있다.


한글은 예술이다 힙상_황재현(강북구,12세) 너는 막 바로쓰니? 나는 똑 바로 쓴다! 입상 이인서(평택시 13세) 푸른하늘 미리내, 한글도 이처럼 밝아라 입상_전유빈(평택시,13세) 뽐내자! 한글유산 누리자! 문화강국 입상_표예슬(부산시, 17세)


취타대의 풍악에 맞춘 길놀이 행렬과 함께 참석 주요 인사들이 행사장으로 이동하면서 착공행사를 시작하였다. 이날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재,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택 한글학회장, 이참 관광공사 사장, 고은 시인,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하였다. 특히 한글을 소재로 9월부터 방송되는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SBS) 출연 배우인 장혁과 신세경 씨가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을 비롯해 김성재, 유인촌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김종택 한글학회장, 이참 관광공사 사장, 고은 시인, 이상봉 디자이너 등이 참석


정병국 장관은 인사말에서 “한글 발명은 한자 문명에서 우리 고유의 문화와 정체성을 가지는 한글문명시대의 대전환을 가져온 획기적인 일”라고 말하였다. 이어서 한글을 창제한 세종대왕의 업을 기리어 착공식 행사를 많은 사람들이 나누고 어울리는 축제의 장이 될 수 있도록 만들었으니 즐기고 갈 것을 참석자들에게 당부하였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브라스밴드, 취타대, 국악대, 현대무용단과 신용산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 18명 등이 출연한 행사의 모든 진행은 사회자들의 판소리 가락으로 진행되었다.


한국예술종합학교 학생들로 구성된 브라스밴드, 취타대, 국악대, 현대무용단과 신용산초등학교 어린이합창단 18명 등이 출연한 행사

 


브라스밴드와 국악대의 반주에 맞춰 ‘나랏말?미‘라는 주제로 한글 28자를 나타낸 현대무용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잡신을 물리치고 무사태평 및 안녕을 기원하는 민속놀이인 터밟기를 통한 건립 무사 기원 퍼포먼스, 어린이합창단의 한글노래 합창과 함께 참여 관객들이 함께한 깃발을 활용한 퍼포먼스까지 착공식 행사는 정병국 장관의 인사말처럼 축제의 장이었다. 마지막으로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착공 발파식을 끝으로 착공식 행사를 마무리하였다.


한글박물관은 어떤 곳일까?

한글박물관 설명글

 

한글박물관은 용산 국립중앙박물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전시공간은 상설전시실, 교육체험실과 함께 한글에 대한 심층적인 자료를 검색할 수 있는 한글누리, 이렇게 세 곳으로 구성된다.


상설전시실은 ‘한글을 만들다’ ‘한글을 꽃 피우다’ ‘한글을 생각하다’란 세 가지 주제로 나뉜다. ‘한글을 만들다’에서는 한글이 없던 시대의 문자와 한글 창제의 의미 및 원리를 전시 예정이다. ‘한글을 꽃 피우다’에서는 한글 교육과 생활, 예술자료와 함께 인쇄 및 정보화 자료를 볼 수 있다. ‘한글을 생각하다’에서는 한글 문화의 위기와 극복, 발전과 미래 등 한글의 역사가 전시될 예정이다.


교육체험실은 세계문자와 한글을 비교할 수 있는 ‘한글과 세계문자’ 한글의 원리를 교육하는 ‘창제의 방’ 한글 원리를 응용하는 ‘창작의 방’. 이렇게 세 가지 주제로 나누어 전시할 예정이다. 

 

 

 


세계 최초 문자 박물관! 한글 박물관


세계 최초 문자 박물관! 한글 박물관

 

이날 정병국 장관은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문자를 다루는 박물관인 한글 박물관의 가치를 알리며 “한글박물관이 한글의 세계화와 함께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알리는 상징의 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1989년 유네스코는 ‘세종대왕상’을 만들어 세계 문맹률을 낮추는데 이바지한 사람에게 상을 수여하고 있으며 1997년에는 한글이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되며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입증하였다.


이러한 한글을 주제로 세계최초로 건립되는 문자박물관인 한글 박물관은 한글 관련 전시, 교육, 연구와 더불어 다양한 한글 문화상품 개발과 한글 세계화를 이뤄낼 예정이다. 정병국 장관의 말처럼 한글박물관을 통해 한글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리고 이를 넘어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전 세계적으로 알릴 날을 기대해본다.



기증해요 한글자료, 꽃피워요 한글문화


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3월 4일 제 1차 한글 박물관 자료수증심의위원회를 개최하였다. 이 자리에서 지난해 4월부터 전개된 한글 박물관에 대한 적극적 홍보와 대국민 기증·기탁 운동을 통해 수집된 기증 자료 474점에 대하여 한글 박물관에 수증하기로 결정하였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외에 흩어진 한글 자료들의 정확한 현황 파악이 되지 않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글박물관에 담을 소중한 한글 문화유산의 기증·기탁 운동을 펼치고 있다. 한글 자료들의 기증·기탁을 통해 다시금 한글 사랑을 확인해보는 것은 어떨까?


문의: 문화체육관광부 국어민족문화과 02-3704-9434

 

문화체육관광부 하성문 대학생기자 경희대학교 언론정보학부 sniper1029@dreamw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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