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회 국립국어원·SBS 방송언어 공동 연구 발표회 개최
게시일
2009.10.14.
조회수
2704
담당부서
공공언어지원단(02-2669-9745)
담당자
조태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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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나운서들은 정말 외래어의 [f], [v] 발음을 영어식으로 할까? 방송에서 사용되는 외래어는 어떻게 만들어졌을까? 방송에서 사용하지 말아야 할 외래어나 외국어가 있다면? 2009년 10월 16일(금요일) 오후 3시 30분 방송회관 3층 기자회견장에서 방송에서의 외래어·외국어 사용 문제에 대한 흥미로운 조사와 진지한 연구 결과가 발표된다.

4년째 이어져 온 국어원과 SBS의 공동 연구 결과물
□ 국립국어원(원장: 권재일)과 SBS(대표이사 사장: 하금열)는 지난 2005년 방송언어의 발전을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협약을 맺은 이후로 이미 세 차례에 걸쳐 ‘방송언어의 경어법’, ‘시청자와 함께하는 방송언어’, ‘방송언어의 품격 향상을 위한 아나운서 국어 사용 연구’ 등을 주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해 왔는데,
 ◦ 올해에는 ‘방송에서의 외래어·외국어 사용 실태’를 주제로 하여 네 번째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하게 되었다. 그동안 적지 않은 논의와 개선 노력이 있어 왔지만, 당위성과 현실성 또는 이론과 실천 사이에서 늘 고민과 회의를 반복 했던 ‘방송에서의 외래어·외국어 사용’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하고 그 대안을 모색해 보는 자리가 될 것이다.

흥미로운 조사와 SBS 아나운서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돋보여
□ 이번 공동 연구는 아나운서의 국어사용 연구를 주제로 했던 2008년 제3회 공동 연구 발표회에서 제기된 외래어·외국어 사용 문제를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루고자 한 것이다. 이를 위해 방송에서 사용되는 외래어의 단어 형성상의 특징, 방송에서의 외국어(투) 구문 사용의 문제점, 방송사별 또는 프로그램 유형별 외래어·외국어 사용 양상에 대한 계량적 비교, 뉴스에서의 외국어 전문어 사용 문제 등이 연구되었으며,
 ◦ 특히, 지난해 설문 조사에서는 적지 않은 아나운서들이 외래어의 [f], [v] 발음을 영어식으로 한다고 답변하였는데, 올해는 실제 방송에 대한 분석과 아나운서의 대본 읽기 실험 등을 통해 아나운서의 발음 양상을 조사하였고, 이 과정에서 SBS 아나운서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이루어졌다. 연구자들의 학문적 논의만이 아니라 방송 현장 관계자의 의견이 어우러져 어느 때보다 생산적이고 의미 있는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발표자 및 발표 제목
□ 발표회의 발표자와 발표 제목은 다음과 같다.
 ◦ 방송에서의 외래어·외국어 사용 실태 연구의 의의 및 개요 - 손범규(SBS)
 ◦ 방송언어와 외래어 단어 형성 - 노명희(성균관대)
 ◦ 아나운서의 외래어 [f], [v] 발음 실태 분석 - 곽숙영(고려대) · 최혜림(SBS)
 ◦ 방송에서의 외국어(투) 구문 사용의 문제점 - 강미영(국립국어원)
 ◦ 방송 프로그램의 외래어 사용 실태에 관한 계량적 연구 - 김순임(국립국어원)
 ◦ 방송 뉴스의 외국어 전문어 사용 - 정희창(국립국어원)
 ◦ 방송에서의 외래어·외국어 사용 지침 마련을 위한 시론 - 조태린(국립국어원)

 

이 보도 자료와 관련하여 보다 자세한 내용이나 취재를 원하시면 문화체육관광부 국립국어원 공공언어지원단 조태린 학예연구사(☎ 02-2669-9723)에게 연락주시기 바랍니다.